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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대한 고민/여행, 여가, 유희에 대한 이야기

후쿠오카 혼자여행 19부 - 텐진미나미역 일본 현지인들이 찾는 우동집. 야타로 우동 후기와 야쿠인 피시맨 가게에서의 아쉬움.

by 리듬을즐기는표범 2022.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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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끝을 달리고 있었다.

이제 이번 후쿠오카 여행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하기 위해

 

야쿠인에 있는 식당을 찾아보기로 하였다.

 

즉흥속의 계획인가

계획속의 즉흥인가

구별이 되지 않지만, 

 

나는 최선의 선택지와 차선의 선택지를 두고 일본여행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하기로 결정하였다.

 

첫번째 선택지는 야쿠인의 '피쉬맨'이라는 식당이었다.

피쉬맨

먼저 원나잇푸드트립 이라는 프로그램에 계단스시집으로 소개가 된 적이있고,

생선요리를 전문적으로 하는 식당으로 설명이 있다.

그리하여 첫번째 선택지인 피쉬맨으로 결정하여 가기로 하였다.

 

 

 

 

아래가 피쉬맨의 대표메뉴 이미지이다.

 

3가지 메뉴 전부 매우 끌리는 메뉴이다.

생선조림이 아주 맛있는 집이라고 하여 고등어조림과 된장찌개가 매우 먹고싶었고,

참치를 넣은 함박스테이크라는 일본만의 풍이 느껴지는 음식도 매우 끌렸다.

그리고 계단식 초밥은 텔레비전에도 소개된 메뉴이기 때문에 매우매우매우 끌리는 마음으로 찾아가보게되었다.

 

피쉬맨의 위치도는 저곳이다.

 

노란색으로 표기한 곳이 바로 전철역을 표기한것이고,

까만색으로 표기한 곳은 바로 REC COFFEE 이다.

 

나는 렉커피에서 커피를 한잔 마신 후 피쉬맨으로 이동하였다.

이동하는 길목은 야쿠인의 일본 현지인 골목을 흠뻑느낄 수 있는 분위기였다.

 

분위기를 함께 만끽해보자

 

야쿠인의 골목을 만끽해보자고 하였으나,

사실 이 사진은 피시맨으로 가는길이다.

 

마지막 사진이 치과인데,

치과를 돌아서면 바로 피시맨이 나온다.

 

피시맨이 이번 포스팅의 주요원인이 아닌 이유가 있다.

후쿠오카 야쿠인의 피시맨에게 나는 낚였다.

 

정확히 낚인건 아니지만,

실패를 하였다.

 

그 이유를 살펴보자.

 

두둥~!

 

날 반겨 주는 피시맨의 모습은 이랬다.

인터넷이나 책에서 본 피시맨의 모습이 아니었다.

 

충격과 공포 그자체다.

그리고 정문에는 A4용지로 글을 잘게 써두었다.

 

읽어보도록 하자.

 

뭐라고 써있는지 알겠는가??

 

11월 7일과 11월 8일은 (내가 방문한 날은 바로 11월 7일!)

하오점(店)? 오노 휴(休)

하오점인가보다 여기가 그리고 뒤에 쉴 휴자가 쓰여있다. 사람인 + 나무목 이 합쳐진 나무밑에서 쉬는 사람 쉴휴....

휴식을 하는 날인가보다.

 

11월 9일은 

원기니 영업시마스!! 한자와 히라가나를 섞어서 읽으면

뭔소리인지 모르겠으나 뒤의 느낌표 2개만으로도 정상영업을 하겠단 소리 같다.

 

결국 내가 방문한 이날은 피시맨이 영업을 하지 않는날이다.

좌절과 절망과 고통이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향하기로 했다.

 

 

 

 

차선책은 야쿠인의 또다른 맛집?이라고 해야하나?

가오가오점이다 GAOGAO점!

 

 

가오가오 런치!! 여기도 예약이 필수란다.

가서 정중하게 물어보니

정중하게 죄송하다고 하더라....

 

맛있어보이던데, 구글맵 리뷰도 좋다.

gaogao라고 찾아보고 이 근처 숙소계신분은 그냥 한번 가보셈!

 

그래서 즉흥의 식사를 하기위해 발길을 돌렸다.

 

일단 후쿠오카 캐널시티로 발걸음을 잡았고,

그쪽 근처에서 무언가가 나타났는데 땡긴다고 한다면

그것을 먹으리라 생각했다.

 

그 길목에 24시 우동집이 나타났다.

내가 그 근처 길을 여러번 돌아다녔고, 지나갈때마다 눈에 밟혔던 그집이다.

항상 사람이 늘 있었고,

로컬 음식점인게 확실한 그집.

 

바로 야타로 우동집이다.

 

 

바로 이집이다.

여기는 유동인구가 굉장히 많은 곳이다.

지나갈때마다 사람들이 수북히 쌓여있더라.

 

비즈니스맨 같은 회사원들, 학생들, 그리고 관광객들

그러면서도 저 집을 내가 후쿠오카에와서 약 3~4회정도 지나쳤는데

그때마다 사람들이 우동과 소바를 입속으로 집어넣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이곳의 위치를 간단히 소개하도록 하겠다.

 

텐진역 위의 텐진미나미역 바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나카스섬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그대로 걸어가서 나카스섬을 지나게 되면

후쿠오카의 오래되고 매우 큰규모의 쇼핑몰인 캐널시티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일단 배가 무척고팠다.

캐널시티 가장 높은층에 라멘파이터였나? 라멘스타디움이다!

라멘스타디움에 각종 지역의 라멘 챔피언들을 모아놧다고 했는데

나의 배고픔의 뱃속 시장기를

참을 수 없었나보다.

 

 

 

 

일단 야타로우동!

나는 이집이 야타로 우동인지도 지금에서야 알았다.

왜냐면 히라가나의 "우동"이라는 글씨와 "우동 소바" 라는 글씨만 알아들을 수 있지

나머지는 읽을 수 없고,

책에서도 소개되지 않았기 때문!

 

근데 

구글맵을 통해 알게되었다.

블로그에 적으려고 구글맵 찾아서

위치밖에 모르니까,

로드맵으로 찾아서 이름을 공유하고자 한다!! 굳굳

 

그럼 야타로우동집의 메뉴판을 공개한다.

 

 

무엇을 시킬지 잘 모르겠다면!!

 

역시 사진이 가장 큰 메뉴가 대표메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시키면된다!!

나는 좌측 상단의 가장 큰 새우소바를 시켰다. 우동을 시킬걸 그랫나?

소바가 더땡겼기에 소바로 시켰고,

 

우측 하단에 보면 삼각주먹밥이 있다.

한글로는 닭고기 주먹밥이라고 적혀 있는데 저것을 시켰다.

마치 짱구는 못말려에서 나오는 주먹밥처럼 생겼기에

주문을 망설일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새우소바와 닭고기주먹밥을 주문함

 

식당의 분위기는 이러하다

매우매우 일본 현지인 로컬들이 즐기는 식당의 분위기이다.

 

그리고 마지막 사진에서의 달력이 완전한 키포인트였다.

하루에 한장씩 찢어내버리는 달력!

아주 맘에드는 감성이다.

365장을 전부 찢어나갈것이다.

 

그렇게 식당내부를 구경하며

메뉴가 나오길 기다렸다.

그리고 나온 메뉴는!

 

 

차가운 물은 셀프이지만,

일본어를 모르는 외국인을 위한 특혜인지

물을 떠다주었다.

 

비주얼이 괜찮고 맛도 나쁘지 않고

가성비도 매우 좋았다.

가성비를 따졌다면 매우매우 만족했겠지만, 조금 더 좋은 곳에 가서 좋은 음식으로

일본여행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마무리 지을걸 그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마지막 식사를 일본 감성에 젖어서

먹었다는 것에 기쁨을 느끼고 나왔다.

 

 

 

 

일본에서 태어나서 살았다면,

밥을 때우기위해 이런 곳에와서 주먹밥하나와 우동한그릇을 들이키고 있었겠지라는 생각이

물씬 드는 가게이다.

 

나쁘지 않았음. 핵 씨파 맛집!!!!!!은 아니지만

로컬느낌이 많이 들어 좋았다.

 

그리고 늘 드는 생각이지만

카드기계를 아직도 구비하지 못한 가게들이 참 많다.

 

현금은 정말 필수이다.

마치 2010년 이전의 대한민국을 보는듯하다.

뭐 지금도 시장에서 카드로 결제하겠다고 하면

매우매우 눈치보여서 미안한 마음이 가득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금결제만을 아직도 열심히 하고 있는

일본인가보다.

이렇게 마지막 일본에서의 식사를 마쳤다. 굳굳.

 

 

간식으로는 당고를 사왔다.

사실 한국돌아와서 먹었는데...

로손에서 산 당고 매우 맛이 좋음!!

 

 

 

 

 

 

1부 여권의 재발급 (구형여권 재발급, 기간, 사진조정하기)

2부 (비행기표 구매, 여행사가 아닌 항공사에서 구매하세요)

3탄 (VISIT JAPAN WEB, MY SOS, 백신 프리패스 하는법)

4부 - 후쿠오카 공항 입국심사(visit japan web)와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방법(버스,지하철)

5부 - 더라이프호스텔 HafH The Life 게스트하우스 후기

6부 - 일본 후쿠오카에서 변압기 구하기. 

7부 - 효탄스시. 대기줄이 길다고 하는 초밥집 방문후기

8부 - 후쿠오카돔 야구장 낱낱히 파헤치기(돔투어, 호크스샵, 왕정치야구박물관)

9부 - 후쿠오카에서 나가사키 가는방법 고속버스!, HafH Nagasaki SAI 게스트하우스 후기

10부 - 나가사키 노면전차(트램)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것!

11부 - 나가사키 원폭낙하중심지공원, 평화공원

12부 - 나가사키 일본 전통 가정식당 150년의 욧소본점

13부 - 군함도 가는길, 나가사키 짬뽕집 원조 시카이로 소개와 후기

14부 - 나가사키 상점가 카스테라 맛집 분메이도(문명당)과 하마마치 상점가

15부 - 나가사키에서 후쿠오카로 가는길. 고속버스로 돌아가는 방법과 버스표 교환

16부 - 위베이스 하카타 호스텔 게스트하우스 후기!

17부 - 소고기 무한리필집 재팬비프센터! 일본산 검은소 흑우!

18부 - REC COFFEE 렉커피 바리스타대회 챔피언의 대표메뉴 커피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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