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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즐표 금연일기(25.10.19~)

30대 회사원의 금연일기 17일차(술과 담배...술약속 대비하기)

by 리듬을즐기는표범 2025. 11. 4.

수많은 금연을 시도했었다.

그리고 수많은 금연시도를 보았었다.

 

 

그 장면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술과 함께 무너졌다.

음주는 담배를 부르고 

그로인해 음주는 금연을 실패하게 만들었다.

많은 경험을 통해서 보아왔다.

 

그리고 조금 짜증나는 기억이기는 하지만

보건소 아줌마가 금연하면 금주를 필수로 해야한다며

술을 마시면 금연 실패라고 이야기했던 적이 있다.

술마시고 담배 안피면되지 왜 실패라고 하는거야 라면서

보건소 상담시 기분이 더 나빴다.

하 왜 이상하게 보건소 아주머니의 말은 

이상하게 나쁘게만 들리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마치 약 15년여전 고시원 총무로 인수인계를 나이드신 아저씨로부터 받을때

유에스비에 자료를 옮겨담았는데 그 아저씨가 USB는 큰걸 써야한다면서

나의 작은 USB에 대해서 20여분 동안 새로운 것을 사서 해야지

고시원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식으로 주장하던 기억이 교차한다.

 

 

어찌되었건 금연이후 술을 한두번 먹은것 같다.

금연을 시작한 이후로 현재까지

특별한 술약속이 없었다.

술이라고 하면

집에서 족발 또는 삼겹살 등을 먹을때

소주를 까서 홀짝홀짝 마시는 정도로 했다.

 

집에서 마시는 소주 한두잔정도야 

오히려 흡연의 욕구(?) 금연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떨치는 용도로 나는

사용했기에 오히려 도움을 받았다.

사람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 러! 나!

술약속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이다.

술을 모여서 마시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가

담배타임하면서 잠시 바람쐬러 나갈때

아니면 술을 마시다가 열이 올라오거나 습관성으로 담배가 땡길때

자연스럽게 입에 담배를 물고 불을 붙이게된다.

 

10년전같으면 술자리 가운데서 재떨이좀주세요하고

담뱃불을 붙이며 담배를 폈다면....

지금은 그보다 오히려 상당히 금연에 있어서 진전된 환경이긴하지만

 

그래도 경험에 의하면 술을 마시는 순간

아 ㅅㅂ 담배 한대만! 이렇게 된다.

이거슨 평소에 담배를 안피면서 술마실때만 담배를 핀다며 한대만 한대만 찬스쓰는 애들을

종종 볼때 담배와 술자리의 연관관계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알콜은 도파민의 결정체이다.

알콜이 들어가면서 도파민 폭발이다라고 뇌에서 잔치벌이다가 더줘더줘 거리면서

우리에게 니코틴을 부르게 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알콜+니코틴의 도파민이 합쳐지면서 시너지 도파민 결정체의 완성이 되는 과정이다.

이래서 우리는 술먹을때 담배가 땡기는 것이다.

 

과학적으로 보면 알콜이 전두엽 기능 약화를 가져와서 인내심 테스트를 시작하며

금연에 시험에 들게 만들어 절제력 약화로...

결국 도파민 지옥의 지름길로 인도되는 것이다.

 

실제로 금연에 대해서 공부하다보면

금연 초기 4주기간동안에는 금주가 필수라고 권장된다.

금연 후 한달은 아직 니코틴 수용체(?)가 안정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술을 먹는순간

흡연에 대한 욕구가 더욱 폭발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다.

여기서 반박질문이 있을수 있다!!

니코틴수용체? 너는 니코틴패치를 붙이고 있으면서 수용체는 얼어죽을 패치나 뜯어버리고

한달 버티고나서 수용체드립쳐라! 라고 주장할수 있다.

 

 

이러한 질문에 대한 생각을 하며... 아... 어쩔수없구나

이번만 술먹고 담피하고 다시 피자라는 생각에 빠진다.

하지만 오산에 빠지는 것이다.

 

니코틴패치는 니코틴수용체 안정화에 도움을 주는 보조장치라고 여겨야한다.

우리는 담배를 피게되면 니코틴폭주가 발생한다.

흡연시간=니코틴폭주시간

그런데 니코틴 패치를 통해서 폭주인입을 막고 동일한 량의 니코틴이 신체에 인입이 되기때문에

니코틴 폭주가 없어서 안정화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어쨋든 그래서 그러한 연유로 우리는 금주를 해야하는 것이다.

술자리에서 금주를 실패하고 담배의 유혹에 넘어가서 담배를 피게된다면,

니코틴패치를 붙이고 있는 와중이기 때문에 니코틴 폭발로 구토, 두통, 실신등의 위험이 있다.

실제로 니코틴패치를 붙인상태에서 2009년경에 깜빡하고 폈는데 괜찮긴했다.

그러나 몸에 매우매우매우 안좋다고 하니 절대 삼가해야할 행위이다.

 

 

다시돌아와서...

내일 술자리 약속이 생긴것이다.

 

일단 첫번째 작전은 술자리에서 안주발을 내세운는 안주맨이 되는것이다.

나는 지금 간수치 안정을 위해서 금주(?) 아니 절주를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술거부 작전을 수행한다.

 

두번째 작전은 금연선언이다. 이 작전은 상당히 리스크가 크다.

내가 금연을 하는 부분을 사람들에게 크게 알리지 않는 이유는 앞서 언급한적이 있지만

금연을 성공할 수 있겠어?

깝치네? 몇일가다 말겠지...

지랄하지말고 빨리와 한대피자!

너같은놈이 성공하겠어?

아 담배 안피고 저러는거 멋없다...

 

이런식의 조롱섞인 비아냥을 들으면 담배피고자하는 욕구보다 분노의 심장이 요동친다.

분노의 심장은 곧 싸움으로 이어지고 싸움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흡연으로 이어지며

조롱의 성공이 되기 때문에 매우 무서운 선언이다.

 

4일전 구매한 금연초 - 이것은 담배가 아니다라고 적혀있다.

 

세번째 작전은 담배가 미친듯이 땡길때 금연초를 피는 것이다.

이것은 최후의 보루이다.

사실상 금연초는 허브잎이기 때문에 니코틴폭발같은 신체적 요소를 자극시키지는 않을것이다.

하지만 잊고있던 행위로 인한 행복

입에물고 불을 붙이고 들이마시는 행위

야 바로 이거였어~~!! 몸이 다시 기억해낼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사실 그래서 술자리때마다 금연초정도는 필 수도 있겠다 생각하며 지내려고 한다.

술마실때만 담배핀다는 아이들이 있으니

나는 술마실때만 금연초를 핀다는 느낌으로 가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

 

행위로 인해서 다시 흡연으로 회귀할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한다.

그래서 사실 4~5일전에 금연초를 약국에서 구매해서 보관중이지만

아끼기 위함과 행동의 기억을 자극시키지 않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참고 있다.

 

 

작전계획의 결론이다.

1,2,3번의 작전을 모두 사용한다.

금주를 최대한 유지하며, 담배를 너무 피고 싶은 상황이 오면 금연선언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펴야겠다 싶으면 금연초를 핀다.

이렇게 금연을 이어나가는 것이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내일이 빨리되어서 금연초를 펴보고 싶은 마음이

상당히 크다.

내일 금연초까지 참아낸다면 우수한 결과물이지만 꼭 그렇지 않아도되니

흡연을 참는것이 최우선이다.

 

이렇게 금연초를 참는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은 흡연으로 이어지는 길의

방호벽을 이중으로 만들어놓았다는 기분이 들어서 안전한 느낌이 든다.

금연초에 빠지면 연초대신 금연초 중독에 빠지는 사람들이 있다.

금연초를 몇보루씩 구매해서 그거를 펴대는 것이다.

그것도 좋지 않은 일이니...

 

어찌되었건 금연을 유지하자는 정신에는 동일하다.

이러한 정신을 잘 이어나가서 이겨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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