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4번타자 노경은! 노경은의 힘찬 스윙 롯데의 승리는? 야구의 지명타자제도!

오늘 롯데 자이언츠의 4번타자는 "노경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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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와 넥센히어로즈와의 6월 16일 경기에서 노경은은 넥센히어로즈를 상대로 선발투수로 나왔고, 넥센히어로즈는 브리검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롯데자이언츠의 4번타자는 이대호선수이다. 이것은 자타공인이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오늘 롯데 자이언츠의 4번타자는 노경은이 되는 촌극을 볼 수 밖에 없었다. 어쩌다가 이런일이 발생하게 된 것일까??

경기 전 롯데자이언츠는 1루수 이대호, 지명타자 최준석이라고 공언하였다. KBO공식 중계 역시도 이와 같이 나와있었다.

1회초의 공격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넘어갔다. 1회초까지 롯데자이언츠의 4번타자는 이대호였다.

하지만 문제는 1회말이 지난 이 후 였다.

1회말 수비를 하러 나간 롯데 선수단을 보고 넥센히어로즈에서 항의를 하였다.

1루수에 최준석이고 지명타자는 이대호인데 왜 이대호가 1루수에 있느냐는 것이다.

이러한 헤프닝이 있었던 이유는 여기에 있다.

롯데가 공식 오더에는 "1루수 최준석, 지명타자 이대호"라고 작성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사실 때문에 넥센히어로즈는 오더에 작성되어 있는 내용과 다르다는 것을 항의 하였던 것이다.

항의는 받아드려졌다.

넥센히어로즈로서는 당연한 항의였다.

이것으로서 지명타자가 롯데는 풀려버렸다. 오늘 경기에는 롯데자이언츠는 지명타자를 내세울 수 없는 웃지못할 촌극이 발생한 것이다.

 

(여기서 잠깐, 지명타자제도란,

야구에서 지명타자는 수비수로 뛰는 것이아니라, 타격만 하는 것이다.

야구는 9명이 하는 스포츠이지만, 선수들의 안전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 지명타자제도가 도입이되었다.

기존에는 투수가 타격까지 하는 시스템으로 진행이 됬었으나, 투수는 투수의 역할에만 집중하며, 그 빈자리를 타격만 전문으로 하는 선수가 들어가는 것이다.

현재 한국프로야구는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하여 10개팀 모두 지명타자를 두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리그가 나뉘어져 있으며, 리그별로 지명타자제도가 있는 리그와 없는 리그가 나눠져있다.

이 때문에 박찬호가 LA다저스 시절 홈런을 치고, 류현진이 타격을 하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던 것이다.

참고적으로 일본의 경우 오타니가 타자로 서는 경우가 많다. 투수로 출전하지 않는 날에는 타격을 하며, 타격도 다른 타자들보다 훨씬 잘치는 만화같은 현상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오타니 이전이후로 전무후무한 기이한 야구 천재의 등장인 것이다.)

지명타자가 한번 풀리면 그 자리를 그 경기에서는 메울 수 없다. 이런 경우가 이전에도 있었는지 야구를 진지하게 본지 정말 오래되었으나 이런 경우는 처음보는 것 같다.

아마추어가 동네야구를 하는 것도 아니고, 정말로 웃픈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드문 헤프닝이 지난 SK와이번스전에 이어서 며칠 지나지 않아 또 나온 것이다.

결국 오늘의 롯데의 4번타자는 이대호가 아니었다. 이대호는 잠깐!

롯데의 4번타자 "노경은"이다.

<조선의 4번타자 노경은>

오늘 노경은은 타석에 선 이유여서 였을까? 최근의 부진을 씻어버리는 멋진 호투를 보여주었다. 그것이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노경은의 앞으로가 기대되는, 롯데자이언츠의 2017년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였다.

재미있는 일이지만 참으로 바보같은 경우가 아닐 수 없다.

롯데는 오늘 경기에서 팽팽한 긴장감을 넥센히어로즈와 이어갔다.

이런 팽팽한 경기에서는 홈런 한방이 필요한 경기이다. 홈런으로 상대에게 기선 제압을 하며 분위기를 이끌고 갈 수 있는 경기이다.

그런데 롯데는 4번타자를 잃어버리면서 그러한 기회를 잃어버렸다.

오늘의 노경은은 조선의 4번타자였다. 롯데가 오늘경기 불펜진을 어떻게 운영할 수 잇을지 모르지만, 팽팽한 경기에서는 한명한명이 정말 중요하다. 롯데는 오늘 경기를 이길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조선의 4번타자의 번트시도>

롯데 자이언츠는 정신차려야 한다.

이럴때일 수록 더욱 정신차리고 집중하고 뭉쳐야 한다.

롯데는 지금 위기이다. 선수층이 너무나도 빈약하다. 외국인선수가 모두 빠져있고 선발진이 완전히 무너진 지금 롯데는 위기에 빠져있는 것이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은 롯데자이언츠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스스로 해결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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