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월 3일부터 3월 20일까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가 개최되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끝으로 야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이를 대체하기 위한 대회로서 WBC가 새로 생긴 것이다. 메이저리그와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가 합쳐서 만든 WBCI(World baseball Classic, inc)에서 주관한 대회이다.
16개국이 참가하였고 일본, 미국, 푸에르토리코에서 대회가 개최되었다.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 야구국가대표팀의 성적은 어떠했을까?
2006 WBC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의 대한민국
<2006 WBC 주역 이종범, 이승엽, 김동주의 국기의 대한 경례 모습>
2006년 WBC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의 코칭스태프와 엔트리는 아래와 같다.
2006년 WBC 엔트리
감독 : 김인식(한화 이글스 감독)
코치 :
김재박(현대 유니콘스 감독 / 타격코치)
류중일(삼성 라이온스 코치 / 수비코치)
선동열(삼성 라이온스 감독 / 투수코치)
유지현(LG 트윈스 코치 / 주루코치)
조범현(SK 와이번스 감독 / 배터리코치)
투수 :
박찬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대성(뉴욕 메츠), 서재응(템파베이 더블레이스), 봉중근(신시내티 레즈), 김병현, 김선우(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 배영수(삼성), 정대현(SK), 손민한(롯데), 전병두(기아), 정재훈(두산)
포수 :
진갑용(삼성), 홍성흔(두산), 조인성(LG)
내야수 :
최희섭(LA다저스), 김민재, 김태균, 이범호(한화), 박진만, 김재걸(삼성)
외야수 :
이종범(기아), 이병규, 박용택(LG), 송지만, 정성훈(현대), 이진영(SK)
당시 16개국이 WBC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석하였다. 미국 국가대표팀 초대 대회였던 만큼 개최국이었던 야구 종주국 미국은 초호화 맴버로 나왔다. 버논웰스 - 데릭지터 - 켄그리피주니어 - 알렉스 로드리게스 - 치퍼 존스 - 제이슨 배리텍 - 마크 테셰이라 - 맷 홀리데이 - 체이스 어틀리 돈트렐 윌리스 등 이름만 들어도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MLB의 베스트 맴버로 소집되었다. 일본 국가대표팀
<이치로 망언 "한국이 30년동안 따라잡지 못할 정도의 야구 수준을 보여주고 싶다."> 일본은 사무라이 재팬이라는 이름으로 스즈키 이치로를 필두로 마쓰자카 다이스케 등 메이저리거를 총 동원하여 사상 최강의 일본 국가대표 야구팀 라인업을 짜왔다. 당시 일본의 이치로 선수가 한국야구가 일본야구 수준을 따라오려면 30년은 더 있어야한다고 발언이 논란이 되었다. 이 문장의 해석에 약간의 논란이 있으나 당시 이치로는 "입치로"라는 별명을 한국야구팬들에게 듣게 되었다. 쿠바 국가대표팀 아마야구 최강, 강력한 우승후보 캐나다 메이저리거를 다수 보유한 강력한 팀 도미니카공화국, 맥시코, 베네수엘라 남아메리카리그를 보유하고 있으며 메이저리거를 다수 출전시킨 강력한 팀 그외 : 중국, 대만, 호주, 파나마, 네덜란드, 이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Round 1 - 하이라이트 한국은 A조로 편성되었고, 조는 지역별로 구성이 되었다. 대한민국, 일본, 대만, 중국 4개국으로 구성되어있었고, 대만과 중국의 야구 실력은 한국과 일본에 비해서 워낙 뒤떨어져있었기 때문에 한국과 일본이 무난하게 1라운드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이 되었다. 1차전 대만 2:0 승 대만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2:0으로 경기에서 승리하였다. 서재응, 김병현, 구대성, 박찬호로 이어지는 해외파 4명의 투수로 산뜻하게 승리를 하였다. 2차전 중국 10:1 승 중국과의 경기에서 10:1로 깔끔하게 승리하였다. 진갑용 포수를 제외한 선발 전원안타를 떠뜨리며 18개의 안타를 몰아쳤다. 3차전 일본 (한일전 1차전) 3:2 승
3월 6일, 19:00, 일본 도쿄돔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김선우 0 0 0 0 1 0 0 2 0 3 7 0 와타나베 슌스케 1 1 0 0 0 0 0 0 0 2 5 0
<한일전에서 일본과 2006 WBC 1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고 포효하는 박찬호 선수>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힘겹게 승리를 거두었다. 우리나라의 선발투수는 김선우였다. 당시 메이저리거였다. 그리고 일본의 선발투수는 와타나베 슌스케였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곳에서 투구를 하는 투수 언더핸드투수였다. 1회초 이치로를 자아내지만 2번타자 니시오카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고 뒤이어 마츠나가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다. 이 내야안타가 1실점을 허용하게 만들었다. 2사 1,2루의 위기상황까지 갔으나 위기를 어렵게 넘기면서 1회를 마쳤다. 2회에는 가와사키에게 홈런을 얻어맞으며 추가점을 호용하고 2:0으로 밀려났다. 우리나라의 첫안타는 3회에 나왔다. 조인성이 첫번째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이병규의 내야안타와 이종범의 몸에맞는볼로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결정적인 기회에서 이승엽이 3루 뜬공으로 허무하게 물러서고 말았다. 3회까지 버티던 김선우는 4회에 연속안타와 번트로 1사 2,3루의 위기를 만들고 내려갔다. 뒤이어 봉중근이 투수로 올라온다. 봉중근은 유격수땅볼로 주자를 포수 태그아웃으로 만들면서, 아웃카운트하나를 잡았다. 그러나 이어지는 이치로와의 승부에서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의 위기상황에 놓인다.
<슈퍼캐치로 국민우익수가 되는 이진영의 한일전 경기때의 호수비 장면> 2사만루에 니시오카와의 승부였다. 니시오카는 엄청난 타구를 만들었다. 딱 봐도 잘맞은 타구였고, 1,2,3루에 있는 모든 주자가 싹쓸이로 들어올 수 있을만큼 잘맞은 타구였다. 이때 국민 우익수가 만들어졌다. 이진영의 몸을 날리는 슈퍼캐치 호수비로 우리나라는 실점을 하지 않고 5회로 들어설 수 있었다. 실로 엄청난 수비였다. 위기 다음은 찬스이다. 5회초 박진만의 우전안타 조인성의 몸에 맞는 공 그리고 김종국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의 기회에서 이병규가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1점을 냈다. 첫 추격의 점수를 만들었다. 이어지는 2사 3루에 기회가 있었지만 이승엽이 힘없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1점의 득점에만 성공했다. 6회 1사까지 봉중근이 투구하고 배영수로 교체가 된다. 배영수는 6회를 잘막아내고 7회에도 올라왔다. 우리나라의 타격은 별다를 것 없이 이어졌다. 7회말 배영수는 이치로와의 대결에서 몸에 맞는 공을 던진다. 이치로는 배영수에게 데드볼을 맞고 1루로 진루한다. 배영수는 훗날 이치로의 30년 망언에 대한 복수로 구대성과 짜고 이치로를 고의로 맞추었다고 밝혀졌다. 배영수는 이날 이치로를 혼내준 "배열사"라는 별명을 얻는다.
<배열사라는 별명을 얻게 된 배영수 이치로를 혼내주는 장면> 그리고 구대성으로 교체되어 3아웃을 쉽게 잡아냈다. 이어 8회초가 되었다. 일본 역시 투수를 교체한다. 교체된 투수를 상대로 이종범이 중전 안타를 만들어내면서 출루를 한다. 뒤이어 나온 타자는 이승엽이다. 앞서 두번의 기회를 물거품으로 만들어냈던 이승엽에게 국민들은 실낱같은 희망 작은 희망만 바라보면서 대타를 내보내지 않냐면서 아우성 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이승엽은 해결사였다. 스타성을 갖춘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드라마를 만들었다. 한국의 홈런타자. 아시아 홈런왕이 일본이 아니라 한국리그에서 나왔다는 것에서 비아냥 거리던 일본의 야구팬들에게 한방을 먹였다.
<WBC 1차전 일본에게 한방을 먹이는 이승엽의 투런홈런> 이승엽은 8회에 역전 투런 홈런을 만들어낸다. 속이 뻥뚫리는 쾌감과 전율이 있었던 홈런이었다. 이어서 8회까지 잘막은 구대성, 9회에는 박찬호가 마무리로 올라왔다. 박찬호는 이치로와의 대결에서 3루쪽 플라이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3전 전승으로 한국은 1라운드를 통과한다. <2006년 WBC 한일전 1라운드 하이라이트 영상> 움짤로만 보아서는 절대로 그 감격과 기쁨을 느낄 수 없다. 하이라이트 역시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당시 이치로의 발언처럼 우리나라의 프로야구는 일본프로야구보다 한수아래로 평가 받았다. 물론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이치로 30년 망언 이후 WBC 1회전에서 패배하고 난 후 인터뷰 장면> 하지만 엘리트 최상위층 선수층에 있어서 실력의 격차가 없음을 증명해내는 무대였다고 볼 수 있다. 이로서 대한민국은 이치로의 망언에 대하여 비웃음을 던졌고, 일본은 망연자실한 상태였다. 경기도 일본의 도쿄돔에서 이루어졌던 만큼 홈경기에서 패배를 하였기 때문이다. 그 감격과 기쁨을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느껴보도록 하자. 1라운드에 통과한 대한민국 야구국가대표팀은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2라운드는 A조 1,2위와 B조 1,2위가 조를 이루어 2개의 팀이 4강에 진출하는 것이다. 2라운드 1조는 A조 1위는 대한민국 2위는 일본과 B조 1위 멕시코, 2위 미국과 하나의 조를 이루어 4강 대결을 펼치게 된다. 2라운드의 이야기 계속이어집니다! 2006 WBC 2라운드와 비하인드스토리 - [2006 WBC] 2라운드 미국, 멕시코, 한일전 하이라이트 <공감과 댓글은 한국프로야구를 발전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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