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톤보리 관광
2일차 마지막 여행지 도톤보리
도톤보리를 2일차 여행의 종착역이라고 여기고 가게되었다.
오사카 여행이 2박3일이 되는 만큼 가장 중요한 날은 2일차이다.
2박 3일의 여행에서 1일차는 첫날인만큼 적응의 시간도 필요하고 짐풀기 시간 그리고
공기적응, 비행시간 등 다양한 것들이 필요하며 알 수 없는 변수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첫째날의 시간을 많이 까먹게 된다.
그러므로 두번째날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진다.
두번째날은 아침일찍부터 잠들기전의 시간까지 전부 활용할 수 있는 베스트 날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두번째날을 피크로 삼고, 두번째날에 오사카성 구경과 도톤보리를 몰아 넣었던 것이다.
원래의 계획에서는 도톤보리 관광과 오사카성 관광을 나누려고 하였다.
그러한 이유는 오사카성에서도 뱃놀이가 있는데, 도톤보리에서도 배타는 관광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루에 두번 배를 타는 것보다 하루 하루 나눠서 타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것은 나의 뜻대로 되지 않는 법이다.
첫째날 오사카성의 뱃놀이가 휴일이라고 하여 오사카성에 가지 못하였다.
도톤보리는 가장 중요한 종착지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무조건 두번째날에 가야한다는 미련한 강박관념이 있었다.
이러한 탓에 두번째날 오전에는 오사카성에 가게 되었고,
저녁에는 도톤보리로 가게 되었다.
도톤보리의 첫번째 관광 초밥집 방문
일본 두번째날의 저녁상 초밥 - 스시산마이
두번째날 아침을 편의점과 마트의 밥과 반찬으로 먹었고,
점심은 오사카성에서의 주전부리 오징어와 달걀빵으로 먹었기 때문에 저녁이 궁했다.
무엇보다 어머니가 당이 떨어지려고 한다고 하여
빠른 취식으로 영양보충이 시급하였다.
기존에 가려고 했던 곳은 김생민이 짠내투어에서 방문했던 사카에스시라는 스시집을 방문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첫째날 저녁에 스시집을 찾아다녔으나,
생각해두엇던 스시집이 전부 문을 닫는 불상사가 벌어졌었기 때문에 그것을 예방하기 위하여
고려를 해두었던 초밥집 3곳 중에서 도보로 가까운 곳부터 방문하기로 했다.
<도톤보리가에 있는 스시잔마이 초밥집>
도톤보리 스시집 후보군은 겐로쿠즈시, 스시잔마이, 이소노료타로였다.
난바역에서 도톤보리가쪽으로 걸어오르는데 있어서 가장 가까운 곳이 스시잔마이였기 때문에 스시잔마이로 방문하였다.
스시잔마이 초밥집은 위의 사진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사진에서 보면 우측 하단에도 일어로 스시잔마이라고 가게이름이 붙어있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그 아래는 셔터가 내려가있다.
그렇다고 하여 문을 닫았구나라고 절망해서는 안된다. 그곳은 가게로 들어가는 문이 아니다.
가게로 들어가는 문은 그 옆쪽에 있다.
상가내부로 들어가면 스시잔마이 가게 입구가 나온다. 그 유리문을 통해서 들어가면 된다.
스시만자이에서 초밥을 먹은 경험
가게로 들어가게되면 두가지의 앉을 수 있는 곳이 있다.
하나는 일반 식당과 같은 테이블이고, 다른 한곳은 앞쪽에 초밥만드는요리사가 서있는 구조의 좌석이 있다.
이곳에서 먹으면서 관찰한 결과, 일반 테이블쪽은 현지 일본인을 앉도록 안내하는 것 같았고,
초밥만드는요리사와 마주보며 먹는 좌석은 외국인들을 앉히는 것 같았다.
초밥의 메뉴판을 볼 수 있는데 메뉴판은 100엔 ~ 400엔사이의 초밥들이 즐비되어있다.
나는 애초에 무엇을 먹고 싶은지 선택을 하고 그것을 작성한 종이를 전달해주면 접시를 통해 돌려주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어떤 초밥을 먹고싶은지 요리사가 물어보았다.
나는 3번과 4번이 먹고 싶다고 했다. 2개씩 달라고 했는데 이 요리사는 볼펜을 들고 계속 또 뭐 먹고 싶은게 잇는지 궁금해한다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부담스러웠다. 아니 슈팔 내가 먹고 싶은거 천천히 고른다음에 주문하면 안되니??
하나먹고 하나주문하고 하나먹고 하나주문하고 이렇게 해야되니?
먹고 계속 책다시펴서 이거이거 이래야 하나? 라고 속으로 열받아하면서 고민하고 있다가
파파고를 열어서 일단 너가 만들어라 일단 먹고 다시 더 주문하겠다 라고 했다.
<스시잔마이 2000엔짜리 초밥상>
그 이야기를 전달하고 2000엔짜리와 3000엔짜리 세트가 있었는데 2000엔 짜리를 시켜서 먹고,
부족하거나 더 먹고 싶은 초밥이 있다면 한두조각만 더 시켜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초반에 자리에 앉았을 때 주문의 절차와 이색끼들의 문화를 몰라서 약간 스트레스를 받다가 초밥이 나오고 먹게 되었더니,
와 장난아니었다.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회와 초밥을 많이 먹었다면 많이 먹어봤는데,
입속에서 회가 혓바닥속으로 일체화되는 현상과 같은 맛을 처음 느껴보았다.
조오오온나 맛있었다. 398엔짜리 투나초밥이 가장 맛있었다. 초밥이 이렇게 맛있을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어머니께서는 한국에서도 이런 맛있는 초밥을 먹을 수 있다고 나에게 알려주었다.
하지만 이러한 가격으로는 이런 초밥을 맛보기가 어렵다고 했다.
일본은 4면이 바다로 된 곳이라서 초밥이 저렴하면서 맛있는 것인지 왜그런것인지 알 수 없지만 매우 맛있었다.
여기 스시잔마이 초밥집은 여행책자였던 클로즈업 오사카 책에서 추천하고 있는 스시집이다.
내가 클로즈업 오사카라는 책을 기존에 그렇게 강추하는 책으로 이야기 하지 않았었는데,
이곳 스시집을 방문하면서 다시한번 느꼈다. 클로즈업 오사카책에서 나온 이 가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오사카 도톤보리 스시맛집 '스시만자이'는 절대 가지마라!
먼저 이 집은 가격과 맛, 위치 등 아쉬운 점을 찾기 힘들었다.
하지만 한가지 분노할 점이 있었다.
이 스시집에서는 내가 무엇을 몇개 시켰는지, 어떤 메뉴를 시켰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
무엇을 시키는지 체킹을 요리사가 하고있으며, 나중에 돌려주는 영수증에도 시킨 것들이 각각 얼마짜리인지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스시만자이는 이 점을 노려 외국인들을 등쳐먹는 가게였다.
김생민의 정신을 이어받아 절약형 생활을 하고 있는 나에게 일본놈들은 사기로 나에게 도전했다.
분명히 4700~4800엔정도를 먹었는데 이 가게의 카운터 직원이 나에게 결제하라고 보여준 금액이 5757엔인가? 그랬다.
만원을 삥땅치려고 했다.
이 미친새끼가....겉으로는 친절하고 속으로는 뒤통수치는 왜놈들의 썩어빠진 정신상태를 알아볼수있는 상황이었다.
나는 영수증을 받아들고 왜놈에게 이야기했다.
너 이 새끼야 계산 똑바로 했냐...? 내가 먹은것보다 지금 10000원 정도가 더 나왔는데 죽을래 미친 쪽바리새끼야??
라고 말하려 했으나
내가 먹은 것과 금액이 다르니 계산을 다시해라 왜이렇게 많이 나왔냐? 다시계산해라
라고 말하며 사기치는자에게 수저로 눈을 팔듯이 쳐다보면서 이야기했다.
요 일본노무시키가 실수한척 연기를 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4650엔인가로 최종 계산하였다.
아주 외국인이라고 우습게 보는 것 같은데
여러분 일본 오사카에 가신다면 다른 가게는 어떤지 잘모르겠지만, 스시만자이 스시집은 절대로 가지마세요.
당신의 등꼴을 뺏어먹습니다. 일본에게는 단 한푼도 더 줄 수 없다.
정직하지 못한 초밥집...맛은 있을지모르나, 다른 직원은 사기치지 않을지 모르나
나의 기억에는 사기꾼가게로 기억되는 가게이다. 이러한 가게를 추천한 클로즈업 오사카라는 책도 나쁜책이라고 생각한다
도톤보리 관광의 시작
나의 혓바늘을 자극해놓은 그래도 맛하나는 장난아니었던 그런 가게에서 초밥을 먹고 난 후에 본격적으로 도톤보리 관광을 시작했다.
식사를 마친 후
도톤보리의 리버크루즈를 타고 싶었다.
그렇게 한다면 간단한 이 동네의 소개도 들을 수 있고, 강가를 가로지르면서 뱃속의 생선들도 소화시키고
신나는 관광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가게를 나와서 에비스바다리를 건너 선착장으로 걸어갔다.
가는 동안 사람이 너무나도 많았다.
가는길에는 여러가지 작은 가게들이 많이 즐비해있는데, 가게들을 곳곳에 구경을 들어가서 기념품을 사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에비스바다리의 마라토너 쿠리코 따라하는 사람들>
에비스바다리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서있었고,
국적없는 다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도 많은 사람이 북적북적거리고 있었으며,
한켠에서는 구리코를 따라하며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넘쳐흘러났다.
위의 보이는 사진이 마라토너 쿠리코를 따라하며 사진을 찍는 모습이다.
관광객들이 저 마라토너를 좋아한다.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좋다고 한다. 유명하다고 좋아하는데
책에서 읽어보니, 1935년부터 제과업체에서 광고판으로 썼다고 한다.
터줏대감이라면서 사람들이 좋아한다는데 책에는 저정도의 소개밖에 없었다.
포키라는 빼빼로를 만드는 회사인것 같다.
사진한장은 필수라고 해서 일단 찍기는 했는데 이유도 모르겠고, 왜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추측하건데 신을 섬기기 좋아하는 문화를 가진 일본인들에게 도톤보리를 지켜주는 신이라고 여기는 것이 아닐까 뇌피셜로 생각해본다.
도톤보리의 리버크루즈 유람선
<에비스바다리에서 찍어본 리버크루즈와 도톤보리강가>
도톤보리 리버크루즈 유람선을 타기 위해서 선착장을 찾아갔다. 미리 표를 사야한다고 책에서 알려주었는데
뭐 없겠어? 자리하나 없겠어? 이러면서 찾아갔다.
오산이다. 그러면 안된다.
자리가 없었다. 그래서 지나가는 유람선을 부러워하는 눈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긴 줄로 사람들이 서있었는데,
한국사람들이 항상있어서 물어보았다. 여기 표 샀나요?
이거 표 어떻게 구했어요? 라고 물어보니 본인들은 미리 표를 구매하여 돌아왔다고 했다.
그렇다. 표를 미리 구매했다고 했다.
8시경에 방문했던 어머니와 나는 표가 매진이 되어 탑승할 수 가 없었다.
이것도 주유패스가 잇기 때문에 공짜였으나 탑승에 실패한 것이다.
아쉬움은 아쉬움대로 냅버려두고, 청계천처럼 꾸며져 있는 강가를 걸어다녔다.
강이 예쁘게 꾸며져있었다. 인공강이며 1612년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하천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한바퀴 삥 돌아본 후
신사이바스지 상점가를 돌았다.
이곳을 돌아다니면서 가게들을 구경하였다.
시장가를 돌아다니는 것은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는 일이지만,
여러개의 시장가를 이미 돌아보았다면, 굳이 다 돌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시장들은 다들 비슷비슷하였다.
아쉽게도 방문하지 못했던 덴덴타운
오타쿠의 거리 덴덴타운을 가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책에는 왜 쓰잘때기 없는 오사카의 애플스토어를 소개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애플스토어에 방문하여 잠시 구경하고 나왔다.
우키요코지 골목을 들어가보았다.
책의 이야기처럼 시끌벅적한 도톤보리에서 조용하고 차분한 골목이고 분위기도 있었다.
다만 우리나라의 연남동이나 익선동과 같이 규모가 있을 줄 알았으나
일자골목이 전부였다.
돈키호테 에비스타워며 볼 품없는 것들을 보았다.
도톤보리가와 그 근처 동네 그리고 신사이바스지 상점가 거리는 그래도 재미있고, 볼거리가 다양했다.
다만 나의 아쉬움이 조금 클 뿐이다.
사람이 워낙 많은지라 맛있다고 소문이 난 집은 대기줄이 상당하다.
개인적으로 맛집을 좋아하지만 여행에 와서 대기하며 시간을 날려버리는 것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굳이 기다리며 먹지 않았다.
<오사카의 조용했던 카페 방문 - 애플스토어에서 위로 조금 올라가면 있습니다.>
사진은 올렸으나 예쁘진 않았습니다. 방문을 그다지 추천하지 않지만 굳이 찾아가셔도 무방합니다
거리를 걸으며 카페에 들어가서 휴식도 취했다.
우리나라의 카페들과 달리 이곳은 주문을 하고 카페를 떠나기전에 계산을 하는 방식으로 되어있다.
우리나라는 선불제이지만 이곳은 후불제가 잘 이뤄져있다.
또한 흡연구역과 비흡연구역이 나뉘어있고, 카운터나 입구에 각각 좌석의 숫자가 표기가 되어있다.
우리나라의 약 3~4년전 모습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거리에는 곳곳에 흡연을 할 수 있도록 재떨이들이 놓여있고, 휴지통도 잘 구비되어있어서 편한 곳이었다.
대체적으로 만족스럽고 다시한번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곳이었다.
이후 편의점을 잠시 관광했다
조금 크다 싶은 편의점은 다들어갔다.
일본의 편의점에는 성인용품도 팔고, 고등학생이 신다만 스타킹 등 변태적인 상품을 편의점과 같은 모든사람에게
개방된 곳에서 판매한다고 하여 그런 곳이 정말 있을 것인가 궁금한 마음에 찾아보았으나
관광지라서 그런것인지 모르겠지만 찾을 수 없었다.
이윽고 귀가하여 목욕을 한 후 잠이들었다.
오사카 여행 3일차 2018년 1월 5일
기상하였다.
여행 3일차라 표현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귀국의 날이다.
나의 비행기는 2018년 1월 5일 12시 35분 이스타항공의 비행기였다.
아침을 간단한 편의점 식품으로 식사하였다.
일본의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판매하는 즉석식품 및 요리들은 품질이 좋다.
짐을 챙겨서 거리에 나섰다.
나오기전에 에어비앤비 호스트를 위해 편지도 써주는 정성을 보여주었다.
이 편지에 대한 답장이 오늘까지도 없었기에 그에 대한 응답으로 나는 이곳의 후기를 작성하지 않기로 했다.
주유패스가 2일짜리였기 때문에 48시간이 경과해야 사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책에서인지 아 책에는 주유패스가 소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하게 말하면 책이 아니라 인터넷의 어떤 미친 작자에게 속은 것이다.
물론 내가 잘못읽은 멍충이일 가능성도 있다.
주유패스는 48시간이 경과되지 않아도 2일차가 지나면 사용이 불가능한 티켓인 것 같다.
3일차 오전에 지하철 한정거장만 가려고 넣어보았더니 사용이 안되었다. 슈팔 그래서 180엔을 주고 표를 사고 난카이난바역으로 향했다.
재미났던 일본의 지하철 관경
역으로 향하던 도중 아주 재미난 관경을 볼 수 있었다.
여성전용지하철칸이었다. 여성들만 들어가라고 지하철칸이 있었는데
진짜 그 칸 속에는 여성밖에 없었다. 우리나라의 여성전용주차장이나 대학교의 여학생전용휴식방과 같은 생각으로 만들어진 것 같다.
아마 그것들이 모두 일본에서 수입된 것이 아닐까 생각을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검토했었던 것 같은 기사를 본적이 있었는데, 황당해했던 기억이 난다.
난카이난바역에 도착하여 920엔짜리 공항급행표를 샀다.
7분빠르고 좌석이 있는 라피토를 1500엔정도에 주고 살까 고민을 약 1초도 하지 않았다.
돈낭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늦잠을 잤거나 늦은사람은 7분이라도 빨리 타고 가길 바란다.
난카이난바역에서 표를 사는 사람들 중에는 한국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그리고 그 사람들의 복장과 얼굴을 잘기억하고 탑승을 하면, 같은 역에서 내리고 같은 비행기를 타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 인천공항에서도 가방 찾는 과정에서 그들을 만날 수 있다.
아리따운 여성 관광객이 표를 사는 모습을 보았는데 인천공항에서도 보았다. 아마 같은 비행기를 탔던것으로 추정된다.
가방 찾는 곳이 같았으니깐 뭐 이건 중요하지 않다.
간사이공항에서의 탑승수속
나를 더이상 붙잡지 마라.
여차저차하여 공항에 도착하였고
간사이공항에서 탑승수속을 밟기위해 대기줄에 섰다.
이미 일본으로 입국할 당시에 간사이공항에서 억류당했기 때문에 공항에 대한 안좋은 생각이 있었다.
이번에도 걸리려나 생각했다. 하지만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이었기 때문에 이새끼들이 잡을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의 방심은 역시 오산이었다.
이번에는 남성심사원이 날 검사했는데 옆에 있는 사람과 쏼라쏼라 이야기하며 모니터에 손가락을 가리키며 이야기했다.
이번에도 잡히는가 싶어서 이스데얼애니프라블럼? 이라고 물어보았다.
문제가 있다고 했다. 여성이 찾아와서 나를 데리고 갔다.
그래서 이번에도 물어봤다. 나는 잘못이 없는데 왜자꾸 데려가서 짱나게 하냐고 물어보았다.
물론 말이 통하지 않았다. 이사람들은 영어를 못한다.
그래서 파파고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지 번역을 통해 물어보았다.
그 사람이 말하기를 아나타노 이름에 문제가 있다고 했다.
추측해보았다.
-나의 이름과 동일한 사람이 일본에서 범죄를 저지른것인가?
-나의 이름과 비슷한 이름을 가진 사람이 일본에서 범죄를 저지른 놈일 것이다.
-내 이름(김*일)에서 성이 김이고 마지막글자가 일이기 때문에 김정일과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것인가?
뭐 이러한 이유를 잡아두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이번에는 3분정도만에 통과가 되었다.
간사이공항에서의 탑승수속이 까다롭다고 하는 인터넷 질문들을 몇몇 보았는데
하나도 까다롭지 않다. 나만 붙잡혔고, 나외에 붙잡힌 사람은 거의 없었다.
중국인 1명과 서양인 1명이 있었다.
내이름에 뭐가 그리 불만이 많은지 모르겠으나, 일본에 오고나갈때마다 이런 상황을 겪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간사이공항 면세점 돌아보기
우여곡절끝에 탑승수속이 통과가되고, 간사이공항 면세점에 방문하게 되었다.
간사이공항 면세점에서는 시간 널널하게 만들고 왓끼 때문에 구경의 시간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자료화면 참고이미지가 없다.
왜냐하면 그만큼 작은 곳이었기 때문이다.
간사이공항의 면세점은 한국 면세점보다 1/4정도의 크기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종종 줄을 서있는 사람들도 있다.
뭔가 기념할만한 것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화장실에서 응가하면 노래가 흘러나오는 클래식한 화장실이다.
깨끗하고 다 좋지만 작아서 조금 아쉬웠다.
중국인 관광객들 중 몇명은 아이코스를 20보루정도 구매한다음에 트렁크에다가 구겨넣고 있었다.
아이코스 궐련형담배역시도 면세가격으로 판매하나보다.
이곳에서 담배 2보루를 샀다. 그리고 면세점내의 커피집에서 커피를 들이켰다.
이곳에는 별다방도 있고 이름없는 다방도 있다. 이름없는 다방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양옆에 있는 사람들이 한국인이었고, 이분들 중 한그룹은 나와 같은 비행기를 탔다.
비행기에서
비행기에 승무원은 남성2명과 여성 4명정도가 있었다.
남성 승무원이 있다는게 신기했다. 뭐 세상이 바뀌긴 했으나 나의 시선에는 새로운 모습이었다.
나의 옆자리에 앉아서 일본으로 들어온 학생이 여권을 잃어버려 내자리에서 여권을 찾고자 승무원들이 노력하였다.
하지만 찾지 못했다.
남성승무원들은 찾으려고하는 의욕이 없었고, 여성승무원들만이 피나는 노력을 했다.
한국에 도착하여 천장의 보관함에서 나의 짐을 꺼내는데 여권하나가 같이 나왔다.
이 여권이 잃어버린자의 여권이었다. 내가 이렇게 간단히 찾고 보니 승무원들은 피나는 노력을 한 것이 아니라
대충대충 찾았다고 볼 수 있다. 본래 사회는 이렇게 결과론적으로 보인다.
난 찾은 여권을 나가기전에 남성승무원에게 건내주었다.
사람들이 모두 내리면 나가려고 했으나 여권을 찾을 이가 맘 급할 듯하여 급하게 나가 건내주었는데,
남성승무원이 별 반응이 없어서 보람이 적었다.
나는 출국할때 담배 2보루를 샀고, 귀국할때 간사이공항에서 2보루를 샀다.
총 4보루를 샀기 때문에 약간 걱정되었다.
종이에는 1인당 200개피가 면세혜택의 전부라고 했다. 트렁크에 2보루가 들어있었기 때문에 트렁크에서는 걸릴일이 없었다.
이미 통과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봉다리속에 들은 2보루는 약간 걱정되었다.
손에 쇼핑백을 들고 들어오는 어머니에게 손에 들은게 뭐냐고 물어보려고 하던 공항직원이 있었는데
나와 모자관계임을 확인하더니 검사하지 않고 보냈다.
아마 치명적인 나쁜 물건을 들여오는 사람을 잡는 사람인 것 같았다.
이렇게 나의 여행은 끝이 났다.
결론적으로 오사카는 가볼만한 곳이며,
추천여행지이다.
하지만 여행계획을 잘짜는 것이 좋겠다.
언제다시가게 될지 모르는 어머니와의 여행을 추억하며, 이번 여행기록을 마치도록하겠다.
다음 포스팅에는 여행에서 주의해야할 점들을 정리하여 올려보도록 하는 경이로움을 시도해보고자하는데,
너무 기다리지말자. 안올릴지 모른다. 왜냐면 나는 다시 안갈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참고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내가 올린 글들을 잘 읽어도 알찬 여행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기록을 1편부터 5편까지 자세히 읽어주실 분이 계시다면,
그분의 앞으로의 여행은 향기롭고 아름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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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댓글은 여러분의 여행을 빛나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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