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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즐표 금연일기(25.10.19~)

30대 직장인의 금연일기 18일차(금연초, 복스니코제로 후기)

by 리듬을즐기는표범 2025. 11. 5.

어느덧 금연 18일차에 다가섰다.

오늘 저녁이 고비의 날이다.

 

1차 고비라고 할 수 있겠다.

동문모임 술약속이 있어서 음주를 하게될 예정이다.

 

비장한 마음으로 오늘 아침에 발길을 나섰다.

17일차 금연일지에서 적어두었듯

나는 오늘 흡연이 땡기게 될 경우

금연초의 도움을 받으려고 한다.

 

사실 음주도중 금연초를 갑작스럽게 필 경우

느낌이나 변수의 발생을 우려하여 어제저녁에 체험을 한번 해보았다.

 

금연초(복스니코제로)는 구하는곳과 가격 특징 설명

복스니코제로라고 불리는 금연초는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특별한 약국은 아니지만 복스니코제로 제조사에서 납품하고 있는

약국에서만 구매가 가능한 것 같다.

https://voxnicozero.kr/kakaomap/company-location_1.html

복스니코제로의 구입가능한 약국 찾는 링크이다.

 

 

복스니코제로의 금연초갑은 이렇게 생겼다.

곽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이것은 블루베리맛이며, 아이스커피와 멘솔향도 따로 있었다.

 

보시다시피

메인화면에는 

Natural herb 100% 백프로 허브로 만든 것이다.

니코틴 프리, 타바코 프리

 

니코인이 없는 금연초인 것이다.

 

여기 적혀있는 내용은

니코틴이 들어 있지 않은 천연허브스틱이다. 천연성분으로 만들었다는 내용.

물을 지펴 태우니까 미세하게 일산화탄소와 미세한 타르가 발생할 수도 있다.

화약약품은 전혀들어있지 않다고 적혀있다.

 

이렇게 좋은 내용인데 개미새끼만하게 적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는 매우 장점스러운 내용이라고 느꼈다.

 

아무튼 가격은 6,000원이다. 아무래도 담배보다는 비싸다.

인터넷으로 구매하게 된다면 할인해서 4,800원이다.

일반담배 보다 300원 비싼 수준이라서 나쁘지 않아 보인다.

대신 소량구매시 택배비 3,000원이 발생한다.

 

후기를 읽어보니 담배를 피기 싫어서 보루로 구매하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아보였다.

 

 

천연성분 금연초 후기

 

천연성분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복스니코제로 금연초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고자한다.

위에 이걸 피게 된 계기를 충분히 썼기 때문에

그래도 더 아끼고 싶었지만,

그래도 술먹고 처음 태우는것보다 낫다고 판단했으니...일단 반복발언 자제한다.

 

 

일단 금연초곽에 휩쌓여있는 비닐을 뜯었다.

비닐은 기존 담배는 멋지게 뜯기지만

이것은 멋지게 뜯기지 않는다.

 

사실상 뜯는건 어려웠다.

뜯는데 약 1분정도 시간이 소요되었는데

어릴적 미니카라멜 봉지를 뜯을때가 생각났다.

 

깔끔하게 뜯기지 않지만 어떻게든 뜯으려고 애썼던...

아무튼 그렇게 뜯었다.

 

 

 

약간 커버가 꾸겨져있는데

아름답지는 않았다.

하지만 뜯자마자 블루베리에 단맛을 듬뿍씌운것 같은(?)

 

그런 블루베리향이 코를 찔렀다.

이렇게 코에 강한 향이 올라오는것은 내가 금연을 했기 때문에

후각이 정상으로 돌아와서

잘느끼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일단 담배를 뜯은기분이었다.

담배피기 직전의 기분.

 

사실 위에 지금 이런저런 불평불만인듯 써두었으나

마음 한켠에는 기대벅참!

와 담배는 안피지만 금연초는 펴본다!

천연성분이다!

이건 담배가 아니다!

키야! 기대된다!

이런 기분이 잔뜩이었다.

 

 

 

생긴것은 일반 담배랑 거의 비슷하게 생겼다.

정확히 표현을 한다면,

외국생활을 할때 담배를 말아 피웠었는데

 

말아피는게 귀찮아서

필터달린 빈 담배스틱에 담배가루를 넣어서 만들어서 피웠다.

 

지금 생긴게 그런 느낌이었다.

백문이불여일견

 

 

이거 참고사진 보여주겠다.

위의 참고 사진이 담배잎을 사고 담배필터를 구매해서 

수제로 제조해서 피는 담배인데

 

담배가격이 매우 비싼 해외에서 많이 구해서 사용하곤한다.

손으로 직접만드는 것이다.

 

아무튼 이렇게 만들어서 피는 담배같은 기분이었다.

공장에서 로보트가 따다다다 만드는 것이 아닌...

약간은 어설픈..

하지만 상관없었다.

담배를 다시핀다는 기대감이 컸을뿐...

 

 

금연초를 피는 방식은

일반담배를 피는 방식과 동일하다.

 

그냥 자연스럽게 폈다.

 

금연초 맛과 향에 대한 후기

 

일단 처음 첫한모금부터 3번째(?), 4번째까지는

기분이 매우 좋았다.

 

연기를 흡입하고 내쉬는 그 기분은 일반담배와 다를게 없었다.

액상형 전자담배보다 훨씬 나았다.

블루베리향이 올라오지만 담배의 탄내가 함께 올라오며

담배를 태우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와 이씨 이거 그냥 담배피우는건데?

금연초에 중독되겠는데?

정말 보루로 사서 필만하겠는데?

이런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금연초에는 니코틴이 없는게 확실하다.

니코틴이 있고 없고의 타격감이라는게 사실 엄청 크게 와닿고 느껴지는데

그 타격감이 부족하다.

 

어쨋든 금연초를 몇번 내쉬고 나서

예전 담배를 떠올리며 맛을 음미해보았는데

상당히 맛이 없는 담배를 피는 기분이었다.

흡연자들이 흔히 생각하는 아 이담배는 나랑 맞지 않다.

이 느낌이다.

 

예를들어 동남아시아 여행을 갔을때

나는 발리로 갔는데 거기서 현지에서 인기있는 담배를 사서 피웠다.

그 담배는 아 뭐야 왤케 맛없어

하면서 대충 태우고 기존 한국에서 사온 담배를 태웠는데

그런 느낌. 외국에서 맛없는 담배를 펴본사람들은 무슨느낌인지 감이 올것이다.

 

너무 오랜만에 피워서 그런가?

약간 탄내가 강하다는 느낌이었다.

일반담배를 피워도 이런느낌이 날지 모르겠지만,

아니면 천연성분들이라 그런가?

천연의 맛은 원래 맛이 없잖아? 건강에 좋은것들도!

종이 태우는 맛이 나는것 같기도 하고 

 

끝으로 갈수록 불쾌했다.

그렇게 나의 금연초 첫경험이 마무리되었다.

 

 

지나고난 후 느낌

일단 담배를 피우던 것을 몸이 기억한다.

내가 금연에 실패하게 된다면

금연초 중독이 아니라

나는 다시 연초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사실상 연초가 가장 맛이 좋다.

 

그리고 금연초의 끝맛이 진짜 불쾌하고 맛이 없었는데

사람이 참 이상한게

지금 이순간!

금연초라도 사실 엄청 피고 싶다.

 

이 입으로 흡입하여 연기를 내뱉는 행위가

그래도 흡연을 하던 인간들에게 안정감을 주며

평안을 주는 것 같다.

그 평안함이 정말 큰 것 같다.

 

일단 먼저 내가 금연초에 거부감이 있다는게 다행으로 느껴졌다.

금연초는 정말로 술마셔서 담배의 유혹에 넘어갈 것 같은 위기 때만 

그때에만 피게 될 것 같은 기분이다.

임시방편으로!

 

 

금연초를 찾는이에게 하는 조언

금연초는 내가 찾아본 결과

복스니코제로가 유일하다. 비타민 담배 같은 전자담배들도 있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전자담배는 그냥 전자담배이지 담배라는 느낌이 안든다.

장난감 같을뿐.

 

그렇기 때문에 애연가라면 연초를 고집하는 것이다.

 

당신이 금연중이고 금연초를 피고 싶다면,

최소한 금연 15일이 지난이후에 하길 추천한다.

그래야 금연초에 중독이 되지 않고 끊어나가는 의지가 생길 것 같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일산화탄소 같은 탄맛과 탄내를 내가 느꼈는데

금연초기였다면 느끼지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금연초에 거부감을 느껴야(사실 거부감느꼈어도 존나 또피고싶음)

담배를 끊어낼 수 있다는 생각때문에 그렇게 제안하고 싶다.

 

 

그리고 무작정

금연해야지 일단 보루로 산다 하고 홈페이지에서 

대량 보루 구매해서 담배안피는거고 금연초 피우는거야라고

생각하지말자...

솔직히 계속 피다보면 금연초가 다 떨어졌을때

그것이 당장없을때

무조건 담배피게 된다. 100%이다.

아마 이 글을 당신이 읽고 있다면 맞아라고 당신도 생각할 것이고

인정하는 부분일 것이다.

 

이 글을 읽으며 금연에 도전하고 있는 

당신을 응원하며

그리고 나를 응원하며

오늘도 화이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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