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구 알아보기/야구용어 알아보기

[재밌는야구이야기] 강우콜드와 우천취소. 비오는 날의 야구 결과는 어떻게 될까? 강우콜드, 우천취소, 서스펜디드 게임!

by 리듬을즐기는표범 2017. 7. 4.
728x90



최근에 날씨가 비가 많이 오면서 경기가 취소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사실 빈번하게 발생되는 것은 아니지만, 경기가 비가 오면서 중단이 되고 다시 시작되거나, 경기가 취소되거나 콜드게임으로 끝나는 경우들이 있다. 비가 오는 날 경기를 원활하게 진행 할 수 있는 팀은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인 고척돔에서 경기할 때 뿐이다. 프로야구 같은 경우 비가 오면 경기가 제대로 진행이 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축구나 다른 스포츠는 비가 와도 경기를 하는데 있어서 비는 경기에 일부이지만, 야구의 경우 경기가 진행되는데 어려움이 있고, 생명에 위험이 있는 위험한 경기이기 때문에 경기 진행을 중단하기도 한다.

 

우천취소는 무엇인가요?

우천 취소는 간단하게 말하면, 정상적으로 경기가 시작되었으나 비가 와서 경기가 중간에 취소가 되는 것을 말한다. 정상적으로 경기가 시작되기 힘든 경우에 다른 날에 스케줄을 잡는 경우도 우천취소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경기도중에 비가 많이 올 경우 30분정도를 기다리며 경기가 가능할 만큼의 비가 내리는 지 빗줄기가 조금은 약해지지 않을지 기다린다. 30분 정도 기다린 다음에 비가 그칠 기미가 보이면 조금 더 기다리고, 그렇지 않다면, 경기를 취소처리 하거나 콜드게임으로 처리를 하게된다.

 

 

 

프로야구에서 콜드게임과 우천취소의 기준은 5회를 기준으로 한다. 5회가 되기 이전에 경기도중 비가 온다면, 그리고 비가 그치길 기다렸으나 경기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이 된다면, 경기는 취소가 된다. 기준은 5회가 기준인데, 경기의 절반이상을 진행했느냐 안했느냐로 판단을 하는 것이다. 5회 이전에 비가 왔을 때 홈런이 기록되었거나, 경기의 점수차이가 많이 난다 하더라도, 5회를 다 넘기기가 불가능 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모든 기록들은 취소가 되며, 경기는 우천취소로 기록이 되는 것이다. 쉽게 말해 노게임이 선언이된다. 이를 이용하여 우천취소가 될 것 같은 팀이 경기를 질질끄는 이상한 상황도 발생을 한다. 지고 있는 팀은 5회를 넘기기전에 우천 취소를 원하기 때문에 경기를 질질끌며, 이기고 있는 팀은 경기를 빨리 5회를 넘기고 싶기 때문에 경기를 빠르게 진행하고 싶어한다. 경기를 질질끌거나, 빠르게 진행하고 싶은 마음이 커져서 경기에 적용이되면, 고의적으로 삼진을 당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땅볼타구에도 안타를 기록할 수 있도록 하는 웃지못할 기괴한 상황을 볼 수가 있다. 정말 진흙탕 싸움이 되는 것이다.

 

우천취소가 선언이 되는 경우, 경기장에 찾아온 팬들을 위해 수중 묘기를 부려서 팬들에게 서비스를 선언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3루에서 홈으로 슬라이딩하면서 빗물에 미끌어지는 묘기를 보여주는 모습을 우천 취소가 되는 날에 경기장에 가면 볼 수 있을 것이다.

 

 

콜드게임은 무엇일까요?

콜드게임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 있다. COLD GAME이라고 쉽게 생각하기 마련인데 사실은 CALLED GAME이다. 9회까지 가지 못한채로 경기가 진행이 불가능 할 경이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키게 되면 그것은 콜드게임으로 선언이된다. 콜드게임의 조건은 여러가지가 있다.

1) 천재지변이나 경기장 시설 고장 등의 이유로 경기를 지속할 수 없을 경우(5이닝 이상 진행된 경우)

2) 대회에서 규정하고 있는 경기 중단 사유가 발생이 되었을 경우(점수차이 또는 규정시간 오버의 경우)

이러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3가지의 결과물로 만들어 낼 수 있는데 첫번째는 경기를 끝낼 것으로 간주하고 그때의 점수로 승패를 결정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원래의 결과를 유효시키고 다른 날에 날짜를 잡아서 경기를 그 시점부터 다시 지속하는 것이다. 이것이 서스펜디드 게임이다. 세번째는 경기를 무효화시키고 다른날에 처음부터 경기를 다시시작하는 것이다.

 

여기서 첫번째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콜드게임이라고 부른다. 원칙적으로 5회를 넘기지 못하였을 경우, 노게임으로 선언을 한다. 하지만 공격 횟수의 차이나, 지고 있는 쪽에서 이의를 제기하였을 경우,  서스펜디드 게임을 선언하여 다른날에 경기를 이어서 할 수도 있다. 경기장 시설의 고장인 경우 대부분 서스펜디드게임을 선언하는데, 누군가가 고의로 경기장 시설을 고장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천재지변에 의한 콜드게임이 가장많이 선언이된다. 가장 많이 선언이 되는 것이 강우콜드게임이다. 비로 인한 경기 진행 불가의 경우이다. 하지만 비뿐만 아니라 강설, 강풍, 폭염, 안개, 지진, 태풍 등에 의해서도 콜드 게임이 선언되는 경우가 아주 드물게 있다. 콜드 게임은 COLD GAME이 아니라 CALLED GAME인데 시범경기를 할 때 온도가 너무 낮은 경우 진짜로 COLD게임이 일어나기도 한다.

 

서스펜디드게임(Suspended Game)은 무엇일까요?

서스펜디드 게임은 정말 흔하지 않게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쉽게 말하면, 경기를 중단 시킨 뒤 중단된 시점부터 다른날에 경기를 다시 재개하는 경우를 말한다. 콜드게임으로 선언을 하려고 하는 경우, 지고 있는 팀에서 이의를 제기하여 경기 공격 횟수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나, 경기 속개가 힘든데 경기를 종료해야하는 경우에 발생한다. 경기장 시설 고장으로 발생하는 서스펜디드 게임이 대부분이다. 그 이유는 경기장 시설을 누군가가 고의로 고장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 프로야구리그 역사상 서스펜디드게임은 7회가 있었으며 구체적으로는 아래 표의 모습과 같다.


발생일

속개일

구장

원정팀

홈팀

사유

일시정지 시점

1982/08/05

1982/08/18

무등-동대문

MBC 청룡

해태 타이거즈

시간제한

10회초

1993/07/16

1993/07/18

청주

쌍방울 레이더스

빙그레 이글스

우천

6회초 2사

1998/06/24

1998/08/19

무등

한화 이글스

해태 타이거즈

우천

6회말 1사 1루

1999/06/21

1999/08/21

도원-수원

LG 트윈스

현대 유니콘스

우천

7회초 1사 2,3루

1999/10/06

1999/10/08

전주

LG 트윈스

쌍방울 레이더스

조명

1회말

2011/04/16

2011/04/17

대구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

정전

8회초 1사

2014/08/05

2014/08/06

사직

NC 다이노스

롯데 차이언츠

조명

5회초 2사 1루

 

 

서스펜디드 게임은 야구에서 뿐만 아니라, 축구 등 다른 게임에서도 진행이 되는 경우가 있다. 테니스에서 종종나오는데 해가 저물어서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테니스의 경우 전통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조명탑을 설치하지 않고, 다음날에 경기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2013년 프랑스오픈 당시 강우와 일몰때문에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되어버린적이 있었고, 2012년 런던 올림픽때도 테니스가 서스펜디드 게임이 일몰때문에 선언이 되어버릴 뻔하였다.

 

 

<공감과 댓글은 한국프로야구를 발전시킵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