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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규칙] 배영수 부정투구 논란, 효과 그리고 규정. 부정투구의 사례는?

by 리듬을즐기는표범 2017.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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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배영수 투수가 부정투구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8월 20일 배영수가 부정투구를 저질렀고, 이전 7월 12일에도 부정투구를 행한적이 있었다.

 

투구를 하는데에 있어서 부정투구는 무엇이고,

한화 이글스의 배영수투수는 어떤 문제로 인해서 부정투구 논란에 휩싸인것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배영수 투수의 부정투구 논란.


 

 

<배영수 선수가 공을 자신의 유니폼에 문지르는 부정투구 장면>

 

 

배영수 투수는 지난 8월 20일 대전 홈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부정투구 논란을 부르는 행동을 하였다.

3회 2사 2루 롯데자이언츠의 나경민 선수가 타석에 들어섰을 때 오른쪽 허벅지에 송진가루(로진)을 바른뒤 공을 그 부분에 문지르는 행위를 하였다.

 

심판진이 이를 발견하거나, 상대팀에서 어필이 있었다면 문제가 되었어야하는데, 당시 경기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야구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거세지자 당일 심판진도 그 투구 내용에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하였다. KBO에서도 향후 적발시 엄중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이어 배영수는 23일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자리를 가졌다.

 

배영수 선수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쌓고 있는 현역 투수이다.

베테랑 중에 베테랑 선수인 것이다. 이러한 선수가 부정투구 논란에 휩쌓인 것은 상당히 문제의 소지가 있어보인다.

 

 

<배영수 부정투구 논란과 관련한 전문가들의 의견과 투구 장면>

 

 

한 때 리그 최정상급의 투수가 이러한 논란에 휩쌓이는 것에 대해서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변칙투구를 하기 위한 행동임이 분명하다고 이야기 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배영수같은 베테랑이 이러한 논란에 휩쌓인 것이기 때문에, 다른 신인급 선수가 아닌 현역 최다 승리 투수가 이러한 논란에 휩쌓이는 것은

아마추어같은 일이다.

 

 

프로야구 부정투구 규정은 어떻게 될까?


 

 

 

야구규항 8.02 투수는 다음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4) 공을 글러브, 몸 또는 유니폼에 문지르는 것

6) 이른바

샤인 볼(공을 미끌거리게 하는 것)

스핏 볼(공에 침을 바르는 행위)

머드 볼(공에 진흙을 바르는 행위)

  또는 에머리 볼(공을 거칠게 하는 행위)

 

단, 투수가 맨손으로 공을 문지르는 것은 허용된다.

 

대회요강 제1조 6항 경기의 스피드업 규정

 

투수가 로진을 묻히는 행위와 관련 투수는 로진을 과다하게 묻히거나,

다른 곳(팔, 모자, 바지 등)에 묻히는 행위는 금한다.

 

또한 로진을 집어 들고 털어내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투수가 이와 같은 행동을 하였을 경우 첫번째는 경고, 두번째부터는 볼로 판정한다.

 

 

부정투구에 관한 규정은 1920년데 야구선수 레이 체프먼이 빈볼에 맞고 사망하는 사고가 터졌는데

그 때 당시의 공이 스핏볼이었다.

그가 공을 피하지 못했던 이유로 꼽혔던 것이 스핏볼이었다는 이유였다.

 

 

 

부정투구를 할 경우 공의 효과는 어떻게 될까?


 

<땅콩 버터를 바르고 보통의 공보다 훨씬 많은 변화를 일으키는 장면을 실험한 미국의 한 프로그램 캡쳐>

 

 

부정투구를 던질 경우, 공의 변화가 상당하다.

투구의 궤적을 가라앉힌다는 효과를 준다. 보통의 일반적인 공과 다른 효과를 주면서, 변화구에 더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의 한 프로그램에서 실험을 한 결과

바셀린을 바르고 슬라이더를 던졌을 경우 보통보다 1.5cm정도 더 휘어지는 현상을 보였다.

땅콩버터를 바르고 던졌던 슬라이더의 경우 6cm넘게 더 휘어지는 현상을 보였다.

공에 흠집을 내고 던질경우 고으이 회전이 약 2배정도의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투구에 관한 국내 사례


 

롯데자이언츠 이용훈의 부정투구 논란 (2012.06.10)

 

<롯데자이언츠 이용훈의 스핏볼 의심 부정투구 논란 영상>

 

2012년 6월 10일 롯데자이언츠의 이용훈 선수가 기아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공을 입으로 무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 장면을 놓고, 타액을 공에 묻혀 스핏볼을 만드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당시 이용훈 선수는 스핏볼을 만드려는 것이 아니고 부정투구를 하려면은 몰래 했을 것이라고 해명하였다.

공에 튀어나온 실밥을 뽑아내기 위해서 입으로 물어 뜯었던 것이라고 해명하였다.

 

 

넥센히어로즈 오재영의 부정투구 논란 (2014.08.28)

 

<넥센 히어로즈 오재영 선수의 샤인볼 의심 부정투구 논란 영상>

 

넥센 히어로즈의 오재영 선수가 한화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야구공을 바지에 문지르는 행위가 논란이 되었다. 샤인볼로 의심이 가느 행위였고, 김응용 감독이 강하게 항의 하였다. 당시 심판진은 김응용 감독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심판들은 공에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수시로 확인한다고 하였고, 공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하였다. 더이상 동작을 반복하지 않아 특별한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고 하였다.

만약 유니폼에 무엇인가를 바르고 공을 문지르는 행위였다면 문제가 될 수 있는 부정투구인 것이다. 묻히건 묻히지 않았건, 이 행위를 특유의 루틴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문제가 심각한 일이었다.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던 상황이었다.

 

 

스포츠는 정정당당한 대결의 꽃이다.

정정당당한 스포츠에서 부정행위가 있다면, 스포츠를 더이상 볼 이유가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번 배영수의 부정투구 논란을 끝으로 더욱 한국프로야구가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배영수 투수도 다시는 이러한 논란이 반복되지 않기를 기대해본다.

 

 

 

<공감과 댓글은 한국프로야구를 발전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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