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는 지난 2017년 8월 27일 정의윤의 홈런으로 팀홈런 200개를 돌파하였다.
SK와이번스의 팀홈런 페이스는 역대급으로 올해 2017년 한국프로야구 KBO팀홈런 역사를 새로 쓸 것으로 보인다.
팀홈런을 현재 200개를 치고 있는 SK와이번스는 역대 KBO 팀홈런 기록을 깰 것이며,
몇개를 기록하게 될 것인지 그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2017년 9월 2일 현재 팀홈런 순위>
SK와이번스 최소경기 팀홈런 200개. 홈런 페이스와 현재 팀홈런 순위
<홈런 군단 SK와이번스>
현재 한국프로야구리그에 나온 홈런의 총 개수는 1235개이다. 그중에서 SK와이번스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200개이며,
리그 전체 홈런의 16%를 차지하고 있다.
SK와이번스의 팀홈런 기세는 매우 우렁차다. 200개의 홈런을 121경기에서 때려냈다.
이것은 역대 최고로 가장 빠른 팀홈런페이스이다. 종전 삼성라이온즈가 2003년 이승엽과 심정수가 50개의 홈런을 때려내던 시절에 200개의 홈런을 122경기만에 때려냈는데, 이것이 1경기가 단축되면서 사상 최대로 빠른 팀홈런페이스가 되었다.
먼저 현재 KBO리그의 팀홈런 순위를 보도록 하자.
<2017년 8월 28일 KBO리그 팀홈런 순위 및 타격 순위>
위의 표를 보게 된다면, SK와이번스가 200개의 홈런으로 가장 많은 홈런갯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뒤이어 두산베어스가 143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2위와의 격차가 무려 57개의 홈런 갯수가 나고 있다.
또한 홈런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LG트윈스보다 2배를 뛰어넘는 홈런갯수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홈런 갯수는 1.64개로서 산술적으로 따졌을때는 236개의 홈런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보다 적을수도 있고 더 많은 홈런을 생산해낼수도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역대 팀홈런 순위
<KBO리그 역사상 역대 팀홈런 순위>
현재까지 알려진 역대 팀홈런 1위는 2003년 삼성라이온즈가 기록한 213개이다.
당시 삼성라이온즈에는 2003년 아시아홈런왕이었던 이승엽이 56호 홈런을 때려냈었고,
심정수가 53개의 홈런으로 2명의 선수가 109개의 홈런을 기록했던 강팀이었다.
뒤이어 1999년에 해태 타이거즈가 210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이 당시에는 30홈런 이상 타자가 3명이 존재하였는데, 샌더스, 홍현우, 양준혁이 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2000년도 현대유니콘스의 208개의 홈런은 박경완, 퀸란, 박재홍이 30홈런을 기록하며 3명이 존재하고 있었다.
SK와이번스는 122경기를 치룬상태로 200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으며 22경기를 잔여경기로 남은 상태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보이며, 몇개의 홈런을 쓸어담게 될지 기록이 주목되고 있다.
산술적인 계산으로 1.64 X 144 를 할 경우 236개의 홈런이 기록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기수가 늘어났다고해서 더 많이 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경기당 홈런 갯수로 증명이 되고 있다.
SK와이번스의 팀홈런의 비결은 무엇인가? 문학구장 효과? 아니다.
<SK와이번스 팀홈런 200개를 기록하고 있는 정의윤 선수의 홈런을 친 장면>
SK와이번스의 홈런은 독자적인 선수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팀케미의 효과에서 이루어졌다.
골고루분포한 홈런타자가 비결이다.
한경기 4개의 홈런을 몰아쳤던 최정이 현재까지 38개의 홈런을 치면서 리그 1위 홈런왕을 예약해둔 상태이다. 하지만 최정뿐만이 아니라 나머지 8명의 타자들과 백업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한동민 29개, 김동엽/로맥 19개, 나주환 18개, 박정권 15개, 정의윤 12개, 정진기 11개까지 8명의 타자들이 두자릿수 홈런을 터뜨리면서 200개의 홈런을 합작하였다. 뒤이어 이홍구 9개, 이재원 8개, 최승준 6개로 10홈런의 가시권안에 남아있다. 11명이상이 팀홈런 10개 이상을 터뜨릴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다.
역대 두자릿수 홈런 최다선수 배출 구단은 10명이 10홈런을 넘겼던 적이 있다. 2009년인데, 그 주인공도 역시 SK와이번스이다. 당시 박정권이 25개의 홈런을 중심으로 최정, 이호준, 나주환, 박재상, 김강민, 박경완, 박재홍, 정상호, 김재현의 10명이서 팀홈런을 합작하였다.
문학구장이 타자 친화적인 구장인 것을 감안하여, SK와이번스는 구단차원에서 장타력이 있는 선수들을 지난 몇년간 대거 영입하였다. 그 결과가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문학구장의 효과는 미미하다.
비거리상 한국프로야구에서 가장 넓은 크기의 잠실구장의 홈런 라인을 비교하였을 때,
문학에서는 넘어가지만, 잠실구장에서는 넘어가지 않은 홈런의 갯수는 200개중 16개이다.
최정과 나주환이 3개씩, 박정권,정의윤,김동엽,로맥이 2개, 정진기와 한동민이 1개씩 잠실구장이라면 넘기지 못할 비거리의 홈런을 쳐냈다.
잠실구장에서 전경기를 치뤘더라도, 184개이상의 홈런을 기록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기록은 문학구장이라서 홈런을 많이쳤다는 반론에 재반론을 할 수 있는 기록이다. SK와이번스의 홈런은 문학구장의 효과가 전혀 없다고 볼 수 없지만 선수들의 땀과 힘으로 만들어낸 것이지, 문학구장의 효과만 있어서 그랬던 것은 아니다.
역대 최소경기 200홈런 기록을 달성하는 영상(SBS뉴스 보도 영상)
SK와이번스가 만들어낼 홈런 기록은 팀홈런 갯수가 220개가 될지,
230개가 될지, 240개가 될지 아직은 알 수 없다.
홈런 공장이라고 불리는 SK와이번스에서
공장의 활력이 잘 돌아간다면 더 많은 홈런이 생산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팀 홈런의 역대 기록보다 더 중요한 것이 가을야구 싸움이다.
홈런에 치중하기보다는 가을야구를 위한 팀 승리에 더욱 집중을 할 때이다.
승리에 집중을 한다면, 자연스럽게 홈런의 갯수도 늘어나게 될 것이다.
역대 팀홈런 1위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하는 최초의 불명예를 던져버리고,
팀승리에 더욱 집중하는 SK와이번스를 기대해본다.
참고자료
6월 포스팅 : 어떻게 SK와이번스는 홈런팀이 되었을까?
<공감과 댓글은 한국프로야구를 발전시킵니다.>
'야구 알아보기 > 야구역사 알아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척돔참사] 2017년 WBC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의 악몽. 고척돔참사라 불리는 2017년 WBC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치욕의 야구 역사.... (0) | 2022.12.01 |
---|---|
[야구역사] 1989년 태평양돌핀스의 돌풍. 김성근 감독의 오대산극기훈련과 인천야구의 첫 가을야구. (1) | 2022.11.28 |
[2006 WBC] 야구국가대표역사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라운드 미국, 멕시코, 한일전 하이라이트 (0) | 2017.08.18 |
[2006 WBC 한일전 1라운드] 야구국가대표역사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1라운드 하이라이트 (0) | 2017.08.17 |
[야구시드니올림픽] 야구 국가대표역사 2000년 시드니올림픽 동메달의 기억. (0) | 2017.08.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