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고 즐거운 야구이야기 오늘 처음으로 선보입니다.
야구에 대해서 모르는 부분이 있으신 분들이 참 많은데요. 야구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여러분께 풀어드리고자 오늘 첫시간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오늘은 여러분께서 많이 들으시는 용어가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DTD"라는 용어입니다. 도대체 그러면 dtd는 무엇이고 왜 사람들이 dtd 라는 말을 자주 쓰는 것인가? 많은 궁금증을 피해갈 수 없는데요!
dtd의 기원과 쓰임새 그리고 무엇을 뜻하는 것일지 저와 함께 차근차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미있는 야구이야기이지만 특정 팀의 팬분들에게 비난을 듣는 것이 아닐까 걱정스러운 마음도 있지만 한번 용기를 내어 여러분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DTD 란??
DTD는 Down team is down. 이라는 문장의 줄임말로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 라는 뜻을 가진 용어입니다.
팀이 시즌 초반 그러니깐 4월 ~ 6월사이에 팀순위가 상위권으로 랭크가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그 팀의 순위는 가을이 점점 다가올수록 하위권 순위로 내려가게 된다는 뜻을 의미합니다. 이 용어는 현재는 야구를 가리지 않고 종목을 가리지 않고 명언과 같은 맥락을 갖고 사용되고 있습니다. 축구에 비슷한 명언으로는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엄밀하게는 문법이 틀린 문장이지만 야구와 각종 스포츠에서 가리지 않고 쓰이고 있습니다.
DTD 의 기원??
DTD라는 용어는 LG트윈스 팀의 감독을 맡고 있었던 김재박 전 감독의 입에서 처음 나온 이야기입니다. 2001년부터 2004년 사이 4년연속으로 프로야구 인기팀이었던 롯데자이언츠가 꼴찌 순위를 기록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2005년 롯데 자이언츠가 상승세를 발휘하며 높은 순위에 랭크가 되어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이를 보고 놀라워 했었습니다.
이때 처음 나왔던 발언입니다. 당시 현대유니콘스의 감독이었던 김재박 감독은 "내려갈팀은 내려간다."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모스포츠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은 이야기가 처음 대중에게 공개가 되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즉시 현실에서 찾아왔었는데요.
롯데자이언츠의 첫 10G은 승률 6할이었습니다.
하지만 20G차일때 0.550 으로 기록되었고,
30G차일때 0.520
40G차일때 0.500
50G차 0.480
60게임차 0.450으로 승률이 쭉쭉 떨어졌습니다.
그 해에 롯데자이언츠는 5위를 기록하였고 가을야구에 실패하였습니다. 이것이 DTD의 기원입니다.
이 용어를 처음 사용한 김재박 감독은 엘지팬들을 제외한 9개구단 팀들의 팬들에게 DTD는 과학이다.
과학을 발견하여 발표한 김재박 감독은 과학자다. 한국 최고의 물리학자. 한국 최고의 과학자라는 칭송을 하고 있다.
<공중파에서도 다뤄진 DTD이론>
DTD LG의 자기체화 - LG트윈스의 상징이 되어버린 DTD
dtd는 정말 과학인가?
김재박 감독은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라는 명언을 남기고, 현대 유니콘스 감독에서 LG트윈스 감독으로 팀을 바꾸었습니다.
김 감독의 부임 첫해 LG트윈스는 2007년 5위로 가을야구를 바라보나 했던 희망을 가졌습니다.
당시 김재박 감독은 현대 유니콘스를 여러번 걸쳐서 우승시킨 장본인이었기 때문입니다. 10년간 현대유니콘스에서 장기집권을 했던 그가 LG트윈스로 왔기에 사람들의 희망은 더욱 컸습니다.
2008년 LG트윈스
이듬해 2008년 8위로 꼴찌(당시 8개의 팀만이 프로야구 팀)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꼴쥐' 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LG트윈스가 갖게 되었습니다.
2009년 LG트윈스
2009년 LG트윈스가 시즌 초반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2위를 기록하였는데 시즌 마지막이 되자 7위가 되었고 "칠쥐"라는 또하나의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게되었습니다.
순위가 각 연도별로 587위를 찍게 되자 DTD는 김재박의 저주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였습니다.
김재박이 2009년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나고 후임 감독으로 현재 한화이글스 단장인 박종훈 감독이 부임을 하였습니다.
2010년 LG트윈스
하지만 2010년에도 3위를 기록하다가 타자들의 부진이 심각해지면서 6위가 기록되었습니다.
2011년 LG트윈스
2011년에는 당시 최강팀이었던 SK와이번스와 함께 30승에 선착하면서 딱 하루지만 공동 1위까지 찍었을 정도로 선전하였습니다. 이 당시 몸이 아프던 사람까지 벌떡 일어날 정도로 많은 LG팬들이 기뻐했었는데요. 기쁨도 잠시뿐 8월이 되어 5위로 떨어지더니, 주전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고, 불펜의 볼넷이 늘어나면서 최종적 순위는 6위를 기록했습니다.
2012년 LG트윈스
2월 엘지는 승부조작 사건에 휘말리게 됩니다. 김성현과 박현준이 승부조작에 휘말리면서 은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일로 DTD가 승부조작때문에 일어난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었습니다.
2012년 엘지트윈스는 3월 시범경기를 4위로 마무리하고 희망을 보았습니다. 시즌이 시작된 후 6월초까지 4위권안에서 공동 2위까지 달성하기도 하는 등 승승 장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DTD가 다시한번 실현되었고 LG트윈스는 6월 29일 7위라는 성적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이때 엘지트윈스의 전설의 비밀번호가 완성되었습니다. 6668587667 당시 8개의 팀으로 만들어낸 LG트윈스의 저주넘버입니다.
<DTD의 창시자 김재박 전 감독>
2013년 LG트윈스
엘지트윈스는 2013년 9월 22일 비밀번호를 종결하고 기적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을 확정하면서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당시 1위까지 올라갔던 엘지는 포스트시즌 진출확정을 결정지은 이후 10월 2일까지 내려가면서 3위를 했는데요. 새로운 DTD가 아니냐는 의문까지 제기되었었습니다.
현재의 LG트윈스
현재는 엘지트윈스는 DTD의 망령이 떨어져 나간 듯 2015년에는 DTD가 실현되지 않았고, 2016년에는 우주의 기운을 받은 것인지 놀라울 정도로 포스트시즌에 다시한번 진출하였습니다. 현재 2017년도는 어떻게 될지 주목됩니다.
"DTD" "내려갈팀은 내려간다." "내팀내"의 원인은 무엇일까?
시즌 초반 약팀은 무서운 기세와 패기를 가지고 몰아치기를 하면서 승리를 할 수 있습니다.
기세와 협동심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여 시즌 초반 전력을 쏟아 붓는 것인데요. 작년과 같은 굴욕을 당하지 않으리라는 정신력으로 승리를 가져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약팀은 약팀인 이유가 있습니다.
첫번째, 주전 선수를 백업 할 수 있는 팀의 선수층이 두텁지 않다.
두번째, 그로인해 체력적인 분배가 안된다. 선수들이 노력하지 않아도 주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번째, 체력 분배가 안되며 매너리즘에 빠지고 그로인해 집중력이 부족해 실책이 자주 나온다.
네번째, 실책이 자주 나오는 것은 팀의 사기가 떨어져서 경기력 저하로 이어진다.
모든 것은 나비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패러디 및 유언비어
dtd dtd 신나는 노래 나도 한번 불러본다~
UTU 올라갈 팀은 올라간다
LG유니폼의 스폰서 데상트는 아래로 내려가는 모습의 브랜드 마킹을 하고 있다.
2013년 WBC 예선탈락때 한국 유니폼 왼쪽 팔에 LG옵티머스 광고가 실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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