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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레전드] 이승엽 한국프로야구 살아있는 전설 홈런왕 라이언킹 이승엽 기록과 평가. 2017년 은퇴를 앞두고..

by 리듬을즐기는표범 2017.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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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에 살아있는 전설은 이승엽이다. 현재 이미 영구결번이 예정되어 있으며, 아시아 홈런왕을 거쳐 삼성을 우승 시킨 장본인으로 남아있다. 이승엽은 이제 2017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하게 된다.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슈퍼스타이며 살아있는 레전드 선수이다. 삼성라이온즈에서 데뷔하여 라이온 킹이라는 별명으로 활약을 하였다. 삼성의 프렌차이즈 라인업은 이만수-양준혁에 이어 이승엽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민타자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다닌다. 지난 베이징 올림픽때는 일본과의 경기에서 결승 진출 결승 홈런을 때려내며, 합법적인 병역 브로커라는 별명까지 갖게되었다.

 

 

 

 


괴물타자 이승엽의 타격, 수비 능력


이승엽의 타격스타일은 상대가 어느 공을 던질지 미리 예상을 한 후 그 코스로 스윙을 하여 공을 날려보내는 게스 히터이다. 즉 공을 노리고 친다는 의미이다. 다른 여타 거포 스타일 타자들과 비교했을 때 스윙이 짧고 간결하지만 공을 멀리 날려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승엽은 타격을 힘보다는 기술로 넘긴다는 평가가 지배적인데, 배팅 포인트를 공의 중간에서 약간 아랫부분을 쳐서 멀리 넘기는데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 받는다. 유연성도 좋아서 교과서적인 스윙으로 공을 날려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예상과 다른 공이 왔을 때는 대처능력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었다. 이승엽은 선구안이 좋아서 출루율도 4할에 근접할만큼 높다. 일본프로야구에서 진출했을 당시 이승엽을 공략했던 방법은 유인구를 볼로 던졌던 것이다. 휘둘러서 헛스윙하면 좋고 볼이 나오면 어쩔 수 없는 식의 공략 방법이 어느정도 통했었다. 그로인해 괜찮은 출루율을 보였지만 삼진도 많이 나오는 수모를 겪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런류의 공략방법으로 이승엽이 전부 공략을 당했다면, 지금의 위상을 갖지 못했을 것이다. 이승엽은 엄청난 기록의 보유자이며, 그의 기록이 언제 깨질지 모르는 수많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수상 기록

1997년, 1999년, 2001년~2003년 한국프로야구 MVP

1997년~2003년 한국프로야구 골든글러브 1루수

2012년, 2014년, 2015년 한국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지명타자

2012년 한국시리즈 MVP

1997년 한국프로야구 최다 안타상

1997년, 1999년, 2001년~2003년 한국프로야구 홈런왕

1997년, 1999년, 2002년, 2003년 한국프로야구 타점왕

1998년~2000년, 2002년, 2003년 한국프로야구 득점왕

1998년, 1999년, 2002년 한국프로야구 최고 장타율

1999년 한국프로야구 최고 출루율

2000년 한국프로야구 사랑의 골든글러브

2005년 일본시리즈 우수선수상

 


단순히 수상 기록으로 이승엽을 평가할 수는 없다. 이승엽은 그 이상의 엄청난 기록을 만들어낸 기록 보유자이다. 아시아 홈런왕이었으며, KBO리그에 영원히 남길 이름을 써냈다. 주요 기록으로 한시즌 최다 홈런 56개(2003년), 457개 통산 최다 홈런, 1456타점, 1323득점, 3960루타, 최고 장타율 0.573, 최다 MVP 및 홈런왕 5회, 포스트시즌 최다 홈럼 14개, 국제대회 최다 홈런 11개(2017.07.04 현재)를 기록하고 있다. 이승엽은 기록을 넘어서 스토리를 작성하는 한국 최고의 레전드 타자라고 볼 수 있다. 이 기록들은 이승엽의 기록의 새발의 피에 불구하다. 최연소 100홈런, 200홈런, 300홈런, 최초 400홈런의 기록을 세웠다. 만약 이승엽이 일본무대로 진출하지 않았다면 어떠한 기록의 변화가 있을지 모른다. 일본에서도 홈런왕 경쟁을 펼쳤으며,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손꼽히는 슬러거로 평가 받았다.

 

이승엽의 수비실력 역시도 1루수중에서 최고의 수비력으로 평가받는다. 일본에서 타격이 부진하였을 당시 이승엽이 1루수로 선발 출장을 하면, 수비 위주의 라인업을 짰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수비력에 있어서는 굉장히 뛰어났다. 무려 1225이닝 연속 무실책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한국야구리그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촘촘한 야구를 자랑하는 일본에서도 수비력하나는 끝내준다는 인정을 받고 있다. 다만 2012년 이후 이승엽의 나이 때문에 지명타자로 출장하는 비중이 많았다. 체력적인 안배에 있어서 그런 것이다.

 



합법적인 병역 브로커였던 레전드 국민타자 이승엽의 활약상.


이승엽은 레전드라는 별명을 가지고 합법적인 병역 브로커 생활도 함께 하였다. 합법적인 병역 브로커 그 말인 즉, 국제대회 올림픽에서 메달을 또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서 국가대표 선수단 전체에게 병역 면제를 안기는 것을 말한다. 그의 활약상을 본다면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일본과의 예선 당시 일본의 마쓰자카 다이스케라는 괴물투수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날렸고, 동메달 결정전에서 결정적인 2타점 2루타를 만들어내면서 동메달을 동료들에게 선물하게 되었다. 2008년 북경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8회에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병역 면제를 안겼고 연이어 결승 쿠바와의 경기에서도 1회 선제 투런 홈런으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보였다. 2008년 북경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합법적 병역 브로커라는 별명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게 되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2006년 WBC 4강, 2008년 북경올림픽 금메달로 40여명에게 병역 특례를 선물로 주었기 때문이다. WBC 당시에는 메이저리그 올스타로 꾸려진 미국 국가대표팀에서 이승엽을 고의사구로 골라내는 진기명기한 모습을 보여주며 한국야구의 자존심의 위상을 빛냈던 타자이다.

 



이승엽이 평정했던 일본열도, 일본에서의 한국 레전드의 위상을 드높이다.





이와세 히토키와의 인연이다. 이승엽은 2008년 북경 베이징 올림픽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8회말 극적으로 이와세 히토키를 상대로 투런 역전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한국을 결승으로 견인한다. 이 당시 이승엽은 엄청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었는데, 이승엽의 부진을 깨끗히 씻어버리게 해준 장본인이 이와세 히토키이다. 이와세 히토키가 던진 안쪽의 낮은 공을 이승엽이 깨끗하게 받아쳐내면서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 결과 한국은 일본과의 경기에서 승리하고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이와세 히토키는 일본에서 상상을 초월한 비난에 시달려야 했고, 한국에서는 이와세를 李와세 열사라고 부르며 한동안 한국의 야구 커뮤니티에서 이야기가 오갔다.

 

가와카미 겐신과 2005년 5월 20일 주니치 드래곤스와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있었던 일이다. 이날은 가와카미 겐신이 퍼펙트 게임을 만들어 나가는 아주 중요한 경기였다. 가와카미 겐신은 퍼펙트 게임 페이스로 경기를 펼치던 도중 이승엽과의 상대를 하게되었다. 1스트라이크 3볼 카운트에서 이승엽은 가와카미 겐신을 상대로 홈런을 터뜨렸다. 역사상 첫 퍼펙트 게임의 달성을 바라볼 수 있었으나 이승엽이 홈런으로 이를 깨부순것이다. 피안타는 이날 이 홈런 1개뿐이었으며 사사구도 없이 완투승을 거두었다. 그는 그 기록이 아쉬웠던 것인지 이승엽이 요미우리로 이적하여 경기를 뛸 당시, 복수성 빈볼을 던졌으나 이승엽은 홈런으로 이를 화답하며 가와카미 겐신에게 굴욕을 선사해주었다.

 

한신타이거즈와의 2005년 일본시리즈에서 이승엽에게 쓰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33:4라는 굴욕의 스코어를 안았다. 또한 이승엽에게 한일 통산 400홈런의 기록을 헌납하였고, 이승엽이 일본에서 뛰던 시절 가장 많은 홈런을 치게 해준 상대도 한신타이거즈이다.

 

쓰러져가는 사람을 살린 이승엽 선수, 국민 제세동기로 등장하다.


 



2014년 5월 이건희 삼성 회장이 의식불명의 상태에서 누워있는 도중에 있었던 일이다. 이건희 회장의 아들 이재용 부회장과 가족들은 병실에서 야구 중계를 보고 있었다. 그런데 이승엽이 홈런을 치자, 캐스터가 홈런이라는 탄성을 TV중계에서 질렀다. 이 소리를 듣고 이건희 회장이 눈을 번쩍뜨면서 의식을 되찾았다. 이에 삼성의 임원진은 이승엽에게 찾아와 이재용 부회장의 감사인사를 전해달라고 했다고 한다. 이승엽은 이일을 계기로 국민화타, 국민 제세동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대구 레전드가 아니라 국민 레전드로 통한다.


이승엽은 대구에서 성우로 데뷔하였다. 대구 지하철을 타게 되면 2호선의 대공원역에서 안내방송이 나온다. 이 때 열차에 안내 방송 성우가 바로 이승엽이다. "안녕하세요 삼성라이온즈 이승엽입니다. 이번역은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가 있는 대공원역입니다. 내리시는 문은 오른쪽입니다. 야구장에 오셔서 힘찬 함성과 뜨거운 열정을 함께하시길 바랍니다."라는 방송을 하고 있다.

 

다음은 이승엽의 통산 기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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