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임되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24일 오늘 오전 선동열 전 삼성라이온즈 및 기아타이거즈 감독을 신임 야구 국가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하였다. 계약기간은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라며 발표를 하였다. 선동열 국가 대표팀 감독은 오는 11월부터 24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 대회부터 지휘봉을 잡고 2018년 아시안게임 그리고 2019년 프리미어12,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대한민국 국가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지휘봉을 잡고 뛰게되었다.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선동열 감독 전격 선임!
<2006년 WBC 2라운드 한일전 당시 선동열 투수코치의 모습>
당초에 국가 대표팀 감독으로 선동열, 류중일, 한대화, 조범현 등의 전 감독들이 물망에 오르내리면서 기술위원회들의 고민을 더하고 있었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의 경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하는 대회였지만,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감독 선임권한을 KBO에게 위임함으로서 KBO는 국가대표 감독을 선동열 전 국가대표 투수코치를 선임하기로 결정하였다.
지난 WBC대회에서 서울 라운드 예선 탈락으로 인해서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던 KBO는 선동열 감독을 선임하였는데, 애초부터 선동열 감독이 최적임자라는 의견이 많았다.
선동열 감독은 살아있는 한국프로야구의 레전드로서 이름 세글자만 들어도 한국프로야구가 술렁거리는 거성투수이다.
통산성적 15시즌동안 KBO와 NPB 통합하여 156승 44패 230세이브 1.36 탈삼진 1926개를 기록하였다. 68완투 29완봉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선수이다. 선수로서의 성적이 전부가 아니다. 풍부한 지도자 경험까지 갖추었다.
주니치드래곤즈코치 2003
삼성라이온즈1군수석코치 2004
삼성라이온즈 감독 2005~2010
제1회 WBC 국가대표 코치 2006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감독 2007
기아타이거즈 감독 2012~2014
프리미어12 투수코치 2015
제4회 WBC 투수코치 2017
이라는 지도자 경력까지 갖추었다. 지도자 경력을 통해서 삼성라이온즈를 2회 우승 1회 준우승으로 이끌며 지도자로서의 검증도 마쳤다. 기아타이거즈 시절의 감독 경력에 조금의 논란이 있으나 선동열은 국가대표 감독직을 맡기에 적합한 인물이다.
어느 팀에서나 새로운 신임 감독 선임에 이름이 오르내릴때 항상 최우선적으로 언급되는 적격자가 선동열 감독이었다.
KBO와 야구계에서는 수차례 선동열 감독에게 국가대표 감독직을 제안하였으나, 선동열 감독이 국가대표 감독직에 몇차례 정중히 거절하여 고사하였다. 하지만 KBO의 삼고초려로 인해 선동열 감독이 국가대표 감독직을 수행하게 되었다.
선동열 감독이 선정 될 수 있었던 이유
<일본프로야구의 마에다와 전설의 대화중인 선동열 감독의 모습>
대한민국 국가대표 야구 감독으로 선동열 감독이 선임되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번째, 풍부한 지도자 경험이다.
주니치 드래곤즈부터 국가대표 코치직 그리고 삼성라이온즈와 기아타이거즈에서의 감독직의 경력이 선동열 감독을 전임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또한 지도자 경험을 통해 삼성라이온즈를 2회 우승을 시켰던 감독이기도 하다. 그가 가지고 있는 풍부한 경험이 그를 국가대표 전임감독으로 이끌 수 있었다.
두번째, 명실상부 투수 조련사이다.
선동열은 대한민국에서 인정하는 투수조련사이다. 선동열의 투수 조련은 상당히 유명하다. 투수중심의 야구를 선호하는 그는 삼성라이온즈에서도 권오준, 오승환, 권혁, 정현욱, 안지만을 기용하면서 계투진의 강력함을 완성하였다. 무엇보다 WBC의 경우 투구수 제한 등의 변수들이 많이 있다. 적절한 투수교체시기를 잘 알고 있다는 선동열의 능력을 높이샀고 선동열 감독이 전임감독으로 추대되었다.
세번째,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이다.
KBO는 국제대회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물을 전임감독으로 뽑기를 선호하였고, 이에 따라 여러명의 후보군들이 물망에 올랐으나 선동열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하게 되었다. 선동열의 경우 선수로서 뿐만 아니라 지도자로서의 국제대회 역시 풍부하다. WBC, 프리미어12, 아시아야구선수권 대회 등으로 지도자로서의 국제대회 경험까지 갖추었다. 한일전이 중요한 만큼 한국과 일본무대를 모두 뛰었고, 일본야구에 대해서도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적임자가 선동열 감독이다.
네번째, 선수들에 대한 파악이 필요없는 감독이다.
선동열 감독은 이미 현역에서 지도자 생활을 오래하였고, 국가대표 코치로서의 지도자생활도 긴 시간을 가졌다. 기술적인 선수들에 대한 분석에 있어서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선수들에 대한 새로운 파악이 필요하지 않고,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선수들을 기용하면 된다. 대표팀의 역량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적임자이다.
다섯번재, 선동열 감독은 카리스마와 리더십이 있다.
선동열 감독은 확실한 자신만의 색깔과 카리스마 그리고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 기아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감독직을 맡으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고집하였고, 그를 밀고 나아갔던 카리스마가 있다. 그가 하고 싶어하는 야구를 국제대회에서 밋밋한 리더십이 아니라 확실한 리더십으로 이끌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무등산 호랑이로서의 선동열 감독은 태극마크만 달면 그의 위용이 한층 더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전임 국가대표감독으로서도 그 면모를 유지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 면모가 유지되고 더욱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한국야구팬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투수진 운용만큼은 그를 따라갈 인물이 없다는 평가가 대다수이다.
한국프로야구에서 착출된 대표팀의 2017 WBC때의 모습을 보았을 때 가관이 없었다. 패배를 하고 있어도 즐거워하는 선수들의 모습들이 눈에 띄었다. 국가대표라는 태극마크 명예를 달고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정신력이 땅끝까지 떨어졌고, 그 땅속을 파고 들어가는 모습 그리고 경기력에서 투지 없는 모습은 한국야구팬들을 실망시켰다. 선동열 감독이 이를 해결해줄 것이라 믿는다.
선동열은 독이 든 성배를 마시게 되었다. 잘해도 본전이며, 잘못하면 명예가 실추가 된다. 선수들을 어떻게 얼마나 조련시켜서 국가대표팀에서 어떤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선동열 전임 국가대표팀 감독의 리더십으로 한국야구의 명성과 위용을 세계에 떨쳐보이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 기념 보너스특집
보너스 영상으로 일본프로야구에서 올스타전 이치로와의 대결과 세이브를 기록하는 장면은 덤입니다.
선동열의 일본올스타전에서 세이브를 기록하는 영상.
이치로와의 대결!!
보너스2 각동님 드립사건
각동님 드립 : 과거 선동열 감독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코치를 맡던 시절 박찬호에게 팔각도를 세워서 던지라고 조언했다. 이 때 당시에는 크게 이슈가 되지 않았으나, 나중에 기아타이거즈에서 감독을 하던 시절 선동열을 싫어하는 안티팬들에 의해서 지어진 별명이다.
선동열의 기아타이거즈 감독시절 아쉬운 성적들이 불러낸 별명이다. 이번 국가대표팀 전임감독이 된 선동열 감독은 각동님이라는 별명이 비아냥거리가 아닌 선동열 감독의 전매특허의 투수조련으로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
<공감과 댓글은 한국프로야구를 발전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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