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삿포로 여행을 하면서 방문해야 하는 필수코스 오타루!
운하와 오르골당을 즐기고 든든한 저녁식사를 위해
현지인들이 즐겨찾는 초밥 맛집을 찾아 나섰다.
유명한 초밥집과 해산물집이 많겠지만,
현지인이 좋아하는 맛집이 끌리기 마련이다.
그래서 오늘은 오타루를 여행하면서 즐겼던 현지인 전용 초밥 맛집을 소개하려 한다.
오타루의 관광이 끝을 보이며 점차
저녁을 먹을 시간이 다가온다.
일본에서 먹는 밥다운밥 첫끼는 당연히 오타루 맛집으로 간다.
그리고 현지인 맛집이라고 불리는 오타루 초밥 '우오마사'로 정했다.
초밥집 쇼츠나 블로그에서 맛집들에 대한 소개가 많았지만
현지인 맛집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게 오늘 소개할 저녁 메인 메뉴는 스시이다.
오타루 현지인 로컬 초밥 맛집 ‘우오마사’ :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진짜 이유
우오마사라는 집은 魚真(漁眞) '참된 물고기'라는 뜻을 가진 가게로,
이름처럼 신선하고 질 좋은 해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우리식으로 한자를 읽으면 "어진"이라 읽는다.
뜻을 풀이해 보면 "물고기 어" + "참 진"이 합쳐진 진짜 물고기이다.
우오마사에서 먹는 오타루 초밥은 현지인의 맛집이라고 하니
오타루 맛집에서 저녁을 즐기겠다.
우오마사 위치 & 가는법 : 오타루역/운하에서 도보 8분!
가게명 : 魚真
주소 : 2 Chome-5-11 Inaho, Otaru, Hokkaido 047-0032 일본
영업시간 : 12:00 ~ 14:00 , 16:00~20:15 (14시~16시는 브레이크타임), 일요일은 휴무

우오마사의 위치는 오타루역과 오타루운하 사이에
현지 주민들이 생활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오타루역에서는 도보 8분 거리이며,
오타루 운하에서는 도보 7분 거리로 접근성이 좋다.
관광지와 주거지가 섞인 조용한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삼각시장처럼 완전 관광상권도 아니고, 그렇다고 순수로컬들만 있는 곳도 아닌 관광 7 : 로컬 3의 지역이다.
그래도 주변 관광을 마치고 걸어가기에는 적당한 위치이다.
지도를 따라가 보면
아래와 같은 이미지로 만날 수 있다.
참 물고기집 어진 우오마사에 입장한다.


배고픔에 지친 임산부는
벌써 르타오에서의 치즈케이크가 소화가 되었는지 입구사진을 찍기 도전에
왜 안 들어오냐고 안에서 쳐다보고 있다. 매우 맘이 급한 것 같다.
우오마사 매장 분위기 : 1층 bar석부터 2층 프라이빗 룸까지
- 1층 : 바 형태 + 소규모 룸식
- 2층 : 완전 룸식 구조 (테이블형, 좌식형)
계단이 많고 턱이 높아서 유모차, 휠체어 이용은 부적합하다.
아이를 안고 2층까지 올라가야 했고, 아기의자는 따로 없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내부로 들어가면 현지 식당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일본에 왔다는 기분이 물씬 든다.
바형식으로 된 모습부터 룸형식으로 된 모습까지 다양하게 있다.


식당 내부에 들어서면 바형식으로된 입구가
맞이하고 있다.
위의 사진은 안쪽에서 바깥쪽을 촬영한 사진으로 바가 좌측에 보인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1층 룸식방들이 있다.
우리는 2층으로 올라갔다.


좌측이미지가 1층에 위치한 룸형태의 방들이다.
그리고 우측이미지가 2층에 있는 룸형태의 방들이다.
우리는 2층으로 올라갔다.
내부에는 턱이 굉장히 많은 가게이고
계단으로 이뤄져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는 이용하기 부적합한 곳이다.
우리는 1층에서 유모차를 접고 10개월 된 아기를 안고 2층으로 올라갔다.
오른쪽 이미지가 2층 룸식 모습인데,
왼쪽에 있는 신발 두 켤레가 4개월 된 임산부의 신발과 나의 신발이다.


위쪽에 있는 이미지는 지역색이 물씬 드러나는 이미지이다.
갑자원이라고 적혀있는 걸 보면 고시엔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 명단인 것으로 보인다.
지역에 대한 사랑과 야구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가게이다.
이곳은
장사가 잘되는 곳인지 확실하게 사람이 많았다.
좌식으로 결정이 불가할 만큼 사람이 꽉 찼었다.
우오마사 메뉴 & 가격 완벽 가이드 : 한국어 번역판 포함
- 한국어, 영어 표기는 없다.(영어 아주 소량)
- 그림 메뉴가 있어서 니기리 세트는 사진 보고 주문 가능
- 대표메뉴 : 우오마사니기리(약 4,000엔)
관광객보다 현지인을 기준으로 구성된 메뉴판이다!
우리는 자리에 앉은 후 메뉴를 보면서 음식을 고르기 시작하였다.
우오마사는 현지인들이 중심인 곳이기 때문에
메뉴판부터 친절하지 않게 일본어로만 이뤄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번역을 해야 하는데
먼저 메뉴판을 살펴보자.



일어를 할 줄 알면 정말 편리하겠지만
한자 몇 개 끄적임과 히라가나 가타카나 끄적임으로는
음식 메뉴를 알아차릴 수가 없다.
번역본을 함께 업로드하여 공유드린다.



음식메뉴판을 보면,
내가 카카오 하트 스티커를 붙여놓았는데
해석은 상품요리라고 나와있지만, 실제로 읽으면 일품요리이다.
우오마사 니기리가 추천 메뉴이다.
그림으로 되어있는 초밥메뉴 중 4000엔짜리 메뉴이다.
이것이 대표메뉴이니 시키면 된다.
대표메뉴를 왜 숨겨놨는지 모르겠다.
취향에 따라 고르라는 뜻일까?
그래서 주문하였다.
주문한 메뉴가 나온 모습을 보여주겠다.
음식사진을 보며, 어떤 메뉴를 시켰는지 알려줄 것이다.
우리가 시키기도 했지만
현지인들이 시키는 메뉴를 골랐다. 주변 식탁에 오른 메뉴로 선정한 것이다.
우오마사 대표메뉴 니기리 실물 후기
우오마사 니기리의 모습이다.
대표메뉴로서 가장 위엄을 뽐내고 있다.
15피스에 4000엔(약 4만원)으로 두툼한 회와 신선한 재료가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현지인에게 맛집으로 불린다고 한다.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아래의 상니기리도 좋다.

우오마사 상니기리(초밥 일반메뉴)
두번째 사진인 아래 음식메뉴는 상니기리의 모습으로
우오마사 니기리보다 가격이 합리적이며, 좋은 구성으로
2~3인이 방문 시 부담 없이 추가하기 좋은 메뉴로 보인다.
절약을 좋아하는 4개월 임산부가 딱 그렇게 주문했다.
우오마사 니기리는 많다며, 다른 걸 시키겠다는 핑계로
저걸 시켰다.
내입장에선 그냥 좋은 거 먹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황당했지만
존중할 수밖에 없었다.

치즈감자그라탕과 모둠튀김
3번째 사진은
치즈감자그라탕과 모둠튀김의 모습이다
모듬튀김은 맛이 끝내주었다.
튀김은 역시 한국이나 일본이나 배신하지 않고
비슷하게 맛있는 맛 좋은 역할을 담당한다.


치즈 감자 그라탕은 조금 아쉽다.
일단 배가 다 찬상태에서 먹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너무 느끼하다고 할까?
포만감에는 좋으나 주문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메뉴이다.


솔직한 맛 평가 : 두툼한 회와 신선함이 살아있는 '우오마사 니기리'
이곳을 경험해보면 화려한 기교보다는 재료 본연의 맛에 집중한
투박하지만 정겨운 맛으로 승부하는 곳이다.
우오마사의 초밥은 고급 스시집에서 오마카세 먹듯이 먹는 초밥이 아니다.
대신 재료의 크기, 선도, 밀도로 승부하는 맛집이다.

우오마사의 초밥의 특징
- 회 두께가 두껍다.
- 밥알이 많은 편이다
- 간장, 와사비 맛보다는 해산물 자체의 지방과 단맛이 주도
우오마사 초밥 맛의 방향성
- 화려함보다는 바다의 순수한 맛
- 두툼한 생선살 사이로 느껴지는 풍만함과 포만감
- 신선한 저온 바다의 단백질 맛
이러한 특징을 가진 탓에
관광객들보다는 현지인의 맛집으로 북적거리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이곳에 와서 밥을 먹을때, 가족단위의 일본인들이 상당히 많았고,
오타루 현지인들이 가족 식당으로 찾는다면 이런 곳이 아닐까 싶었다.
한국인은 한 사람도 볼 수 없었다.

일본사람들이 먹는 팀이 15팀정도 돼 보였는데
그중에 한국팀은 우리가 유일했다.
가족단위로 단란한 주말 외식 분위기였던 것이다.
이러한 방향성으로 인해서 금액도 현실적이다.
사이드 메뉴 평가
- 모듬튀김 : 기본이상, 만족감 높음
- 감자 치즈 그라탕 : 포만감은 크지만 다소 느끼함
초밥 위주+ 튀김정도면 구성 충분하며
그라탕 대신 덮밥을 시켜 먹는 걸 추천한다.
우오마사 가격 정리|2인 식사 실제 영수증 공개
가격대는 오타루 평균보다는 현실적이고 합리적이다.
우오마사 가격의 특성
- 오타루 운하, 사카이마치 거리보다 한 단계 저렴한 가격
- 회전초밥보다는 확실히 비쌈
- 가격대비 재료 기준으로는 상위
여행하면서 제대로 된 초밥 한 끼 든든하게 먹는다면,
완벽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주문한 음식을 사진으로 봤겠지만
영수증으로 한번 더 소개하겠다.

이미 사진으로 음식을 보고 왔겠지만
우리가 시킨 음식은 이러하다.
1. 청량음료 -콜라
2. 상니기리 - 그림메뉴판상 7번 초밥
3. 우오마사니기리 - 그림메뉴판상 6번 초밥(대표메뉴)
4. 모듬튀김 - 초록메뉴판식사 1번
5. 우오마키(소) - 감자치즈그라탕, 초록메뉴판 일품요리 밑에서 3번째
금액은 도합 1만엔(10만원)이 나왔다.
초밥한상차림 2판+튀김모둠+사이드메뉴+콜라
이 정도 주문해서 1만엔(10만원)이면 그래도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보인다.
우오마사와 어울리는 사람
- 관광용 퍼포먼스보다는 재료의 본질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 화려한 코스보다는 제대로 된 한끼를 원하는 자라면
- 우오마사 초밥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다른 가게를 추천받을 사람
- 셰프의 오마카세 감성
- 정교한 파인다이닝스러운 브러싱
- 숙성향 등의 정교성
을 원한다면 다른 가게가 좋겠다.
회 두께가 주는 만족감은 음식이 입속에서 저작거리는 시간을 늘려주고,
풍미를 직접 체감하는 시간이 올라가게 된다.
참 물고기를 취급하는 이곳은 신선한 재료를 통해 단맛을 더 느낄 수 있다.
조미료의 단맛이 아닌 생선 그 자체의 단맛이다.
그렇게 포만감이 상승하면서, 음식을 전부 다 먹진 못했지만
완벽한 한끼를 우리는 먹을 수 있었다.
아이와 함께 방문 시 주의사항 : 유모차, 아기의자, 좌석 정보
- 아기의자 없음
- 유모차 진입 불가
- 전 구간 계단구조
- 보호자가 계속 안고 식사해야 함
아기동반 자체가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피로도가 높다.
성인 위주의 식사장소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음식만 본다면 너무 좋지만,
아기를 케어하는데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크다.
일단 아기 친화적인 음식점이 아니기 때문에
아기의자가 준비되어있지 않다.
거기에 추가로 유모차가 들어갈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아기를 하루종일 안고 있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위의 이미지처럼 아기를 안고 식사해야 한다.
워낙 아기 안고 식사하는게 적응되어서
괜찮았고 잘 즐겼다.


음식에 심취하여 사진을 찍고
먹는데 정신이 없어하는 4개월 임산부의 모습이다.
상당히 풍만함을 느끼며
포근하게 식사를 마쳤다.
나는 개인적으로
예전 오사카에서 먹었던 한입을 먹자마자 녹는듯한
맛의 초밥이 그리웠는데
포만용 초밥인게 아쉬웠다.
하지만 일본 가정식 초밥을 먹는다는 느낌은 참 좋았던 것 같다.


행복한 첫끼를 마치고
신나는 기분으로 기념샷을 남긴다.
임산부가 만세하며 외치고 있는 듯한 이미지와
오른손으로 따봉을 하고 있는 모습은
오타루에서 즐긴 초밥을 맛보면서
만족감이 상당히 높다라는 모습을 반증해 준다.
오타루 현지인들의 맛집이 맞는지 의심스러웠는데 들어가서
한국인이나 외국인이 한명도 없는 모습을 보고 신뢰도가 확 올랐다.




오타루에서의 하루는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다.
오타루에서 마무리하고 이제 삿포로로 간다.
삿포로에 우리의 숙소가 있으며,
숙소에서의 휴식과 저녁 야식 계획이 남아있다.
어떤 하루의 마무리가 될지 궁금하다면? 다음 편을 기대해 주길 바란다.
다음 편은 북해도 삿포로의 양꼬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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