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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대한 고민/여행, 여가, 유희에 대한 이야기

후쿠오카 혼자여행 18부 - 4일차 REC COFFEE 렉커피 바리스타대회 챔피언의 대표메뉴 커피맛보기(야쿠인).

by 리듬을즐기는표범 2022.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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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의 아침이다.

이날은 귀국을 하는 날이다.

 

나는 마지막날을 즉흥의 기회로 삼았다.

그러나 다녀오고보니 즉흥같지 않은 즉흥을 즐기고 온듯하다.

 

즉흥이 아니라 모두가 계획이라고 하였다.

 

어쨋든

마지막 날 오전에 잠에서 깨어, 샤워를 하고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기고,

조식도 잘 챙겨먹은다음 길을 나섰다.

 

나의 이번 후쿠오카 여행의 모토는 

책과 커피 그리고 휴식이 모토였다.

그것을 잊고 마구잡이 구경과 밥에 눈이 멀어 여행을 여행답게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계획이 없음으로,

다시 책과 커피에 빠져보기로 하였다.

 

일단 야쿠인 지역으로 안가봤기 때문에 그쪽으로 가길 희망했으며,

그쪽에 있는 커피집들 중 가깝고 괜춘한 가게를 가기로 마음을 먹고 

야쿠인으로 향했다.

 

 

우측 보이는 하카타역을 중심으로 서쪽에 야쿠인지역이 있다.

 

후쿠오카에서

야쿠인지역이란, 로컬들이 사는 동네이고 

후쿠오카 지역민들의 호흡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좁은 골목길들이 많이 있으면서 현지인들의 향기가 있는 곳이 바로 야쿠인이다.

 

 

 

 

야쿠인지역에서 찾아간 커피 맛집 REC COFFE 렉 커피

 

REC COFFEE 렉카페 야쿠인점

 

책에서 보니 REC COFFEE가 소개글이 있었다.

 

렉커피는 이와세 요시카즈라는 사람이 오너로 바리스타로서 운영하는 곳이라고 한다.

이와세 요시카즈는 2014, 2015년에 일본 바리스타대회에서 우승하였고,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쉽에서 2015년 7위 2016년 준우승을 한 바리스타이다.

 

그사람이 운영하고 있다는 렉커피로 가보기로 하였다.

REC 커피라고 해서 사뭇 영상녹화가 REC이지 않나? 그래서 나는 녹화를 떠올렸다.

녹화 커피 왜 녹화커피집은 녹화커피일까?

 

2008년에 친구랑 이동차를 타면서 렉 카페를 시작했다는데

이름의 기원 그런것은 알 수 없었다.

 

블로그를 찾아보면 온갖 렉커피를 빨고 찬양하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런탓에 나도 한번 맛을 봐보기로 하였다.

 

렉커피 위치도

 

REC COFFEE 렉커피는 후쿠오카에 4개지점이 있다.

와 시파ㅋㅋㅋㅋ 난 체인점인지 몰랐음.

그리고 체인점이라고 하면 본점에는 이와세라는 자가 있는줄 알았다.

 

일단 저기 빨갛게 표시한 곳이 렉커피 본점이다.

이와세라는 자는 없었다. 다른 바리스타분이 커피 만들어주심.

어쨋든 본점인 만큼 그만한 메리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그냥 체인점 가볼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ㅋㅋㅋㅋ

 

 

 

 

REC COFFEE 렉 커피 메뉴판

여기 이렇게 메뉴판이 있고,

여기서 고를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알바생은 한국어를 매우 잘하는 사람이었다. 일본사람임.

한국사람이냐고 또물어보았다.

물어보고 나서 대답할때 더듬거리는게 일본사람이었다.

암튼 겁나게 잘함.

 

그 사람에게 대표메뉴가 무엇인지 물어보았고,

대표메뉴 라떼와 드립커피를 주문하였다.

 

대표메뉴가 2가지였는데 거기서 또 커피콩을 고를 수 있다.

나는 산미가 있는 커피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산미가 가장 적은 커피로해서 내 취향대로 커피콩을 골랐다. 

 

렉커피 내부인테리어랑 분위기를 사진으로 봐보자

 

 

우유팩에 넣어서 커피를 팔고있다.

마치 편의점에서 사먹는 PB상품 커피같은 느낌이랄까?

 

과자도 있고

저기 보이는 봉투들은

커피를 타먹는 티백 또는 커피콩가루인것으로 추정된다.

 

직접 뜯어보질 않아서 자세하게는 모른다.

 

이곳에서 커피를 선물로 많이들 사가는지

포장지가 굉장히 많고

종류도 다양하다.

 

커피콩을 고를때도 엄청나게 다양했다.

 

 

디저트들도 있는데

먹지 않았다.

 

지금 돌이켜보면 하나정도는 먹어볼법도 한데

왜그랬는지 내 자신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사서 한입먹고 남기더라도

하나정도는 먹어보자!

 

왜 안먹었을까??

 

그리고 위의 사진은 커피를 만드는 곳이다.

분위기상 예의상 찍어봄.

 

커피에 진심인 사람들이 여기와서 커피를 먹는듯하다.

혼자 먹는사람도 많았다.

 

우리나라의 커피..

카페문화는 약간 동네의 원두막 같은 개념으로

대화의 장이나 휴식의 장소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집은 ㄹㅇ로 커피를 쳐묵으러 오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았다.

물론 나 또한 이날은 ㄹㅇ로 커피를 맛보고 쳐묵으러 간거기 때문에

커피와 휴식을 즐겨보기로 했다.

 

역시 커피는 야외에서 즐기는게 제맛인듯 하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2잔을 질렀다.

대표메뉴인 라떼와 드립커피

대표메뉴 안에서도 콩을 굉장히 많이 골라야 하기 때문에,

여러분도 직접 체험해보길 바란다.

 

커피 이름이 생각이 안났었는데

 

사진을 보니까 콩이름이 써있다.

KISSA BLEND 다ㅋㅋㅋ

 

일단 라떼는

깊고 무거운 맛이었다. 무게감이 있는 커피를 좋아하기 때문에 아주 좋았다.

 

그리고 드립커피는 산미향이 약간은 나지만 전혀안나는건 아니지만

커피 맛을 즐기기에 충분했다.

 

 

역시 야외에서는 책과 커피가 좋은 조합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이자리에서 여행을 시작과 함께 시작했던

생택쥐베리의 야간비행을 완독하였다.

vol de nuit

 

커피 2잔과 함께 1시간정도 책을 읽으니, 남은 부분을 다 읽을 수 있었다.

내가 생각했던 야간 비행은 아니었지만 뭐 재밌게 읽었다.

 

"인생에 해결책이란 없어, 앞으로 나가는 힘뿐, 그 힘을 만들어내면 해결책은 뒤따라온다."

"인간의 목숨이 무엇보다 소중한 것이라 해도, 우리는 항상 무언가가 인간의 목숨보다 더 값진 것처럼 행동하죠.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생택쥐베리 '야간비행' 내 대사 발췌-

 

짧게 책을 읽은 후 이 문장들이 이 책의 모든 것을 표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함께 읽어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잠시 작성하였다.

 

여행을 통해서 깨닫는 것들이 있고,

여행속에서 책을 읽으면서 그에 대한 느끼는 바들이 있다.

누구라도 여행 중에 책을 한권 꼭 다 읽기를 바라는 마음에 커피집 소개를 하면서 마지막 문장으로 남겨본다.

후쿠오카에서 느낀 여행과 책.

 

 

 

 

 

 

 

1부 여권의 재발급 (구형여권 재발급, 기간, 사진조정하기)

2부 (비행기표 구매, 여행사가 아닌 항공사에서 구매하세요)

3탄 (VISIT JAPAN WEB, MY SOS, 백신 프리패스 하는법)

4부 - 후쿠오카 공항 입국심사(visit japan web)와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방법(버스,지하철)

5부 - 더라이프호스텔 HafH The Life 게스트하우스 후기

6부 - 일본 후쿠오카에서 변압기 구하기. 

7부 - 효탄스시. 대기줄이 길다고 하는 초밥집 방문후기

8부 - 후쿠오카돔 야구장 낱낱히 파헤치기(돔투어, 호크스샵, 왕정치야구박물관)

9부 - 후쿠오카에서 나가사키 가는방법 고속버스!, HafH Nagasaki SAI 게스트하우스 후기

10부 - 나가사키 노면전차(트램)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것!

11부 - 나가사키 원폭낙하중심지공원, 평화공원

12부 - 나가사키 일본 전통 가정식당 150년의 욧소본점

13부 - 군함도 가는길, 나가사키 짬뽕집 원조 시카이로 소개와 후기

14부 - 나가사키 상점가 카스테라 맛집 분메이도(문명당)과 하마마치 상점가

15부 - 나가사키에서 후쿠오카로 가는길. 고속버스로 돌아가는 방법과 버스표 교환

16부 - 위베이스 하카타 호스텔 게스트하우스 후기!

17부 - 소고기 무한리필집 재팬비프센터! 일본산 검은소 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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