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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

[SK와이번스] 콱정권, 거지왕이라고도 불리는 박정권은 누구인가?

by 리듬을즐기는표범 2017.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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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의 대표적인 프렌차이즈 스타선수 중의 한명이 박정권이다. 박정권에게는 별명이 여러가지가 있다. 천하무적, 거지왕, 가을정권, 미스터옥토버 등등 수많은 별명으로 불리면서 SK와이번스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필자 역시도 SK와이번스 선수들 중에서는 가장 좋아하는 선수이다. 최정, 김광현과 같은 전국구 스타 선수들이 있지만 SK와이번스 팬들 사이에서 박정권은 엄청난 팬덤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다. 그렇다면 박정권은 누구이며 그와 얽힌 사연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SK와이번스 프랜차이즈스타 박정권 그는 누구인가?


 

<SK와이번스 천하무적 박정권>

 

이름 : 박정권

생년월일 : 1981년 7월 21일 (전북 전주시)

학력 : 효자초-전주동중-전주고-동국대

포지션 : 1루수, 우익수 (좌투좌타)

프로입단 : 2000년 2차지명 9라운드(쌍방울)

   2004년 SK와이번스 지명권 인수

   SK와이번스 (2004 ~ )

 

 

대학교 졸업 후 바로 SK와이번스에 입단하였다. 2004년 그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한채 2005, 2006년 시즌을 상무에서 보내게 된다. 여기서 외야수비를 익혀서 돌아왔다. 상무소속으로 뛰면서 2군리그에서 타격왕을 차지하였고, 2005년 야구월드컵에 출전하여 대형홈런을 치는 활약을 보였다.

 

2007시즌이 시작하면서 김성근 감독이 SK와이번스에 부임하였다. 본격적으로 주전경쟁에 뛰어들게 되었다. 우익수를 하려고 하였으나 당시 국민 우익수였던 이진영과 인천 프랜차이즈스타였던 박재홍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1루수 자리에는 이호준이 있었고, 지명타자 자리에는 LG출신 베테랑 김재현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어려웠다. 대수비 및 대타로 출전하여 100경기 208타수 46안타 4홈런 0.221의 타율을 기록하면서 첫 데뷔 1군 풀시즌을 보내게 된다.

 

2008 시즌에는 이호준의 무릎부상으로 빠지면서 1루수와 우익수를 이진영과 함께 번갈아서 보았다. 서서히 SK와이번스에서 자리를 차지 할 무렵에 한화이글스의 용병 타자 덕클락과 수비 도중에 충돌하여 정강이 골절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아쉬운 마무리를 하게 되었다. 56경기 127타수 33안타 3홈런 0.260의 타율로 자신의 가치를 서서히 끌어올리기 시작하였다.

 

2009년 시즌에는 본격적으로 자신을 알리기 시작한 한해이다. 우익수와 1루수를 번갈아보던 이진영이 LG트윈스로 FA이적으로 하게되었고, 이호준은 부진을 면치 못하자 박정권에게 기회가 찾아온다. 주전 1루수로서 131경기 0.276의 타율을 기록하였고 홈런을 무려 25개로 팀내 최다를 기록한다. 76개의 타점을 기록하면서 이호준의 대를 잇는 SK와이번스 거포 후계자로서 우뚝서게 된다. 이 시기에 가을정권, 미스터 옥토버라는 별명이 시작되었는데, SK와이번스가 19연승을 하던 시절에 9월 한달간 3할 5푼대의 타율과 8홈런 20타점을 쏘아올리면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가을야구에서는 포스트시즌에서 1차전과 2차전에 홈런을 때려냈고, 4차전에는 결승 2루타를 기록하였으며, 5차전에서 다시 한 번 홈런을 기록하면서 플레이오프MVP를 차지하게 된다. 기세를 몰아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도 투런 홈런을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MVP까지 가져가는 듯했으나 준우승에 머물면서 아쉽게 차지하지 못하였다.

 

2010년 시즌에는 0.306을 기록하면서 데뷔 첫 3할 타자로서의 기염을 토한다. 18홈런-17도루를 기록하면서 20-20클럽에는 가입하지 못하였으나 5툴플레이어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2010년 한국시리즈에서 14타수 5안타 1홈런 1볼넷 1희생플라이 6타점 3득점 0.357을 기록하였고 팀의 내리 4승으로 우승을 하였다. 1차전에서의 투런홈런, 3차전에서의 1타점 2루타 4차전에서의 2타점 적시타를 만들면서 해결사의 면모를 보였고,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하였다.

 

 

<박정권의 시즌 총 성적표>


 

 

SK와이번스 박정권의 수많은 별명과 그 기원은 무엇일까?


 

 

<플레이오프에서 홈런을 연타석 홈런을 치고 있는 박정권의 모습>

      

1) 미스터 옥토버, 가을정권, 가을사나이, 추남(秋男), 가을거지(가을걷이)  

 

미스터 옥토버와 가을정권, 추남, 가을거지라는 별명은 박정권이 가을에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어 붙여진 별명이다. 그 활약이 너무나도 뛰어났던 나머지, 박정권이라는 단어는 가을과 동일시되어 불리운다. 또한 박정권이나 SK와이번스가 살아나기 시작하였을 때, 날짜를 보면 어느덧 입추가 지났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2011년 플레이오프까지 박정권의 포스트시즌 통산 31경기 타율은 0.414이다. 9개의 홈런 31타점, 출루율 0.464 장타율 0.788이다. 가을야구 성적만 본다면, 박정권이 KBO리그를 씹어먹고 있다고 볼 수가 있다. 정규시즌 성적과 포스트시즌 성적의 갭이 완전히 크다. 정규시즌에는 온갖 욕을 쓸어 담다가도 가을만되면 영웅이되는 정통 가을 사나이이다.

 

 

<가을 스타 박정권의 포스트시즌 성적표>



 

 

아쉽게도 2011년 시즌 이후로는 저조한 포스트시즌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위의 포스트시즌 성적표에서 볼 수 있듯이, 박정권을 향한 고의사구가 무려 7개이다. 한결같이 봄과 여름에는 2군으로 내려가고 가을에는 1군에서 최고의 호성적을 보이고 있는 박정권에게 붙여진 별명들이다.

 

 

 

<2010년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하는 박정권의 하이라이트 영상>

 

 

2) 거지왕, 가을거지 박정권

 

 

<박정권이 거지가 된 이유>

 

 

박정권은 거지와 관련된 별명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거지와 관련된 사진들도 상당히 많이 있다. 박정권이 거지가 된 전격적인 이유는 경인방송인 OBS에서 방영한 티비 영상을 통해 거지왕이 되었다. 왕이 된 것은 잘하기 때문에 왕이 되었다. 거지라는 별명을 갖게 된 이유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부산팬들이 던진 김밥을 주워먹었어야하는데 먹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을 한 것이다.

 

 

 

 

이를 통해 가을거지가 되었다. 가을에 온갖상을 휩쓸어서 상금을 타내고, 승리를 따낸다하여 가을걷이 즉 가을거지라는 별명을 얻었다. 자세한 설명은 필요없다. 거지왕이 된 박정권을 바로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3) 박예쁜, 예쁜이, 거울공주, 마동탁

 

<거울공주 박예쁜 박정권>

 

<마동탁 박정권>

 

박정권은 거을공주이자 박예쁜으로 불린다. 박정권의 사진 한장으로 예쁜이가 되었다.

마동탁의 한장면으로 마동탁이 되었다.

 

 

4) 콱정권 박정권은 SK와이번스선수인가 kt위즈 선수인가?

 

<박정권은 콱정권인가?>

 

 

 

박정권은 SK와이번스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선수이다. 하지만 간혹 박정권을 콱정권이라고 많이들 부른다.

인터넷상을 찾아보면서 박정권이 콱정권인 이유를 묻는 질문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유는 박정권이 kt 레전드이기 때문에 콱정권이라는 답변만 나온다.

 

 

SK와이번스 디씨인사이드 갤러리에서 처음 언급된 것으로 보인다. 디씨인사이드 갤러리를 통해 확인을 하면, SK와이번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한 선수들에게 모두 포토샵을 통하여 kt위즈의 유니폼을 입히고 있다.

 

 

<디시인사이드에 나와있는 SK와이번스 선수들의 kt위즈 유니폼 착용 모습 스크린샷>

 

 

kt위즈가 창단되면서 선수들을 지명하여 뽑아가곤 했었는데, 그 때 데려가라는 의미에서 지어졌던 이름인 것으로 보인다. 조동화, 문승원, 문광은, 박정배 선수들의 유니폼이 kt위즈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kt위즈에 제대로된 1루수가 없었고, 마침 해당년도에 박정권도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박정권이 FA가 있던 2015년도에 박정권이 상당히 고액으로 FA가 풀릴것으로 예상되었다. kt위즈에서 각종 선수들을 FA로 영입할 것이라는 썰이 나돌았다. 그 때 박정권도 그 입방아에 오르내렸고, 당시 내부잔류에 초점을 맞췄던 SK와이번스에는 FA로 정우람, 채병용, 정상호, 박정권, 박재상, 윤길현이 FA가 되었다.

 

이때 SK는 정우람을 잡는 것에 최고의 초점으로 맞추었고, SK팬들도 정우람은 잡고 놓친다면 박정권이 고액이기때문에 부담이 될 수 있겠다라는 예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kt에서 박정권을 붙잡으려고 접촉하지 않겠냐는 루머와 썰로 인해서 만들어진 짤이 콱정권짤이다. 그리고 이것에 재미가 들린 디시인사이드 갤러들이 장난질이 진화를 하면서 kt레전드로서의 박정권 콱정권이 만들어졌다. kt위즈의 팬들도 이제는 박정권이 kt로 올 것이라고 착각하는 팬들까지 생겨났다.

 

정작 박정권은 SK에서 계속 뛰고 싶었다면서 4년 30억의 합리적인 금액으로 FA를 체결하였고 SK와이번스의 프랜차이즈로 남아있다.

 

 

 

박정권은 SK와이번스의 위기와 기회때마다 활약을 해주었고, SK와이번스 팬들의 가슴속에 영웅으로 남아있다. 그에 대한 팬덤은 실로 엄청나다.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최정보다 그 이상일 수도 있는 많은 팬덤을 가지고 있다. 박정권에 대하여 무한한 열성팬들은 정권충이라고 불릴정도이다. 박정권의 작은활약에도 열광한다.

 

박정권이 잘하길 바라고 그를 지속적으로 응원하는 것이 정권충이라면 필자도 역시 정권충이다.

박정권을 영원한 SK와이번스 레전드, 프랜차이즈로서 기억한다.

 

박정권이 가을에 잘하는 이유를 알아보자 : 박정권이 가을에 잘하는 이유와 박정권이 직접부르는 응원가 영상.

 

 

 

 

 

<공감과 댓글은 한국프로야구를 발전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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