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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압기를 찾아해맨 뒤 배고픔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마음의 안식을 찾았던 탓일까?
그렇지않다.
여행의 첫날을 기대하며
아침을 먹지 않았다
일본에 도착하면 점심을 맛있게 먹을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변압기 변수로 점심을 못먹었고,
어느덧 저녁이 되었다.
변압기를 구매하였던 시간은 이미 6시를 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배가 고픈김에 가장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보기로 하였다.
줄을 서는데는 다 이유가 있겠지??
라고 적어 놓은 문장이 보이는가??
저기가 후쿠오카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대기타야한다는 그곳이다.
효탄스시의 위치도와 가는길을 간단히 설명하면,
일단 변압기를 고치고 배고프기 때문에 근처의 맛집을 찾았었다.
위치는 솔라리스 플라자와 솔라리스 스테이지 인근이다.
이렇게 말만 하면 서운하니
솔라리스몰의 이미지를 간단히 첨부하겠다.
후쿠오카의 분위기도 나고 괜찮았다.
솔라리스에 있는 관광객 인포메이션으로 가는길이다.
이것을 사진 찍을때까지만 해도 아주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는 인포메이션인 줄 알았다.
그래서 이곳에 남기고 싶어서 경로를 그려보았다.
혹은 누군가에게 솔라리스 텐진역 인근에 있는 종합 관광안내소의 위치가 궁금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는 길목을 작성해두도록 하겠다.
저기 길건너 솔라리스를 뚫고 지나갈 수 있는
굴다리가 보인다.
터널?이라고 해야하나
아니 굴다리라고 표현하겠다.
아름다운 우리말이 있기 때문에
굳이 외국에 있으니 우리말을 더 사랑해야하지 않겠는가?
굴다리 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서 지나가면 들어갈 수 있다.
굴다리 사이사이에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일하고 있는
분주한 비즈니스맨들이 돌아다닌다.
숨쉬는 일본을 느낄 수 있다.
숨쉬는 일본을 느끼다보면
아 맞나? 오빠! 아니 내가 네이버에서 봤는데~!
라고 하는 분위기를 망쳐놓는 관광객들이 매우 많아서
길게 느끼지는 못하지만
마치 만화를 볼때 돌아다니던 일본 회사원들 직장인들, 학생들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저기 솔라리스 스테이지라고 써있는 건너편을 보면
종합안내소가 보인다.
i 라는 글자가 대문에 대문짝만하게 써있기 때문에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늦은시간에 갔었기 때문에
더더욱이 사람이 없었을 수 있겠다.
그리고 그 종합안내소를 빠져나와 우측으로 꺾으면 솔라리스 플라자가 크게 보인다
바로 저 아래 이미지이다.
이 이미지가 있는 위치가 보인다면,
맞다.
후쿠오카에서 가장 길게 늘어선 줄을 자랑한다는 효탄스시 앞이다.
효탄스시의 간판이 궁금하다면
아래로 스크롤을 내려보자
저 위의 이미지에서 뒤를 돌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 보인다.
빨간색 간판으로
효탄스시가 2층과 3층으로 구성되어있음을 알리고있다.
지가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길래
그래 오늘 여행계획을 변압기와 입국심사로 망쳤으니
먹을것으로 조지자!
돈 쓰려고 했던 것도 못썼으니 먹을꺼에 돈을 조지자!! 라는 마음으로 효탄스시의 입구에 들어섰다!
그런데 줄이 굉장히 길었다.
일단 다 먹고 나와서 효탄스시에 계단을 보여드리겠다.
그리고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을 도촬한 도촬사진이다.
맨 오른쪽에 있는 사진이 내가 첫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엘레베이터 맨 끝에 앉아 있을때 모습이다.
줄이 저만큼 길게 쭈욱 늘어서 있다.
저 엘베를 바라보면서 엘레베이터 사진을 찍고 있을때는
엄청난 환멸이 느껴졌다. 뭐 얼마나 맛있길래 내가 여기에 앉아있어야 하는가?
다른 음식점을 알아볼까 싶다가도,
엄청난 걸음수가 있었기에, 피로를 녹이기 위한 휴식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앉아 있었다.
그 줄에는 끝이 있기는 한데
왓다가 돌아가는 일본사람 한국사람들이 많았다.
내 바로 뒷줄에는 한국인 커플이 있었고, 앞에는 일본인 노부부가 있었다.
가운데 사진 꽁지머리가 한국인 20대 커플의 여성 모습이다. 그리고 저 빨간 옷 아주머니가 일본인 노부부의 아줌마다.
그렇게 한참을 기다렸다.
기다리며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달랬다.
이번여행에서 읽을 책은 2권이다.
하나는 생택쥐베리의 야간비행이며
또하나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다.
여행의 묘미중에 하나는 독서가 아닐까?
다른 평소에 독서를 하지않더라도 여행중에는 반드시 독서를 해야한다.
이순재 행님이 독서를 했던 것처럼 말이다!
여행에서 가장중요한것은 목표책을 완독하는 것이다. 가장중요하다의 "가장"이라는 글자는 취소하겠다.
어쨋든,
평균 대기시간 40분이라고 하는데,
거의 1시간? 가깝게 기다린듯하다
40분을 기다렸을때는 기다린게 아까워서 더 기다리게 되었다.
계단위를 올라가면 바로 입장할 것 같지만, 또다시 의자가 있다.
그 의자에 앉으면 입구가 보인다.
입구에서 몇명으로 구성해서 왔는지 차근차근 물어본다.
그리고 저 앞치마를 두른 남자가
일절 영어 한마디없이 일본어만 겁나게 사용하면서 말한다.
이치 니 산 시 고 로꾸 시치 하치 큐 쥬
1 2 3 4 5 6 7 8 9 10
난 중고딩때 일본어반이었기 때문에 기억이난다.
히라가나랑 가타가나도 지금까지 어느정도 읽을 수 있다.
그때의 기억을 활용해서 이치! 라고 외쳤다
혼자왔으니까!
그리고 자리에 앉았다.
나의 좌석을 사진에 남기고 싶었는데
주변에 한국인이 있었기 때문에 쉽게 남길 수 없음에 아쉬움을 토로한다.
그리고 메뉴판!
메뉴판은 친절했따.
국어로 적혀있는 메뉴판이 있었다.
많이 기다렸다.
그리고 언제다시올지 모른다.
오늘의 특선메뉴로! 가장 비싼거를 시킬꺼다 하고 가장 비싼 음식을 시켰다.
나 이정도 시켜먹을 수 있는 나이도 됬고,
이제는 학생이 아니라 돈도 있다.
양심에 찔리지 않아도 된다.
사진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끄덕끄덕하면서 주인장에 주문을 받아주었다.
첫 세팅은 된장국과 함께 시작된다.
된장찌개는 평범했다.
이사진에서 주목할 것은 초밥이 놓여있는 접시가 풀잎사귀라는 거랑
저기 보이는 물잔 같은게 보리소주라는 것이다.
25도씨를 자랑한다.
그리고 초밥이미지 좌라라라라라락이다.
초밥을 만드는 모습을 저 유리 넘어로 볼 수 있다.
나에게 초밥을 만들어서 직접 풀잎위에 올려준다.
손은 깨끗히 씻었을 것이다.
씻지 않았다면 벌써 망해 없어졌을 거니까 라고 생각하고
믿고 먹었다.
가장 맛있는 메뉴는 전복초밥이었는데 살아있었다.
살아 있는 모습을 영상으로 생생하게 느껴보자.
직접 촬영한 영상이다.
레몬을 뿌릴때 찍었어야했는데
한발 늦었다.
레몬즙 뿌려질때 엄청나게 요동치던 모습이 아주 볼만했다.
아쉬움은 직접가서 덜어내길 바란다.
저 전복초밥이 가장 맛있었다.
장난아니었음.
다른 초밥은 오 괜찮네? 이정도였고, 전복초밥만큼은 와 이건 진짜진짜 ㄹㅇ맛있다 라고 느꼈다.
다시가면 전복초밥만 낱개로 20개 시켜먹을 것이다.
아니다 다시가도 다양하게 먹을건데
다시 가지는 않을 것이다.
더맛있는 초밥집을 찾아보자! 일본은 넓다.
1시간 기다릴 초밥집은 아니다!
인생에서 가장맛있는 초밥도 아니다.
내 인생에서 가장 맛있는 초밥은 오사카 초밥이다
더 맛있는 초밥집을 찾아서 나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효탄스시에 집착하지 마세요. 효탄스시는 10점만점에 8점정도로 칩니다.
보리맛 소주도 나쁘지 않았다.
여기 효탄스시집에는 혼자온사람들도 꽤 있었다.
나도 혼자온 사람중에 한명이었는데
혼자온 여자 두명 사이에 앉았다.
개별테이블이 아닌 요리사 바로 앞에 앉은 테이블이었기 때문에
그런 사태가 벌어질 수 있었다.
오른쪽에 앉아있던 여자손님은 한국여성이었고 혼자 왔다. 내가 한글로 메뉴판 주문하는 걸 보고 한국사람인 것을 알았는지 저기 메뉴판좀...이라고 하였다. 난 메뉴판을 주고 그냥 내 먹고싶은대로 열심히 먹고 있었다.
어느정도 밥을 다 먹어갈 시점이 되었을때, 한국분이시죠??? 라는 질문이 들어왔다.
가볍게 술을 마시며 초밥을 먹으며 대화를 했다.
자기는 25살이고 서울살고 오늘이 마지막밤이라고 했다. 일본의 시골에 2박3일있다가 넘어왔는데 후쿠오카에 오니 서울과 다를바가 없다며 아쉽다고 했다. 나는 계획형인간이지만 즉흥여행을 하러 왔으며 월요일에 출국할 것이라고 했다.
아 원래 혼자 여행와서 밥먹다보면 이런 일도 있을 수 있구나 싶었다.
하지만 내가 이미 많이 취했다. 그리고 25살이면 거의 나랑 10살차이인데 내가 어릴적 수학학원에서 선행학습하느라 6학년 수학을 공부하고 있을때 엄마몸속이 아닌 아빠쪽에 있었고, 수리I을 공부할때, 유치원에 입학할지 말지 부모님께 고민받던 아이였을 어린친구다.
난 후쿠오카 관광용 책자를 자랑했고, 밥다먹고 갈려고 마스크 쓰고 버팅기고 있으니 먼저 집가도 된다고 했다. 즐거운 여행되세요! 라는 인사와 함께 ㅂㅇㅂㅇ했다.
매우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왼쪽에 있는 여자는 일본어를 할 줄아는 한국사람이었는지 일본인인지는 모르겠지만,
대화를 하며 밥먹는 걸 부러워하는 것 같았다. 그렇게 밥을 다먹고 나왔다.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약간의 취기가 있었고,
걸으면서 취기를 조금 날리고, 바람도 쐬고 싶었으며 여행의 첫날밤이 깊어가는 것이 아쉬웠다.
케고공원을 가볍게 걸었다.
케고공원 주변으로 온갖 쇼핑몰들이 즐비한다.
그중에서 눈에 띈 것은 가장 오른쪽에 있는 미츠코시 백화점이다.
어디선가 들어본 이름이지 않나?
영화 <암살>에서 미츠코시 백화점이 처음 등장한다.
그리고 암살의 여주인공인 전지현의 이름이 미츠코다.
거가거다.
그런마음에 신기하게 미츠코시 백화점을 바라보았다.
이 공원에는 노래하는 거지들이 많다.
노래로 구걸하는 젊은 친구들이 있다.
아 물론 하카타 강가에도 많이 있다. 그런 모습과 젊음으로 가득한 이곳을 즐겼다.
그리고 자판기에서
콜라한잔을 마셨다.
벌컥벌컥마셨다.
콜라를 마셨던 기억을 더듬어보니 벌써부터 트림이 나올 것 같은 기분이다.
자판기! 역시 일본은 자판기의 나라이다.
자판기가 우리나라 편의점 숫자만큼 있다.
현금쟁이들이라 현금만 쓰게 한다.
탈세하네? 나쁜놈들!
그리고 카페를 찾아해맸다.
내가 찾고자 했던 카페는
후쿠카페이다.
바로 후쿠오카 무작정따라하기 책에 나와있는 그곳이다.
가위표가 보이는가?
없었다..... 대박스럽다....
아 하루의 마지막으로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고 싶었는데
폭망이었다. 이 책은 업데이트가 매우 늦는 것같다.
내가 책을 늦게 사서 그런가?? 2020년 판이긴한데...
일본의 특이한 카페중 하나라고 해서 꼭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매우 분노하게 된다!!!
어쨋든 이책을 구매한 사람이라면, FUK COFFEE는 피하도록 하자
사실 오늘이 여행첫날이 아니라 봤는데 대충대충의 부분이 꽤 있으며, 가지도 않았던 곳을 추천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그 분노는 상황이 닥쳤던 2일차와 3일차에 재소개하기로 하겠다.
그리고 걸어서 숙소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길을 헤마다 보니 멍청하게도 20분뒤의 나는
지도에 보이는 키하루를 지나고 있었따.
뺑뺑이 돌았던 것이다
그래서 분노의 지하철을 타겠다며, 텐진미나미역 지하상가로 들어갔다
그런데 거기에서 스타벅스를 만났다.
텐진역 지하상가를 간단하게 보여드리겠다.
시간이 매우 늦었기에 문이 대부분 닫혀있었다.
문이 닫혀있고
한산하지만
크리스마스 기분이 물씬 느껴지려고 하는 곳이다.
다음은 텐진미나미역 안에 있는 스타벅스이다.
일본인에게 지켜줄 초상권 따위는 없다!
이것이 오늘의 스타벅스와 함께 하는 마무리이다.
저 문장은 이 포스팅을 마무리하는데 아주 맘에 드는 문장이다.
약간 제정신 아닌 것 같은 소리이긴 하지만 그런걸로 칩시다.
스타벅스 뭐 특별한게 있겠냐만
내가 가장좋아하는 바닐라라떼를 안판다!!
카페라떼 또는 아아로 대체한 하루였다.
이곳에서 야간비행을 30분정도 마저 읽고 숙소로 돌아갔다.
이날 숙소에서 후쿠오카 여행준비 1,2부를 마무리하고 잤다. 참고로 지금이 7부이다.
즐거운 여행 첫날이었다.
잊을 수 없는 것은 역시 전복초밥이다!
먹는 것이 남는것이다.
숙소에서 마지막 오렌지주스와 함께 마무리하였다.
2022년 11월 04일 후쿠오카 첫날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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