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광주야구장에 대한 집착이 있었다.
그렇기에 야구장에서 야구경기를 보지 못하더라도
야구장의 겉모습이라도 만지고 돌아가고자 하였다.
그랬는데...
아주 운이 좋게도
경기가 6회정도 지나고 있을 상황에
입장을 할 수 있었다.
경기가 지루해서 도망친 사람들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주차장도 진입을 허락해주었다.
경기장에 주차한 후,
7회부터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기다리고자 하였으나,
그냥 들어가도 아무도 막지 않아서
운이 좋게 1루쪽 관중석으로 들어갔다.
1루쪽 관중석은 상대원정팀인 NC다이노스의 응원석이었다.
빈자리도 곳곳에 있었다.
빈자리에 앉아서 야구를 볼 수 있었다.
야구장에 방문해서 사람들의 함성을 들어서 그런지
뭔가 힘이 넘쳤고
기운도 났다.
그 당시 마음이 좋지 않았던터라
에너지를 받아 가는 마음이 들어 더욱 좋았다.
야구장은 매우 깔끔했고, 어느 위치에서 보더라도 괜찮을 만했다.
가볍게 야구장을 구경을 마친후 9회에 경기가 끝나기 직전 사람들이 몰려나올 것을 우려하여 도망나왔다.
내가 배팅한 경기가 아니었고,
내가 응원하는 팀이 없었기 때문에
순수한 마음으로 야구를 잠시 즐기고 만끽하고 올 수 있었다.
이 날이 사실 코로나때문에 야구장에 못갔던 지난날들을 생각하며 약 3년만의 야구장의 그라운드 향기였다
매우 좋았다.
사실 이 야구장을 보기 위해 광주에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야구를 본 후
차량을 반납 한 후
지하철에 올라탔다
광주의 자하철은 이렇게 생겼다.
지역별로 지하철의 특색이 심하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광주 지하철 역시
내 인생에 다시 탈지 안탈지 모르는 대중교통이기에
한번 탔다.
그리고 친구의 집에 돌아와
피자를 간단히 시켜먹고
버스를 예약하여 돌아왔따.
버스비용은 매우 저렴하다.
역시 우리나라는 살기 좋은 나라이다.
광주 1일 여행에 대한 총평.
광주는 518민주화운동으로 먹고 사는 동네이다.
뭐 가는 길마다 민주화운동 관련 도로명에 관련 공원에 난리도 아니다.
그렇게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중요시하게 할 것이라면,
도시 곳곳에 이름만 박아 새기지 말고,
진짜로 의미있는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체험이나 기타 등등
좀 고민좀 해봐라
누가 여기 관광하러 오겠나???
광주는 볼게 없다는 광주시민들의 말에 따라,
정말 볼게 없는게 아쉬움이다.
지하철 배치도도 관광지나 사람들의 핫스팟 위주로 꾸며진 것이아니라
518에만 대가리가 함몰되가지고 518기념관련된 곳들 위주로 둘러쌓여있는데
아니 살기 좋은 도시는 이런식으로 계획되지 않았을 것이라는게
전문성이 결여된 일반 광주관광객으로서의 의견이다.
물론 내가 가고싶었던 곳들을 다가보지 못하여 냉철한 판단을 하기에는 이르지만....
뭐 10일동안 샅샅히 다 뒤져도 아쉬움이 남을 것 같다는 것이 짧은 의견이다.
무등산에 정말 올라가고 싶었으나, 시간이 허락하지 않았다.
무등산 하나만으로도 모든것을 느낄만한 행복한 곳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한다.
또한 못가본곳중에 한곳은 놀이동산이다
광주 놀이동산도 뭔가 좋을 듯하다.
축구경기장도 못가본것이 아쉽다.
5탄으로 길게 늘어뜨렸으나,
MBTI가 엄청나게 J인 나는
30분단위의 철저한 임시계획표를 30분만에 짜서
하루를 매우 알차게 보냈다.
밖에 호프집에서 술한잔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다.
결론은 광주는 관광지로서 거듭나기에는 아주 멀었다.
광주를 구경해본 나로서,
광주에 일자리가 많지도 않은 것이 큰 이유이기도 하겠으나,
광주에서 살고싶은 마음이 별로 들지 않았다.
이 도시의 아쉬움이 그만큼 커서 그런 것일까?
광주시장이나 공무원들은 정신차려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 광주여행기 끗.
'인생에 대한 고민 > 여행, 여가, 유희에 대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자 혼자여행 후쿠오카 여행준비 2부(비행기표 구매, 여행사가 아닌 항공사에서 구매하세요) (0) | 2022.11.06 |
---|---|
남자 혼자 여행, 후쿠오카 준비! 1부 여권의 재발급 (구형여권 재발급, 기간, 사진조정하기) (2) | 2022.11.05 |
광주여행기4탄, 김대중 컨벤션 센터, 광주 수완지구 방문, 떡갈비 포장하기 투어 (0) | 2022.11.01 |
광주여행기 3탄, 광주맛집 영미오리탕과 카페아브릴 추천 및 탐험기 (1) | 2022.10.31 |
광주여행기 518민주화운동의 광주....광주여행 2탄. (0) | 2022.10.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