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여행이라함은
먹으러 다니는 것이 하나의 숙명과 같은 재미가 아닐까 생각이든다.
먹는 즐거움을 깨닫게 된 이후
반드시 맛집에 가야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이러한 부질 없고
덜떨어진 것을 깨달음이라 표현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다.
그러나
작은 행복조차도 알지 못하였던 바보같은 삶을
지금이라도 깨닫게 되었으니
깨달은 기념으로 음식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일단 영화를 감상한 후
기동성을 발휘하기 위하여
쏘카를 통해 캐스퍼를 빌렸다.
그리고 귀염둥이 캐스퍼를 타고 기동성을 발휘하여 돌아댕기게 되었다.
망할 캐스퍼사진은 전부 삭제해서 없는관계로 내부의 차량을 알아볼수 없는
거지사진들만 늘어놓도록 하겠다.
중요한것은 망할 캐스퍼가 아니다!
망할 캐스퍼는 골프캐디카 같은 느낌으로
절대 장거리를 해서는 안될 것같은 기분이 물씬 드는 자동차이며,
사고시 즉시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두려움이 드는 자동차이기에
렌트카로 작은 소도시를 구경하기에 적절해 보였다는 것이 개인적인 소견이며
캐스퍼가 아닌 영미오리탕
맛집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여기가 영미오리탕이라는 오리집이다
왜 여기가 인기있는 곳인지 알수 없으나...
친구가 이집이 가장 맛집이라고 하니
그냥 찾아왔다.
나는 인터넷을 뒤지지 않았다.
그냥 지역민이 맛집이라는 곳이 맛집이겠거니
늘 그런생각으로 다니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
이 친구와 뭐 피를 나누는 듯한 우정을 나눈 것도 아닐뿐더러
그냥 시간때우기 위해
방문한 광주였기 때문에
기대도 그만큼 적은 상태로 오리탕집을 방문하였다.
위에는 영미오리탕집의 위치도이다.
지금 다시보니 광주역이랑도 가깝다
광주 기차쟁이라면
저집을 꼭 가길 바란다.
음식은 위의 사진처럼 나온다
오리탕이 흙탕물처럼 생겼다.
사실상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이곳은 오리탕집이 아니라 미나리집이다.
미나리를 먹으러오고, 오리가 스끼다시로 나왔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미오리탕의 맛의 근원은 미나리로부터나오고 미나리가 시작이자 끝이다.
테레비전에도 여럿 나왔다고 하는데
뭐 그건 돈발린 헛짓거리라고 생각하지만
어쨋든 먹었다
맛이 독특하고 괜찮았다.
아! 괜찮네... 이 정도의 맛이다!
그러나 지금 4개월이 흐른 뒤에 다시 생각해보지만
이상하게 생각이 나는 곳이다.
마약을 투여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상하게 다시한번 먹고 싶네 라는 생각이 드는 집이니
이 현상이 나에게만 있는 것인지
아니면 이글을 보고 저 음식점에 방문하는 객이 있다면....
그자도 같은 느낌을 느낀다면... 마약을 의심해볼수도 있겠다.
마력이 있는 곳이라는 소리다
그리고 내가 개인적으로 야구를 좋아하기에
야구장에 가려고 했다.
광주 챔피언스필드니 뭐시깽이니 하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sk....아니 신세계... ssg의 문학구장보다 최신야구장이니
훨씬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가려고 했다.
그러나 야구장은 나중에 갔고, 일단 밥을 먹었으니 커피를 먹어야하지 않겠는가
저 위의 이미지길을 따라서 커피집을 갔는데
괜찮았다
사람도 없었고
망할 인플루언서들이 꺄르르찍는 곳이 아니고
지역민 카페인것 같은데 나름 잘 찾아왔다고 생각했다
광주천을 뷰로 삼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카페 아브릴? 이라는 곳이다.
카페 아브릴인지
아부릴인지 이름은 매우 헷갈릴 수 있으나
Avrill 아브힐이라고 읽히는 남성형 프랑스 명사 4월이라는 뜻이다.
나는 불어불문학과를 나왔기 때문에 알 수 있다.
왜 이름이 4월인지는 점원에게 물어보지 않고는 알수 없는 곳이다.
이곳 점원은 알바생이었는지 왜 4월이 카페명인지 알지 못했다.
그러나 밖의 뷰는 4월의 봄처럼 아름다웠고, 광주천은 매우 걷기 좋았다.
더워서 걷기는 생략하였고
바닐라라떼 시럽 반만해서 먹었는데,
바닐라라떼만 12년넘게 고집하는 사람으로서
나쁘지 않은 괜찮은 커피맛을 지니고 있는 곳으로
커피맛과 뷰가 둘다 괜찮은 카페이다
카페 아브릴
위치도는 아래에 이미지를 참고하라
처음편부터 지금까지
전부 읽는 아주 마음씨 곱고
멋진 인간이라면
지금 저 빨간선이 나의 여행루트를 알려주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음식에 관련되어서는
저렇게 2곳을 갔었고
누군가 당신이 광주에 온다면
영미오리탕과 카페 아브릴을 추천을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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