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가 2017년 시즌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올스타전을 치루면서 프로야구의 축제를 보냈다. 이제 막 반환점을 돌게된 한국프로야구는 이제 2017년 후반기를 향해서 7월 18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올시즌 프로야구에는 우여곡절들이 많았고, 각종 이슈들이 가득했던 전반기였다. 후반기에는 역대 한국프로야구의 새로운 기록들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새로운 역사들이 많이 쓰여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프로야구 각팀별 전반기 총 결산
1위 기아타거즈부터 10위 kt위즈까지 각 팀별로 전반기에는 어떠한 기록들을 세웠고, 어떠한 결과물을 만들어냈으며, 후반기에는 어떠한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이 되는지 2017년 각 팀이 순위를 어떻게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지에 대하여 한번 간단하게 예상을 해보도록 할 것이다. 리듬을즐기는표범의 야구이야기에서 바라보는 2017년 전반기 한국프로야구 총결산이야기 시작!
순위 | 팀명 | 승 | 패 | 무 | 승률 | 게임차 | 최근10경기 | 연속 | 홈 | 방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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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KIA | 57 | 28 | 0 | 0.671 | 0 | 9승0무1패 | 5승 | 29-0-13 | 28-0-15 |
2 | NC | 48 | 35 | 1 | 0.578 | 8 | 2승0무8패 | 3패 | 25-0-15 | 23-1-20 |
3 | SK | 48 | 39 | 1 | 0.552 | 10 | 5승0무5패 | 2패 | 27-0-21 | 21-1-18 |
4 | 넥센 | 45 | 40 | 1 | 0.529 | 12 | 7승0무3패 | 2패 | 22-1-19 | 23-0-21 |
5 | 두산 | 42 | 39 | 1 | 0.519 | 13 | 6승0무4패 | 2승 | 23-1-22 | 19-0-17 |
6 | LG | 41 | 40 | 1 | 0.506 | 14 | 4승1무5패 | 2승 | 19-0-20 | 22-1-20 |
7 | 롯데 | 41 | 44 | 1 | 0.482 | 16 | 5승0무5패 | 1패 | 22-1-19 |
19-0-25 |
8 | 한화 | 36 | 48 | 1 | 0.429 | 20.5 | 4승0무6패 | 1승 | 17-0-25 | 19-1-23 |
9 | 삼성 | 34 | 51 | 3 | 0.400 | 23 | 5승0무5패 | 1패 | 18-2-24 | 16-1-27 |
10 | kt | 28 | 56 | 0 | 0.333 | 28.5 | 2승0무8패 | 1승 | 13-0-27 |
15-0-29 |
올 시즌 전반기 1위는 기아타이거즈가 압도적으로 앞서나가고 있다. 2위인 NC다이노스와 무려 8게임차로 앞서고 있따. 현재 1강구도로 나아가고 있고, 뒤를이어 NC다이노스, SK와이번스, 넥센히어로즈, 두산베어스, LG트윈스가 뒤를 바짝 쫓고 있다. 5강 싸움을 위해서 넥센히어로즈, 두산베엇, LG트윈스, 롯데자이언츠간의 대결이 심화 될 것으로 보이며,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가 후반기에 어떤 약진을 할지에 따라서 5강싸움에 끼어들 수 있을지 없을지가 주목된다. kt의 전반기 돌풍에 이은 후반기 약진은 어떻게 될지도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
이제 각팀별 전반기 리뷰와 프리뷰를 해보도록 하자.
각 구단별 2017시즌 리뷰와 프리뷰.
1위 KIA 타이거즈
<기아타이거즈 나지완과 최형우의 하이파이브 모습>
전반기 결산(리뷰) 와 후반기 전망(프리뷰)
기아타이거즈가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면서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2017 전반기 시즌을 마쳤다. 2016년 시즌을 마치고 FA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던 최형우를 영입하고 양현종을 지켜내면서 우승을 바라본다는 목표로 시즌을 시작하였다. 또한 최형우를 중심으로 김선빈과 버나디나가 맹활약을 펼치면서 기아타이거즈의 승리를 견인하였다. 이어 새로운 얼굴의 이명기와 김민식이 SK와이번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서 새로 영입되었고, 외국인 용병 농사까지 풍년을 이루면서 버나디나의 등장으로 김민식으로 시작되어 버나디나로 끝나는 센터라인까지 완벽하게 구축하게 되었다.
타자
기아타이거즈는 타율 1위, 2위, 4위를 각각 자신의 팀 선수로 채우면서 타격왕 경쟁이 집안싸움으로 될 것으로 보인다. 1위 김선빈 0.380 , 2위 최형우 0.374 , 4위 이명기 0.353으로 타격 부문에서 리그를 압도하고 있다. 타점 역시도 1위 최형우, 4위 버나디나로 주자들을 쓸어담는 부분에 있어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강한 톱타자의 등장과 최형우를 더 강하게 하는 버나디나, 나지완의 활약, 김선빈의 9번타자 돌풍이 올시즌 기아타이거즈 전반기의 강한 모습이었다. 무려 한이닝에 12득점을 기록한 저력이 기아타이거즈를 더 강하게 보이게 하며 본인들 스스로 더 강해지고 있는 것이다. 기아타이거즈의 타격을 가장 빛나게 한 주인공은 역시 FA로 등장하게된 최형우이다.
투수
투수는 5선발이 완벽하게 갖춰졌다. 기아타이거즈의 김기태 감독은 5선발 체제를 잘 구축하여 시즌을 끌고 나가면서 선발 투수들의 휴식을 위해서 때로는 6선발까지도 기용하고 있다. 외국인 용병 헥터, 펫딘을 시작으로 에이스 양현종, 신예의 등장 임기영, 정용운으로 이어지는 5선발체제를 잘 운용하고 있으며, 박진태와 임기준으로 6선발을 활용하거나 임기영이 폐렴으로 병을 앓고 있을 때 대체선수로 활약하였다. 헥터 노에시의 14연승은 승리 보증수표로 자리잡았으며, 잠시 선발마운드에서 흔들렸던 양현종이 영점을 잡으면서 다시 에이스로 활약을 하고 있고, 임기영과 정용운이 경험이 적지만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면서 기아타이거즈의 선발 마운드를 강하게 만들고 있다.
아쉬운 점은 불펜이다. 마무리 임창용이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극장 야구를 펼치면서 김윤동과 번갈아가면서 마무리 투수로 기용이 되고 있지만 불펜은 여전히 불안하다. 하지만 불펜의 불안함을 잠식할 수 있는 것은 불펜 투수가 아니라 타격자체로 보강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는 기아타이거즈의 모습이다.
후반기 전망(프리뷰)
1위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기아타이거즈는 전반기 1위를 마친 스퍼트를 후반기에도 이어가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기아타이거즈가 가장 의지할 수 있는 부분은 역시 최형우를 비롯한 타격머신들이다. 안치홍이 부상 당하면서 고민을 하고 있던 기아타이거즈에게는 백업들의 화려한 등장으로 더이상 걱정거리가 되지 않았다. 화력이 계속적으로 이어진다면 기아타이거즈에게는 두려울 것이 없다. 2위 NC다이노스와 이미 8경기 격차를 벌어놓고 있는 만큼 정규리그 우승이 가장 유력하다.
하지만 우려할 부분도 남아있다. 먼저 불펜이다. 불펜이 가장 안정적이지 못한 팀중에 하나이다. 불펜은 이번 휴식기 동안에 어떠한 변화를 갖고 후반기에 나설지 주목된다. 기복이 많은 임창용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후반기때 모습을 보일지가 주목되는 부분이며, 한승혁과 김윤동의 활약으로 기아 타이거즈의 뒷문이 무너질지 꽁꽁 얼려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다. 또한 체력적인 부분이다. 타자들은 화력을 뿜어내면서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타격에는 리듬이 있다. 이 리듬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간다면 좋겠지만 타격 사이클이 내려갈 때도 있을 것이다. 타격 싸이클이 하강하고 있을 때 튀어나와 활약하는 선수가 있다면 기아 타이거즈의 화력은 여전히 무서운 면모를 발휘 할 것으로 보인다.
2위 NC 다이노스
전반기 결산(리뷰) 와 후반기 전망(프리뷰)
김경문 감독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일명 '김경문 2기'는 전반기를 성공적으로 끝냈다고 평가 할 수 있다. 테임즈가 빠지면서 팀 전력이 많이 약화될 것이라고 예상하였지만, 기아 타이거즈의 독주에 맞서서 2위자리를 장기간 지키고 있다는 점이 NC다이노스에게는 고무적이다. 지속적으로 백업 선수들을 키워내며 부상당한 선수가 있어도 그 자리를 매꿔줄 수 있는 선수를 성장시켜나가는 점에서 NC다이노스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우려했던 테임즈의 빈 공백은 새로운 용병 스크럭스가 잘 매꿔주면서 NC다이노스의 나성범, 스크럭스 라인이 아직도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젊은 선수들이 감독의 기대에 부흥하여 잘 성장하고 경쟁을 벌이면서 NC다이노스의 팀이 약한 전력이라고 평가되었으나 상위 순위인 2위를 차지 할 수 있는 것이다.
타자와 투수
NC 다이노스는 이렇다할 스타선수를 배출하지 않고,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팀이다. 믿을맨인 해커가 평균자책점 2.93으로 리그 3위를 달리면서 잘버텨주고 있다. 또한 해커를 비롯하여 구창모, 장현식, 이재학, 최금강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려갔다. 맨쉽이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NC다이노스의 핵심은 역시 불펜이다. 원종현, 임창민, 김진성이 불펜의 핵심들이다. 김경문 감독은 퀵후크를 많이 하는 감독이다. 김성근 한화이글스 전 감독에 비해서 많이 조명되진 않았으나 경기 초반에 팀 승리가 기울어질 것으로 예상이되면 빠른 교체를 통하여 불펜으로 경기를 이끌어 나간다. 그리고 타자들을 통해 작전야구를 구사하여 점수를 한점 한점 채워나아가는 것이 NC다이노스이다. 이로인한 투타의 밸런스가 전반기 동안 잘 맞아떨어져가면서 전반기를 시즌 2위로 마칠 수 있었다. 아쉬웠던 점은 전반기 마지막 롯데와 기아에게 스윕을 당하면서 1위 기아타이거즈와의 격차를 8경기로 벌여놓은 것이다.
후반기 전망(프리뷰)
전반기 막판 무너졌던 1위와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1위 기아와는 8경기차, 3위 SK와는 2경기차로 전반기가 마무리가 되었다. 2인자가 되지 않고 1인자가 되기위해 도전하고 있다. 기아 타이거즈와 1위가 뒤바뀔수 있었던 순간도 있었던 만큼 후반기 스퍼트가 중요하다. 제프 맨쉽이 돌아왔고, 스크럭스도 부상에서 회복하여 돌아오면서 다시 조금 더 짜임새있는 야구가 진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팀의 목표는 창단 첫우승이다. 타선과 불펜이 모두 막강하게 활약을 하고 있다. 선발 투수 이재학만이 작년이나 재작년같은 맹활약을 보여준다면, 팀이 조금 더 앞서 나아가는데 있어서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불펜진의 과부하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불펜진의 과부하를 막으려면 선발투수들의 이닝이터 능력이 중요해보인다.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면서 후반기를 시작하는 NC다이노스이다.
3위 SK 와이번스
<SK와이번스의 전반기 숨은 주인공 나주환>
전반기 결산(리뷰) 와 후반기 전망(프리뷰)
시즌 전 새롭게 부임만 트레이 힐만 외국인 감독이 등장하였다. 기존에 팀의 2017 시즌 목표는 리빌딩이었다. 2016년 시즌 6위로 마무리하였고 더욱이 에이스 김광현까지 팀에서 1년간 이탈하게 되었다. FA를 통한 선수보강은 없었고 리빌딩 시즌인 만큼 중하위권 순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힐만의 리더십은 많은 변화를 이끌었다. 기존 고정되어있던 선수라인을 유동성이 있게 바꿔놓았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전체적인 분위기를 뒤바꿔놓았다. 그 결과 압도적인 1위 홈런팀이 되었고 선발진이 안정을 찾아갔다. 그리고 전반기를 3위로 마감하면서 SK와이번스 팬들에게 힐만 효과와 마법의 결과물이 2017년에 나오게 될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투수
만년 유망주였던 문승원과 김태훈이 조금씩 살아나면서 자리를 잡아가려는 모습을 보인다. 제구력에 불안함을 보였던 박종훈은 제구력의 안정감을 찾으면서 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투수중에 한명으로 떠오르고 있다. 켈리는 여전히 좋은 피칭으로 팀의 기대에 부흥하고 있으며 새로운 외국인 투수 다이아몬드도 조금씩 적응해나아가는 분위기이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팀에게 고민거리였던 다이아몬드가 이번 시즌을 잘 이끌어 나아갈 것으로 예상이 된다. 켈리, 윤희상, 다이아몬드, 박종훈, 문승원으로 이어지는 5선발 라인업이 잘 갖춰지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불펜진이 약간 불안하긴 하지만 집단 마무리체제에 돌입하면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박희수가 예년만큼만 해준다면 불펜도 다시 강해질 수 있다.
타자
SK와이번스에서 주목할 점은 역시 화력이다. 최정을 필두로 한동민, 김동엽, 정진기, 로맥, 나주환이 홈런포를 만들어내고 있다. 전반기 홈런을 150개를 넘기면서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KBO역사를 새로 쓰게 될 것으로 보인다. 로맥이 시즌초반 반짝 활약을 하다가 다시 실력을 되찾지 못하면서 팀의 새로운 고민거리로 나오고 있는 것이 흠이다. 최정과 한동민의 홈런왕 집안싸움이 예상되며 최정은 31호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50개 홈런을 넘어서 이승엽의 56호 홈런 기록까지 도전해볼 수 있는 페이스이다. 빛은 최정이 가장 많이 받았으나 아무래도 가장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숨은 활약을 펼친 것은 나주환이다. 가끔씩 실책이 있었으나 센터라인을 완성하는 퍼즐이었고, 적재적소에서 안타를 쳐준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후반기 전망(프리뷰)
2위 NC다이노스와 2경기차까지 따라잡으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6위 LG 트윈스와 4경기차밖에 나지 않는다. 승패 마진 5할 +9게임으로 후반기를 시작하는 만큼 SK와이번스의 후반기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압도적인 홈런과 선발 로테이션이 돌아가는 야구를 해내면서 약한 불펜진도 어느정도 커버를 하고 있다. 고무적인 부분은 전반기 막판으로 갈수록 역전승을 하는 경기도 많이 이어졌는데 이러한 부분이 지속적으로 발휘된다면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희망도 있다. 전반기 쌍두마차인 최정과 한동민의 활약과 뒷부분을 바쳐주고 있는 정진기, 김동엽의 활약이 후반기에도 이어진다면 더욱 SK의 강타선은 무서울 것이며, 로맥과 박정권이 동시에 부활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조용호가 재활에서 돌아와 다시 SK와이번스에 활력을 불어넣어준다면 더욱 긍정적인 미래가 SK와이번스에게 보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아타이거즈와 마찬가지로 타격싸이클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다. 타격 싸이클이 내려갈 때는 한도 끝도 없이 내려가게되는데 이 때 갑툭튀로 튀어나오는 선수가 있다면 높은 승률을 계속적으로 유지해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불펜도 타격에서 힘을 내는 만큼 함께 힘을 내주어야 한다.
4위 넥센 히어로즈
전반기 결산(리뷰) 와 후반기 전망(프리뷰)
초보 사령탑 장정석 감독의 데뷔 시즌이다. 승률 0.529에 4위로 전반기를 마감하면서 합격점을 받았다. 초반에는 SK와이번스와 삼성라이온즈와함께 꼴찌 트리오로 SNS를 결성했던 것에 비하여 SK와이번스와 함께 상승세 곡선을 만들어낸 것이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슈퍼 고졸 루키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의 등장으로 넥센 히어로즈의 활력소가 되었다. 외국인 타자 대니돈이 20경기 타율 0.140을 기록하면서 없는 존재가 되었지만 최원태와 이정후의 등장이 넥센 히어로즈를 살리는 심폐소생선수가 되었다.
타자와 투수
7월 들어서 7승 3패로 최근 10경기 선전을 하고 있다. 역시 고척돔 효과를 보고 있다. 고척돔은 날씨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아 선수들의 체력관리나 리듬이 흩뜨러지지 않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투수는 신재영, 최원태, 벤헤켄 등이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안정감으로 유지를 하고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최원태가 기복을 보이면서 무너지는 경기도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후반기까지는 공부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건창의 200안타기세와 이정후의 신인 맹활약으로 강점을 보이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는 상승세 곡선을 후반기까지 이어나아가야 할 것이다.
후반기 전망(프리뷰)
후반기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에 달렸다. 벤헤켄이 과거의 영광의 모습을 되찾아줘야하며, 브리검이 안정적인 모습을 조금 더 길게 가져가야한다. 외국인 타자 역시도 대니돈이 활약을 할 수 없다면 대체 선수가 나와야할 것이다. 조금 더 강한 팀의 면모를 보일 수 있는데 아쉬움이 큰 부분이다. 후반기에는 이정후가 첫 풀시즌을 뛰는 만큼 체력적으로 얼마나 뒷받쳐줄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또한 한현희와 신재영이 재합류하면서 어떠한 안정감 라인을 만들어낼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포스트시즌 티켓 싸움이 치열해질 만큼 5위,6위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활약에 따라서 엎치락 뒤치락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5위 두산 베어스
전반기 결산(리뷰) 와 후반기 전망(프리뷰)
강력한 우승후보로 출발하여 왕조시대를 만들어내려하였으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우승은 커녕 가을야구 진출도 쉽지 않은 판국에 전반기를 마쳤다. 선발 투수 보우덴의 부상으로 시즌이 시작하면서 선발야구를 구사하지 못한 점이 컸다. 또한 불펜의 약점 역시도 제대로 보완하지 못한 것이 기대에 못미친 성적의 결과를 나았다. 타선 역시도 WBC대표팀이 국대 베어스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두산베어스 소속 선수들이 많았던 부분이 있는데 체력적인 부분과 1년간의 리듬부분에서 많이 흔들리는 모양세로 보인다. 잘던지고도 놓친 경기가 많았고, 잘치고도 놓쳤던 경기도 많았다. 투타의 조화가 필요하다.
타자와 투수
함덕주의 활약이 돋보였다. 함덕주는 3승 7패를 기록하면서 겉으로 보이는 성적이 좋지 않지만, 잘던지고도 승리하지 못한 경기가 많았다. 최주환 역시도 타격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면서 유망주에서 벗어나 실력자로 거듭나고 있는 상황이다. 불펜이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두산베어스는 예년의 타격감을 살려서 타격과 선발야구를 구사하는 방법이 유일한 방법이다. 전반기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던 오재일이 뜨거운 타격감을 전반기 마지막에 보이면서 기대가 되고 있다. 홈런 타자인 김재환 역시도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좋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재일이 작년과 같은 모습만 보여준다면 두산베어스는 다시 강한 팀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후반기 전망(프리뷰)
최주환이 전반기 내내 좋은 성적을 보였으나 막판에 부진하면서 걱정거리로 보인다. 하지만 후반기 시작전 준비가 잘 되어 있다면, 더 좋은 활약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니퍼트와 장원준이 투톱으로 강자에 남아 있는 만큼 선발야구가 제대로 구사되어야 할 것이다. 유희관이 작년과 재작년보다 조금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역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수력에서 관건은 역시 불펜이다. 선발 보우덴의 합류가 두산베어스의 짜임새에 조금 더 긍정적인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다만 두산베어스는 최규순 심판 스캔들로 인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구단 전체적인 분위기가 선수단에게도 이어지게 된다면 끝없이 추락할 수도 있다. 그만큼 후반기 시작전 마음을 다잡고 선수단 전체가 화합하여 시작하여야 할 것이다.
6위 LG트윈스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LG트윈스 히메네스>
전반기 결산(리뷰) 와 후반기 전망(프리뷰)
시즌 초반 잘치고 올라왔다. 허프와 임정우가 공백을 차지 하고 있어도 3위를 지키면서 안정감을 찾은 팀처럼 보였다. FA로 우규민이 나가고 차우찬이 합류하면서 선발진과 불펜진이 조화를 이루는 것처럼 보였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고 하지만 타격이 좋지 못한다면 말짱 꽝이 되어버린다. 핵심은 주전 3루수 히메네스이다. 끝없는 실책과 도루 실패 타율의 하락은 팀의 몰락을 가져왔고, 우려했던 DTD가 부활하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타자와 투수
타자는 전체적으로 좋다. 박용택과 양석환 그리고 오지환 3명의 선수가 버텨주고 있다. 강승호의 맹타와 백창수, 김재율 역시도 LG타선의 빈틈을 채워주고 있다. 하지만 마지막 타격의 퍼즐인 히메네스가 가장 문제이다. 타격이 전체적으로 좋지만 아쉬운 점은 득점권에서 너무 잔루를 여러번 남기고 돌아온다는 것이다. 이것은 투수력에게 영향을 미쳐서 패배로 이어지는 부분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불펜진에서 빠져있는 임정우가 빠르게 돌아와서 좋은 활약을 펼쳐주어야만 LG트윈스도 조금 더 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 초보 마무리인 만큼 걱정도 없지 않게 남아있다. 불펜진의 활약으로 버티고 있던 LG트윈스는 올스타브레이크 기간동안 휴식을 하면서 힘을 보충해야한다.
후반기 전망(프리뷰)
LG트윈스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통해서 과부하가 될 것 같았던 불펜진에게 휴식을 안겨주었다. 양상문 감독은 투수들을 골고루 운용하면서 순위 경쟁 싸움을 해왔는데 후반기에도 역시 그렇게 될 것이다. 아쉬운 것은 허프와 임정우의 빈 공백이다. 두 사람의 공백을 소사, 류제국, 임찬규가 잘 메워줘야한다. 장타력과 득점권에서 아쉬운 타자들 역시도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해야 5강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히메네스 역시 외국인 타자다운 모습을 보여주어야 LG트윈스의 신바람 야구를 더 진전시키는데 일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히메네스가 이번 달 말까지 교체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더욱 노력을 박차해야 할 것이다.
7위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과 이대호 선수의 팬미팅 모습>
전반기 결산(리뷰) 와 후반기 전망(프리뷰)
4월까지 이대호 효과를 톡톡히 누리면서 상위권에 진입하였다. 조원우 초보 감독의 리더십에 대해서 상당한 불만을 가지고 있는 롯데팬들은 다시 한번 속아본다는 심정으로 롯데 자이언츠를 응원했다. 하지만 반짝하던 번즈, 레일리, 에디튼의 부진으로 알짜배기 외국인 농사가 성공적인 것으로 보였으나 전반기 전체적으로 봤을 때 흉작이라는 결론이 났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안경 쓴 에이스 투수 박세웅의 활약이다. 박세웅은 김원형 코치의 부임으로 커브를 제대로 장착하였고, 힘대결이 아닌 맞춰잡기를 진행하면서 롯데 자이언츠의 명실상부 에이스가 되었다. 전반기 9승 3패 2.81의 성적으로 방어율 1위를 마친상태이다. 4월까지의 반짝과 그 이후 하락세로 인해 7위를 면치 못하고 있다.
타자와 투수
주인공은 역시 박세웅이다. 박세웅은 피안타율 1위, 방어율 1위, 팀내 다승 1위 퀄리티스타트 11번으로 맹활약을 펼쳐주면서 완벽한 에이스로 거듭났다. 후반기 역시도 박세웅 없이는 롯데 자이언츠는 없는 팀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 아쉬운 점은 불펜이다. 윤길현의 부진으로 필승조가 완성되지 않고 있다. 다만 조정훈이 후반기에 어떠한 역할로 팀에게 기여를 할지가 주목이 된다. 타자는 FA를 통해 황재균이 미국에 진출하고 이대호가 돌아왔다. 이대호 효과로 4월까지 승리를 톡톡히 챙겼던 롯데 자이언츠이다. 강민호와 함께 17개로 팀내 공동 홈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손아섭의 활약도 괜찮고, 전준우가 장타율과 OPS, 타율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다만 롯데 자이언츠 역시도 득점권에서 문제가 있다. 또한 집중력 저하로 불펜진에서 승리를 놓쳐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다. 전반기 막판 NC다이노스를 스윕한 것이 주목할만하다.
후반기 전망(프리뷰)
전반기 7위로 마감하였지만 5위 두산과는 여전히 3경기 차로 희망은 있다. 전준우, 손아섭, 이대호, 강민호, 최준석의 활약이 필요하다. 외국인 린동원 린드블럼이 돌아왔다. 린드블럼이 린동원 시절의 활약만 해준다면 5강 싸움도 자신이 있다. 또한 약점인 불펜에게 이닝이터로서 능력을 다시 한 번 발휘해준다면, 박세웅과 원투펀치로 이끌고 불펜에게 휴식도 많이 주면서 더 큰 싸움으로 내달릴 수 있게 될 것이다. 조정훈의 등장과 복귀전의 좋은 활약 역시도 주목되는 점이다. 다만 내야수의 수비적인 부분이 보완되어야 한다. 또한 무너진 선발야구 역시도 다시 일으켜야 한다. 번즈가 다시 맹활약을 하고, 이대호 효과가 다시한 번 작용한다면 롯데도 5강싸움에서 치열한 한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8위 한화 이글스
전반기 결산(리뷰) 와 후반기 전망(프리뷰)
어수선한 분위기의 전반기 마감이었다. 김성근 감독이 시즌 중반에 물러나면서 팀은 어수선한 분위기로 가득했다. 현재 성적은 8위로 지난 3년 중 최악의 출발을 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역시도 작년만큼 농사가 좋지 않다. 구단과 팀의 분위기가 좋지 않고 팀케미가 들어맞지 않은 상황에서 이상군 감독대행이 잘 분위기를 추스려 나아가야 할 것이다. 김태균의 기록행진도 이어지며, 기쁨과 슬픔이 함께한 희노애락의 전반기였지만 역시 노와 애가 더 컸다.
타자와 투수
오간도와 비야누에바가 부상을 입으면서 어려움이 더 커졌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김성근 감독과 다른 스타일의 야구를 진행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불펜으로 경기를 치뤄나아갔던 한화는 오간도와 비야누에바가 다시 활약상을 보인다면 선발야구를 통해서 강한 싸움이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타격적인 부분에서 이용규의 복귀가 달갑다. 정근우, 이용규를 시작으로 양성우, 김태균, 하주석, 로사리오의 활약이 좋다. 한화가 이상군 감독대행의 색깔로 투타를 만들어가고 있다. 잘만 된다면 다음 감독은 이상군 감독대행이 자리를 잡을 수도 있게 된다.
후반기 전망(프리뷰)
전반기 8위로 마쳤지만, 아직 경기는 절반이 남아 있다. 이미 타격적인 부분은 국가대표급 타선이 자리를 잡고 있다. 문제는 선발야구이다. 외국인 듀오의 활약과 배영수가 잘 버텨주면 된다. 송은범만 부활한다면 5선발을 윤규진이나 안영명으로 채우고 진행을 할 수 있다. 불펜은 강한 팀이다. 송은범의 마인드만 잘 잡히고 좋은 활약이 주어진다면 5강싸움의 마지막 밧줄을 잡게 될 수도 있다. 이상군 감독 대행은 진짜 다시 시작이다. 전반기는 분위기 바로 잡기 였을지 몰라도 후반기에는 진짜 이상군 감독 대행의 색깔이 나오는 시기가 될 것이다.
9위 삼성 라이온즈
전반기 결산(리뷰) 와 후반기 전망(프리뷰)
SNS동맹을 만들면서 나락으로 추락했던 삼성이었다. 우승 왕조에서 단숨에 꼴찌 탈출이 어려운 팀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외국인 선수 러프가 다시 자기 자리를 찾았고, 백정현과 장원삼이 그 힘에 가세하면서 상승 야구를 보여주고 있다. 어느덧 탈 꼴찌를 해내면서 현재 9위로 자리를 잡았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강력한 꼴찌 후보였지만 현재는 팀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면서 짜임새를 보이고 있다. 김한수 초보 감독의 역할이 후반기에는 더 중요하게 느껴진다. 이승엽의 은퇴연도인 만큼 팀이 분발하여 레전드에게 좋은 은퇴년도를 보내줘야하지 않을까 생각되는 부분이다.
타자와 투수
선발 백정현의 등장이 가장 주목 된다. 전반기 5승을 거두면서 10승 투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윤성환은 역시 꾸준히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다. 불펜에서도 심창민과 장필준이 활약하면서 나쁘지만은 않다. FA로 들어온 우규민의 활약이 조금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조금 더 자기 역할을 해줘야 한다. 레나도가 활약을하고 토종 선발 윤성환 그리고 새얼굴 백정현이 자리 잡으면서 짜임새를 갖추고 있다. 타선에서는 김상수와 김현곤이 전력에서 이탈한 것이 아쉽다. 하지만 최형우의 보상 선수인 강한울이 활약을 해주면서 조금 나아진 상황이다.
후반기 전망(프리뷰)
삼성 라이온즈는 전반적으로 전반기 마지막에 안정감을 되찾았다. 구자욱, 박해민이 자기 활약을 해주고 있고, 여름이 되면서 여름성이라는 별명에 맞게 강한 힘을 보이고 있다. 아직 모든것을 포기해버리기엔 이르다. 전반기 막판 처럼 싸워준다면 5강싸움의 막차열차를 타는 것도 어렵지만은 않다. 아쉬운 것은 진갑용의 부재이다. 포수리드가 뻔하다는 의견이 빈번하다. 전반기의 아쉬운 부분들을 떨쳐내야만 후반기에서 막판 스퍼트를 발휘 할 수 있다. 늦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많은 것도 아니다.
10위 kt 위즈
전반기 결산(리뷰) 와 후반기 전망(프리뷰)
커피 감독 김진욱 감독이 부임하면서 돌풍을 예고 했다. 시범경기 1위로 마친 후 시즌 초반 1위를 하면서 반짝 활약을 했다. 피어밴드와 불펜진의 활약으로 투수 야구를 하였다. 하지만 역시 타선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면 팀의 성적도 어쩔 수 없다. 시즌 초반 돌풍의 주역은 누가 뭐라해도 피어밴드이다. 피어밴드의 너클볼이 kt위즈의 막강한 투수력을 더욱 빛나게 했다고 볼 수 있다. kt는 시즌 초반의 반짝거림과 동시에 다시 어둠속으로 빠져들었고, 10위로 돌아가버렸는데 압도적인 꼴찌이다. 탈꼴찌를 할 수 있을지도 염려되는 수준이다.
타자와 투수
역시 kt위즈하면 피어밴드이다. 방어율 2.95에 7승으로 팀내 1위를 달리고 있다. 불펜진의 심재민과 김재윤 역시도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역시 타격이다. 이대형, 박경수외에는 이렇다할 선수가 없다. 윤석민의 등장이 가뭄의 단비같은 존재이다. 외국인 선수 로하스가 어떻게 후반기를 이어나아가느냐도 관건이다.
후반기 전망(프리뷰)
후반기의 반등은 윤석민에게 달렸다. 넥센과의 트레이드에서 정대현을 내주고 들어온 윤석민은 kt위즈에 들어오자마자 팀내 최고 타자권에 들어왔다. 우려스러운 부분은 피어밴드의 전반기 막판 부진이다. 피로가 쌓인 것인지 부담감인지 타격의 침체에 절망한 것인지 알 수가 없다. 투수는 주권, 정성곤, 류희운이 제대로 된 활약을 펼쳐주어야 한다. 고영표 역시도 5월에 마지막 승리를 거둔 후 승리가 없다. 불펜 필승조만이 강력한 상황이지만 승리하고 있는 팀을 필승조에게 물려주지 못한다는 점이 kt위즈의 가장 큰 약점이다. 탈꼴찌를 위해서는 김진욱감독도 경기운용에 대한 결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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