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가 2017년 후반기 시즌을 시작하면서 최악의 출발을 하고 있다. 7연패의 구렁텅이에 빠지면서 후반기 시작 전 3위에서 현재 6위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었다. SK와이번스는 이대로 계속 진행하게 된다면 가을야구는 커녕 하위권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될 것이다. 무엇이 SK와이번스를 나락으로 이끌었는가? 왜 SK와이번스는 7연패를 하게 되었을까? SK와이번스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무엇인가? 홈런 1위팀이 왜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는 것인가?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는 후반기의 SK와이번스
<SK와이번스 최정이 실책 후 자책하고 있다.>
SK와이번스의 추락은 아무도 막을 수 없다. SK와이번스를 구원하기 위해서 부진하던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려고 하고 있고, 잘하던 선수들이 꾸준함을 유지하려고 하고 있지만 별수 없이 바닥을 치고 있다. 어쩌면 LG트윈스의 DTD가 SK와이번스에게 전이된 것은 아닌가 우려스러울 정도이다.
힐만 감독이 부임하면서 상위권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많은 기대를 불러모았다.
하지만 리빌딩 시즌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애초에 중위권이 기록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평가가 현실화 되어가고 있다.
무엇이 SK와이번스를 패배로 이끌고 있는 것일까??
SK와이번스의 순위가 추락하는 이유
<KBO리그 팀타격 순위>
득점권 타율
순위
팀명
AVG
G
R
H
2B
3B
HR
삼진
RBI
희생번트
희생플라이
1
SK
0.265
97
520
876
142
9
169
720
502
33
26
0.268
2
두산
0.296
91
544
965
172
14
115
592
520
21
34
0.290
3
KIA
0.309
94
633
1050
204
22
112
593
605
33
38
0.337
4
한화
0.291
93
487
954
166
12
102
616
454
58
24
0.299
5
롯데
0.281
94
470
920
155
15
96
677
442
55
18
0.271
6
삼성
0.266
96
474
884
157
24
91
656
433
41
36
0.276
7
넥센
0.293
95
519
979
176
19
84
656
490
14
31
0.302
8
NC
0.292
93
503
947
180
14
80
639
475
45
33
0.294
9
LG
0.289
90
456
889
145
18
64
632
429
48
34
0.306
10
kt
0.264
93
388
831
172
9
62
638
366
42
24
0.281
합계
0.285
468
4994
9295
1669
156
975
6419
4716
390
298
첫번째, SK와이번스는 고집스러운 빅볼야구를 하고 있다.
홈런1위팀 다운 모습을 보이면서 빅볼야구를 고집하고 있다. 2017년 7월 27일 경기 종료 후 팀간 홈런 순위이다. SK와이번스는 무려 169개의 홈런을 몰아 때리고 있다. 홈런 2위와의 격차가 무려 54개의 격차가 나고 있다. kt 위즈와 격차가 100개 이상이 나며 LG트윈스와도 100개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홈런 풍년을 앞세워 현재 그나마 순위 6위를 기록하고 있다.
<SK와이번스의 대표적인 영웅스윙>
SK와이번스 선수들은 일명 영웅스윙을 통해서 홈런만을 고집한다. 전반기를 마치면서 3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영웅 스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영웅스윙은 모아니면도이다. 홈런 아니면 삼진을 기록한다. 홈런1위팀이자 삼진 1위팀이다. 물론 홈런을 많이 치는 것은 좋은 것이다. 하지만 홈런만 친다고해서 모든게 해결 되는 것은 아니다.
홈런 1위인데 반해 타율도 최하위권이다. 팀타율 0.265로 kt와 1리 차이를 기록하면서 겨우 최하위를 면하고 9위를 기록하고 있다. 리그 평균 타율에 턱없이 부족한 수치이다. 언제까지 팀홈런에만 유지할 것인가 의문이다.
두번째, 팀배팅의 부재, 득점권 타율 최하위. 안타는 쓰레기가 아니라 SK의 타격이 쓰레기이다.
빅볼야구를 추구하는 것의 연장선상이 팀배팅의 부재이다. 위의 표를 통해서 확인 할 수 있듯이 희생번트와 희생플라이가 상당히 저조한 수치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득점권 타율이 최하위인 점이다. 득점권 타율 0.268이다. 1위인 KIA타이거즈와 비교했을 때 8푼이나 차이가 나고 있다.
안타를 통해서 득점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안타는 쓰레기라는 말은 다시 한 번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쓰레기적인 워딩이다. 안타는 축복이며, 야구에서 필수조건에 해당한다. 득점권 타율이 바닥을 내리치는 사이에 점수를 점차 채워가지 못하며, 찬스를 날려버리곤 한다. 찬스다음에 위기이며, 위기다음에 찬스이다. 상대팀에게 기회를 넘겨주는 것이다. 또한 그 사이 팀 투수들의 어깨에 피로는 더욱 쌓여만 가게 되는 것이며, 이것이 곧 패배로 이어지는 것이다.
안타를 쓰레기라고 표현 할 수 있는 것은 수많은 안타속에서 홈런이라는 꽃을 피울 때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전반기 막바지에 SK와이번스가 보여주었던 상승세의 비결은 주자를 모아두고, 넘겨버리는 홈런이 있었기 때문이다.
<KBO리그 팀투수력 순위>
스타트 세이브
순위
팀명
ERA
CG
세이브
NP
AVG
2B
3B
SAC
SF
IBB
WP
보크
1
SK
5.12
1
36
16
19
14813
0.288
181
13
43
27
22
43
6
2
롯데
4.76
1
33
15
19
14564
0.281
162
13
39
35
17
40
4
3
넥센
4.99
1
38
13
31
13873
0.291
181
14
32
26
5
32
2
3
한화
5.42
1
28
13
18
14489
0.296
191
13
46
39
11
47
1
5
KIA
4.69
5
53
10
20
14613
0.291
159
16
34
33
13
53
2
6
두산
4.74
2
41
9
21
14080
0.286
153
24
50
27
10
34
1
6
LG
4.06
2
40
9
24
13090
0.258
150
16
33
28
19
56
2
8
삼성
5.60
1
35
8
20
15223
0.293
185
21
36
41
11
38
3
8
kt
5.69
3
32
8
14
13739
0.299
185
17
42
26
6
52
3
10
NC
4.48
1
30
6
24
14176
0.263
122
9
35
16
6
56
2
합계
4.96
18
366
107
37004
142660
0.285
1669
156
390
298
120
451
26
세번째, 마무리 투수의 부재. 집단 마무리 체제.
SK와이번스의 불펜이 약해도 너무 약하다. 팀 평균자책점이 5.12이다. 현재 타고투저의 시대에 10개 구단 중 불펜이 강하다고 표현 할 수 있는 팀은 몇개 있지 않다. 그렇다면 수치를 통해서 이를 확인해보도록 하자.
SK와이번스는 불펜의 난조로 인해 놓친 승리가 16개이다. 다 이긴 경기를 16번이나 놓쳤다. 그리고 승리를 지켰던 경기는 19번이다. 비율도 최악이다. 불펜이 승리를 지킨 경우와 지키지 못한 경우의 승수를 계산하여 보면 3승이다. 이에 비해 넥센과 NC는 무려 18승을 불펜이 지켜냈다.
실력이 없으면 기본이라도 되어야 한다. SK와이번스의 보크는 무려 6번이다. KBO리그의 보크 중 25%를 당당하게 차지하고 있는 팀이 SK와이번스이다. 리그 수준을 떨어뜨리는 주범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버틴 원동력은 선발투수들의 약진과 홈런의 조화로 어렵게 이어나아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KBO리그 팀수비력 순위>
순위
팀명
G
에러
견제사
PO
A
DP
수비율
PB
도루허용
도루저지
도루저지율
1
kt
93
77
5
2419
932
87
0.978
6
70
28
28.6
2
NC
93
76
2
2481
920
87
0.978
3
43
21
32.8
3
SK
97
75
11
2585
1034
88
0.980
4
60
32
34.8
4
KIA
94
67
3
2533
971
105
0.981
9
48
33
40.7
5
한화
93
65
4
2463
971
95
0.981
7
51
31
37.8
5
롯데
94
65
7
2522
992
92
0.982
8
51
34
40.0
7
두산
91
63
8
2448
925
88
0.982
3
42
25
37.3
8
LG
90
62
5
2388
890
82
0.981
5
41
22
34.9
9
삼성
96
61
5
2563
1006
101
0.983
8
41
24
36.9
10
넥센
95
58
6
2513
975
93
0.984
7
55
31
36.0
합계
468
669
56
24915
9616
918
0.981
60
502
281
35.9
네번째, SK와이번스의 수비실력도 최약체이다.
SK와이번스에게 불펜도 흔들리면 수비라도 도와주어야한다. SK와이번스의 실책 갯수를 보자. 75개의 실책을 기록하고 있다. NC다이노스는 76개이고 kt위즈는 77개라면서 안도 할 수 있는 것인가? 여기서 안도하는 순간 SK와이번스의 미래는 없다. 두팀은 신생팀이기도 하다. 신생팀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다른 수치에서 조차 처참한 모습을 감출수가 없다.
<기아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끝내기 실책을 기록하는 SK와이번스>
수비력이 리그 최강중의 최강팀이었던 팀이 바로 SK와이번스이다.
SK와이번스 2010년 실책 81개 2위, 2011년 68개 2위, 2012년 63개 1위였던 팀이다. 2011년과 2012년 시즌 종료 때까지의 실책 갯수보다 지금의 실책갯수가 훨씬 더 많다. 언제부터 이런 팀이 되었는가? 수비하면 SK와이번스가 아니었나싶을 정도이다.
기록되지 않는 실책성 플레이도 많다. 안타로 기록되었지만 사실상 실책인 플레이가 너무나도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최근의 패배는 실책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다.
SK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우와 원인은 너무나도 많다. 이외에도 선수층 두께의 얇음, 경험부족한 선수들, 리빌딩 시즌을 통한 선수단 재건으로 인해 성적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쓰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나도 많지만 분노를 주체할 수 없음에 여기까지만 작성하였다.
하지만 해도 해도 너무한 프로같지 않은 경기력은 팬들을 실망시키게 한다.
며칠전 Shake off the fear 라는 힐만 감독의 SK와이번스 벤치 문구가 기사화되어 나왔다.
Shake off the fear 두려움을 떨쳐내자. 이것은 타격에 있어서의 두려움을 떨쳐내자는 말인 것으로 느껴진다.
두려움을 떨치는 것도 좋지만, 수비력부터 향상시켜야한다.
실책은 곧 패배를 부른다. 세밀한 야구가 SK와이번스에게는 필요하다.
문학경기장의 장점을 삼아서 거포형 타자들을 대거 키운 SK와이번스는 거포의존형팀이다. 타자친화적인 구장에서 공격력의 강화도 필요하지만, 수비적인 부분에서 방어력과 수비력을 키우는 것 역시 그 못지않게 중요하다.
실책성플레이가 늘어난다면, 기복이 심한 SK타선에게 더 악영향을 주고, 불펜이 약한 SK에게 더 독이 될 것임을 명심해야한다.
<공감과 댓글은 한국프로야구를 발전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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