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기록 2부 종근당 영업직 면접후기

취업일지 2부이다.

2부는 1부에서 언급한 회사 외의 곳에서의 면접후기를 주요내용으로 작성하려고 한다.

면접후기를 알아보기위해서

1부 앞부분에 언급했던 기본스펙을 깔아 놓고 가는게

가독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먼저 선 복붙 후 아래내용을 작성하기로 했다.

기본적인 스펙내용

- 학교/ 전공 : 수도권 4년제/불어불문학과, 문화콘텐츠학과
- 학점 : 3.36
- 토익,토스/오픽: 890
- 자격증 : 컴활1급, 캐드2급
- 인턴경험 : 1회
- 대외활동/공모전/어학연수 : 교환학생(6개월 프랑스)
- 아르바이트/봉사활동 : 커피, 마트, 전화상담, 고시원, 재수기숙사(학사), 어학원조교 등 / 봉활없음
- 기타 특이사항 : 스타트업 근무 경력 13개월 (부동산관련 it회사) - 폐업

아르바이트 무진장 많긴한데

아르바이트를 작성하는 란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의미가 있는지 잘모르겠다.

생존을 위한 경험이었을 뿐이다.

누군가는 아르바이트를 통해 기가막힌 서류내용을 작성하긴 하지만 나는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

서류통과 : 코람코자산신탁(홍보), gs리테일(영업관리), ktcs(사업기획/마케팅), CJ건설(수주영업), 종근당(제약), 티맥스소프트(글로벌공채), 쿠팡(CS) 외 중소기업 5~6곳

gs리테일 (인성검사 및 에세이검사로 탈)

kt, cj, 종근당 인적성 통과

그외 인적성 없음

앞선 1부에서

인적성검사를 보았던 내용에 대한 후기를 작성하였고,

코람코자산신탁에 대한 이야기를 작성하였기 때문에 다른 곳에 대한 이야기를 작성해보겠다.

종근당 면접후기

종근당은 종로와 서울에서 면접을 나눠서 보는 것 같았다. 단체오픈카톡방을 통해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전국단위로 사람을 모집하였고, 강북과 강남에서 면접을 본다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면접비는 지역에 따라서 차등하여 나눠주었고, 2~5만원정도를 주었다.

또한 면접은 지역별 실무자로 이루어졌다. 월화수목금 5일간에 걸쳐서 진행이 되었다.

예를들어 월요일은 인천 서울 경기 화욜은 충북 충남 이런식인듯 하다. 뭐 이건 뇌피셜이니 참고만하시길바란다.

면접은 개인적으로 강남에서 치뤘다. 면접장도 강남내에서 여러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은 면접관이 수십명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강남의 아침조만 면접관이 5개의 호실에 각 3명 예상하기에 약 15명정도였는데 강북도 비슷하다고 치면 면접관 인원수는 30명정도고 5일간보기 때문에 150명정도 일 것이다.

그렇기에 면접에 굉장히 변수가 많을 것이다. 

나의 후기가 도움이 될지 모르겠으나 일단 남기고보자. 취준에 목마른자들은 정보가 없기 때문에

정보에 목마르고, 잡코리아나 사람인 기타 등등의 카페들을 전전하며 구글링하며 찾아헤매이던 나를 뒤돌아보면

누군가는 열심히 내 글을 읽을 것이니 그분에게 도움이 되고 건승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종근당의 면접은 개인적으로 열의를 다하지 못하였다.

이유는 전날이 10월22일에 CJ의 인적성검사가 치뤄지는 날이었고, 다음날인 24일은 코람코자산신탁의 최종면접이 있는 날이었기 때문에

최종면접에 올인한 상태여서 종근당은 2시간정도만 준비를 했다.

첫번째로 열의를 다하지 못했던 핑계를 말하자면

최종면접을 준비해야되는데 신경과 리듬을 엉키게 하고 싶지 않았고, 이 때문에 즉답과 순발력으로 하자라는 생각도 있었다.

두번째가 상당히 개인적으로 크리티컬한 부분이었다.

무엇보다도 오픈카카오톡채팅방에 종근당 현직자라면서 굉장히 멋있는척을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분은 자신의 후임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1번타자로 퇴사하게 될 것이라며 호언장담을 하였다.

자신을 익명으로 숨기고 퇴사하는 사람이 나온다면 자기 후임이니 그분의 선배가 자신이라고 알라며 호탕하게 카톡글자로 웃어대는 모습이 마치 미개한 야만인을 연상하게 하였고,

본인이 후배를 퇴사로 이끄는 주역이 되고자하는 사람과 일한다면 폭행죄로 감옥에 갈 것 같은 두려움이 앞섰기에 입사하고 싶은 마음도 크지 않았던 것 같다.

이 오픈채팅방의 자칭현직자분 덕분에 뭐 회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는 있었으나, 그리고 그분의 언행과 허세로 인해서 종근당이 병신집단이라는 생각이 너무나도 크게 박혔었다. 뭐 물론 이는 사실이 아니며, 취업준비에 굉장히 많은 예민함과 신경쓰고 있음으로 인해 작용한 당시 나의 뇌문제일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다시생각해도 심각한 녀석이었던것은 분명하다.

 

면접에

가지말까라는 생각도 했으나 일단 기회와 경험은 소중한 것이기에 방문하였다. (물론 코람코 최종에서 떨어지고 열심히 하지 않은것에 땅을 쳤다.)

면접대기실에 들어갔다.

다과류와 음료 그리고 워터가 준비되어있었다.

대기를 하며, 인사담당자는 복리후생과 처우를 이야기해주었다. 연봉 4200이고 약을 많이 팔면 2~3000까지 인센티브가 나갈 수 있다고 했다. 기본 연봉에서 추측과 너무 다른 것에 2차 후회를 했다.

영업을 위한 회사의 지원도 좋은 곳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 3차 후회를 하고 종근당의 역사를 주제로한 모래 애니메이션을 보고 면접장으로 들어갔다. 아 참고적으로 남녀비율은 9:1 수준이었다.

1차면접 삼대삼 다대다 면접

1차면접은 3인 1조로 들어갔고 3대3면접이었다. 배수는 예상할 수  없었다. 5개의 조가 면접에 들어갔는데 15명이다. 오후조도 같은지역일지 다음날도 같은지역일지 모든 것이 뇌피셜이기에 배수는 생략한다.

면접관분들은 입사를 하면 직속 상관이 되실 분들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영업의 베타랑분들로 보였다.

질문내용)

1. 1분 자기소개하기

2. 지원동기

3. 면접관을 보았을 때 어떠한 성향의 사람들로 보이나요?

4. 다른 제약회사 많은데 어디어디 지원했고, 거기말고 종근당 가야한다면 이곳만의 장점은?

5. 다른 제약회사와 우리회사 비교해보세요

6. 왜 하필 제약이냐 다른 영업도 있지 않느냐

7. 전공과 전혀 관련 없어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8. 취미를 00으로 이력서에 남겼는데 내가 그 취미를 하고 싶게 꼬셔봐라

예) 동아리가 00동아리인데 날 신입생이라고 생각하고 꼬셔봐라

9. 마지막으로 한명한명 장점을 이야기해주었다. 그리고 최후로 하고싶은말은?

꼬리질문들도 여럿 있었는데 꽤나 일침을 가하는 듯한 질문이었다.

지원동기에서 뜬구름잡는다는 듯한 동기같다는 식의 반응을 들었다.

나와 함께 면접을 보았던 면접관분께서는 동기를 중요시하셨던 것 같다. 이곳 역시도 1분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에 서류를 검토당한다.

질문들은 이력서가 중심이 되었고, 자기소개서의 핵심 키워드가 질문거리로 나왔다. 

물론 면접관분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것이 개인적인 느낌이었다. 그리고 솔직한 답변을 원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떨어졌기 때문에 후회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영업 경험이 있어서 영업 자신감이 많다. 난 돈을 많이 벌고 싶다. 제약영업하면 인센티브 많다. 종근당 브랜드힘의 도움받아 영업하면 부자  될수 있을 것 같아서 종근당 지원했고, 제약 영업 지원했다." 라고 말할 걸 그랬다.

미친 답변이긴 하지만 이것이 나와 많은 지원자들이 공감하는 동기라고 생각한다. 저렇게 말했다면 떨어짐에 후회는 없엇을 것 같다.

제약 사관학교? 이거를 동기로 말하는 사람 완전 많다. 잡플래닛의 영향으로 생각한다.

왜냐면 나도 저걸 준비했다가 앞의 지원자가 먼저말해서 헛소리를 했기 때문이다.

제약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보다는 영업이라는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고르고 싶어했고,

면접관들과 같이 업무할 직원을 뽑는 자리이기 때문에, 면접관들 자신과 합이 잘 맞을 팀원을 고르고자 하였다고 느껴졌다.

면접이 끝나고 흡연구역에 내려와 뿜뿜하고 있는데 면접관들도 뿜뿜하러 나왔다.

당황스러웠으나 목례를 하였다. 

혹시나 간절함과 절실함으로 똘똘 뭉쳤었다면, 불을 끄고 어필 했을 것이다.

영업직이니 어차피 면접관에게 나를 판매하는 영업하는 것이니깐, 문전박대 당하듯 도전하는 자가 있어도 좋을 듯하다.

그리고 결과는 확인하지도 않고 망했다는 것을 직감했다. 결과는 탈이었다.

면접내용도 그랬거니와...

준비하지 않는자에겐 운이나 기회는 찾아오지 않는다.

나의 취업일지는 거의 모두 탈을 위주로 쓰고 있다.

어차피 취업의 목표는 1승만하면 되는 것이기에....

지금보니 후기보다는 일기에 가까운것 같군요.

취업일지 3부에서는 아마 kt면접에 대한 후기를 쓰지 않을까 합니다.

3부를 기대해주세요.

링크

취업기록1부 - 각종 기업 서류 및 cj, kt, 종근당 등 인적성검사 후기, 코람코자산신탁 면접 후기

취업기록- 2부 종근당 영업직 면접후기

취업기록 3부 kt 면접후기

취업기록 4부 CJ 면접 후기 일지

취업기록 5부 티맥스소프트 공채 및 면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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