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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야구이야기] 트리플플레이, 삼중살이란 무엇일까? 야구에서의 삼중살과 트리플플레이

by 리듬을즐기는표범 2017.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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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서 재미있는 플레이를 볼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트리플플레이(삼중살)이다. 삼중살이란 무엇일까? 세개의 아웃카운트를 한번에 잡는 경우를 삼중살이라고 하는데, 현재까지 총 64번의 삼중살이 기록되었다. 1년에 한번도 보기 힘든 삼중살인 트리플플레이를 보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삼중살이 한번 기록되면 홈런과 비슷한 만큼의 상대에게 압박감을 준다. 또한 수치스러움과 불편함을 안겨주기 때문에 승리로 가는데 좋은 흐름과 분위기를 잡아낼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야구 게임 중 하나도 트리플플레이라는 게임명이 있다. 삼중살이라는 단어보다 트리플플레이라는 단어가 더 익숙한 이유도 그 때문일 것이다.

 

트리플플레이(삼중살)이란 무엇일까?

 

三重殺, Triple Play 트리플플레이는 삼중살이라고도 부른다. 영어로는 Triple play, 우리말로는 삼중살이다. 한타자의 타석에서 3개의 아웃 카운트가 한번에 잡히는 경우를 트리플플레이라고 부른다. 흔히 나오는 비슷한 플레이는 병살타이다. 병살타의 경우 한명의 타자가 2개의 아웃카운트를 동시에 만들어내는 것을 말하는데, 가장 흔하게 나오는 경우는 1루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땅볼타구를 쳤을 때, 2루에서 포스아웃되고 1루에서 포스 아웃되는 경우가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병살 플레이이다.

 

그렇다면 삼중살이 나오는 경우를 예를 들어서 몇가지를 설명한다면 이런 경우이다. 주자가 1,2루 상황에서 타자가 3루쪽 땅볼을 친 경우이다. 이 때 3루수가 공을 잡고 3루 베이스를 밟아 2루주자를 아웃시킨 후 다음 2루와 1루로 공을 던져서 1루주자와 타자주자를 차례로 아웃시키는 경우를 말한다. 이렇게 나오는 경우가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삼중살의 플레이이다. 아니면, 주자가 만루이거나 2명의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직선타를 잡은 뒤 두명의 주자를 포스 아웃을 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나오려면 매우 여러가지의 조건이 필요하다. 엄청나게 빠른 땅볼타구이여야 하며, 그 타구가 3루 베이스바로 앞에서 잡히는 타구여야 한다. 또한 짧은 시간 안에 2루 베이스커버와 1루베이스 커버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일어날 수 있는 대기록인 것이다.

 

삼중살을 당하는 팀은 매우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다. 그 이유는 삼중살의 조건이 무사에 2명이상의 주자가 베이스를 밟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득점 찬스인 상황에서 아무런 손도 써보지 못하고 공수가 교대되는 상황에 직면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에 한국야구리그에서 있었던 트리플플레이는 2017년 5월 27일 SK와이번스와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히메네스가 기록한 삼중살이다.

 

<LG트윈스 히메네스의 삼중살(트리플플레이)장면>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특별한 기록을 한국인 메이저리거인 강정호가 함께한 주인공이다. 비록 지금은 음주운전연루로인해 전 메이저리거이기는 하지만 이 기록을 강정호가 경기에 뛰고 있던 상황에서 나왔다. 강정호의 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세인트루이스 가디널스와의 2015년 5월 9일 경기에서 야디어 몰리나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닐워커에게 점프캐치로 잡혔다. 4-5-4플레이로 이루어진 삼중살은 이때가 메이저리그 최초로 기록이 달성되었었는데, 상황은 이렇다. 2루는 첫번째 아웃카운트를 직선타로 잡고, 홈으로 달려들던 3루주자가 귀루하는 모습을 보고 3루로 송구하였다. 강정호는 공을 잡고 3루베이스를 터치하고(두번째 아웃카운트) 트리플플레이(삼중살)이 완성이 된 줄 알고 덕아웃으로 들어가려고 하였다. 하지만 2루주자는 이미 귀루하는 것을 포기한 상태였는데 모든 선수가 강정호에게 소리를 질러 2루로 던지라고 하였고 2루에 공을던져 포스아웃으로 완성하였다.

 

정말 나오지 않는 특이한 기록 무보살삼중살이란 무엇일까?

 

 

 

삼중살에서도 정말 나오지 않는 특이한 기록이 있다. 바로 무보살 삼중살이다. 무보살 삼중살은 한명의 야수가 3개의 아웃카운트를 다 잡아버리는 경우이다. 실제로 한국리그에서도 이러한 경우가 딱 1번 었다. 2007년에 기아 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있었다. 무사 주자 1,2루의 상황에서 박진만이 타격을 하였다. 박진만의 타구는 2루쪽으로 날라갔고 2루수에게 직선타 아웃이 되었다. 안타가 될 줄 알았던 2루주자 양준혁은 3루로 뛰어가다가 되돌아오고 있었고, 1루주자 심정수는 2루를 향해 전력질주를 하고 있었다. 타구를 잡은 손지환은 2루로 귀루하려는 양준혁을 베이스를 밟아 아웃시켰고, 2루로 달려오던 1루주자 심정수를 태그 아웃시키면서 무보살 삼중살이 완성되었다. 매우 놀라운 기록이며 어메이징한 기록으로 불리운다.

 

전제조건은 히트앤드런 사인을 받고 주자들이 전력질주를 해야한다. 그리고 타자가 친공이 3루또는 2루베이스에서 직선타로 아웃이 되어야 한다. 물론 아웃이 되는 베이스쪽에 주자가 존재해야하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역사에서도 단 15번밖에 기록이 안됬으며, 일본리그에서는 단 1번만이 기록되었다.

 

트리플플레이는 정말 흔치 않게 벌어지는 경기의 기록이다. 홈런과 맞먹는 야구의 꽃이며, 쾌감을 부르는 기록중에 하나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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