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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알아보기/야구용어 알아보기

[언더핸드모음] 박종훈을 비롯한 역대 언더핸드 투수들은 누구일까?

by 리듬을즐기는표범 2017.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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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의 언더핸드 투수 박종훈의 투구폼이 해를 거듭함에도 불구하고 등장을 할 때마다 주목을 받고 있다. 그의 투구폼이 극단적인 언더핸드 투수이기 때문이다. 투구를 할 때 손이 땅에 거의 닿을 듯 말 듯한 폼 때문에 더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야구 투구 폼에는 오버스로, 스리쿼터스로, 사이드암스로, 언더핸드스로, 정통파투구폼 이라는 5가지 정도로 나뉘어 구분을 하고 있다.

언더핸드 스로우라는 투구폼이 어떤 투구폼이며, SK와이번스 박종훈을 제외한 다른 투수들의 폼은 어떠했는지, 알아보도록 해보자.

 

 

 

언더핸드 스로우 투구 폼은 무엇일까?


 

 

<대표적인 KBO 언더핸드 스로우 투수 SK와이번스 박종훈>

 

투수의 투구폼

대략적인 각도

투구폼 명칭

약 90º

오버핸드 스로

약 45º

스리쿼터 스로

사이드암 스로

0º ~ 약 -45º

언더핸드 스로

 

 

 

 

 

 

 

 

 

 

Under-Hand throw, Submariner 라고 불린다. 위의 표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투구 폼이 나뉘는데 언더 핸드스로우는 옆구리에서 조금더 아래쪽으로 팔각도를 내려서 던지는 투구폼을 말한다.

 

팔각도를 내려서 릴리스포인트가 어깨 라인 아래에 형성되어 허리아래에서 공을 퍼올리는 듯이 공을 던지는 폼이다. 언더스로의 폼은 평범한 직구여도 공을 아래에서 올려 던지는 투구 폼이기 때문에 공이 떠오르는 듯이 보인다. 변화구는 일반적인 정통파 투수의 폼과 다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예상하기 힘들다. 이렇게 예상하기 힘든 이유로 잠수함이라고 불리운다.

 

현대야구에서는 대부분의 언더핸드 투수들이 30~45도의 각도에서 공을 던진다. 강한 구위보다는 공의 무브먼트와 변화구들을 중시하면서 제구에 초점을 맞춘다. 어차피 강한 어깨가 아니라면 언더로 던져서 변화를 강조하는게 좋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투구폼의 투수들에 비해서 어깨와 허리에 무리가 많이 가는 단점도 껴안고 있다.

 

사실 중력을 거스르는 투구폼이기 때문에 구속이 빠르지 않다. 투구 동작이 크고 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도루저지에도 불리한 편이다. 또한 우완 언더핸드 투수가 대부분인데, 상대 타자가 좌타자일 경우 공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길고 궤적까지 잘 보이기 때문에 불리한 점도 많이 있다.

 

 

<궁내 체고의 싱카볼라 언더핸드 정대현의 싱커볼 모습>

 

 

이러한 몇몇의 단점들로 인해서 언더핸드 투수들은 대부분 선발투수가 거의 없다. 사실상 변화구 위주의 투구이기 때문에 공의 생소함을 최우선적인 무기로 두고 있는데 선발투수가 될 경우 공을 많이 보여주기 때문에 그에 대한 이점이 현저하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정통파 투수의 경우 힘으로 밀어 붙이는 점에서 윽박지르는 투구가 알고도 못치는 공이기 때문에 이와 차이가 있다.

 

공의 궤적에서 이점을 보이며 선발투수가 되기 위해서는 싱커를 던져야한다. 싱커는 던지는 손의 바깥쪽으로 공이 휜다. 우완 언더핸드투수가 좌타자를 상대로 공을 던진다면 공의 궤적이 타자의 안쪽으로 들어오는 듯하다가 바깥쪽으로 공이 휘어지는 변화구를 싱커라고 말한다. 싱커를 제대로 던져야 언더핸드 투수로서의 장점을 극대화 시킬 수가 있다.

 

 

언더핸드 투수들은 누가 있고, 폼은 어떤지 관찰하여 보자


 

언더핸드 투수들의 폼을 팔의 각도를 통해서 구분을 한다면 3가지로 나눌수가 있다.

 

높은 언더핸드 : 높은 각도를 가져서 사이드암과 구분하기 힘든 언더핸드스로우 투수 (0 ~ -45도 각도 형성)

중간 언더핸드 : 중간정도의 각도를 가져서 공을 던지는 언더핸드스로우 투수 (-45 ~ -60도의 각도 형성)

낮은 언더핸드 : 극단적으로 낮은 각도에서 공을 던지는 투수 (팔과 허리를 극단적으로 낮취서 릴리스포인트를 아래에 두고 던지는 폼)

 

를 나눌 수 있는데 어떤 투수들이 있고, 그들의 폼이 어떠했는지 살펴보자.

 

높은 언더핸드 투수

김병현, 박충식, 성영재, 우규민, 스티브 시섹, 팻 내쉭, 대런 오데이, 마크워랠

 

높은 언더핸드 투구는 공의 구속을 언더핸드 투수중에서 가장 높일 수 있는 투구폼이다.

하지만 언더핸드인 만큼 변화구로 승부를 경우가 대다수이다.

 

<김병현의 사구삼진, 우규민의 언더핸드 투구>

 

위의 이미지는 김병현의 유명한 사구 삼진의 모습이다. 프리즈비 슬라이더로 공이 안쪽으로 극단적으로 휘어가는데 타자는 스트라이크존으로 공이 오는 줄 착각하고 휘둘렀다가 몸에 맞는 모습이다. 일명 사구 삼진이다.

 

우규민도 현재 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KBO 언더핸드 선발투수이다. 우규민 역시 싱커볼을 잘 구사하고 있다.

 

 

<스티브시섹과 팻내쉭의 높은 언더핸드 투구폼의 모습>

 

 

 

중간 언더핸드 투수

유동훈, 이강철, 김현욱, 퀴즌베리

 

중간 언더핸드가 언더핸드 투수들의 폼 중에서 가장 많은 투구폼이다.

 

<유동훈, 이강철, 퀴즌베리의 투구폼>

 

타이거즈의 유동훈과 이강철의 투구폼을 볼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퀴즌베리가 대표적인 중간 언더핸드 투수이다. 이미지 상에서 볼 수 있는 투구폼은 앞서 설명했던 싱커볼이다.

 

 

낮은 언더핸드 투수

박종훈, 정대현, 와타나베 슌스케, 박정현, 김대우, 소녀시대 유리

 

 

 

<태평양 돌핀스 박정현의 투구폼>

 

 

낮은 언더핸드 투수들의 폼은 극단적인 투구폼이기 때문에 주목을 많이 받는다. 와타나베 슌스케와 박종훈의 투구폼이 워낙 극단적이어서 주목을 많이 받기도 한다. 정대현도 낮은 언더핸드 투수이지만 폼이 다른 투수들에 비해서 극단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먼저 이미지로 확인을 해보자

 

 

<SK와이번스 박종훈과 치바롯데의 와타나베 슌스케의 투구폼의 모습>

 

와타나베 슌스케의 경우 지면위 5cm에서 던지는 세상에서 가장 낮은 릴리스 포인트를 구사하고 있는 선수이다.

박종훈도 그에 못지 않게 낮은 곳에서 공을 던지고 있는데 15cm에서 던지고 있다. 극단적인 투구폼으로 주목을 받는다.

 

팔과 허리를 극단적으로 낮춰서 릴리스포인트를 최대한 지면과 가깝게 하여 던지는 잠수함 투구폼이다. 시각적인 효과와 공의 변화가 타자들이 공을 다루는데 상당히 어렵게 한다. 이러한 투구폼은 신체 균형감각과 유연성이 상당하게 중요하다.

 

 

언더핸드 투수중에서 유명한 여성 투수가 있는데 소녀시대 유리이다.

유리의 언더핸드 투구 영상을 확인해보자.

 

<소녀시대 유리의 언더핸드 스로우 투구 영상 / 2007년 두산베어스 시구>

 

소녀시대 유리의 투구는 낮은 언더핸드 투구를 구사하고 있다.

 

 

즐거운 언더핸드 투수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무리하며, 오늘도 한국프로야구를 즐겨보자.

 

 

 

 

 

<공감과 댓글은 한국프로야구를 발전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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