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넥센히어로즈에 입단한 안우진 선수에 대한 이야기가 큰 이슈이다.
사건을 요약하면
안우진 선수는 넥센히어로즈에게 지명 받기 전 고교야구 시절 학교폭력사건이 있었고,
그에 대한 선수의 반성하는 자세와 이면들에게 있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의 선수생활에 대한 불만이 폭주하며, 한국프로야구팬들의 시선이 좋지 않다.
여론이 그에게 최악의 시나리오로 흘러가고 있다.
오늘 이슈가 되어버린 안우진 선수에 대한 이야기와
사건사고 소식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넥센히어로즈에 입단한 안우진은 누구인가?
<넥센히어로즈에 입단하여 학교폭력 논란의 안우진 선수>
이름 : 안우진
생년월일 : 1999년 8월 30일(서울 동작구)
신체 : 193cm/93kg
출신 : 서울 강남초 - 이수중 - 휘문고
포지션 : 투수(우투우타)
소속 : 넥센히어로즈 (2018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
안우진의 학교 폭력사건 이전
안우진 선수의 성장과정 (초등학교 - 중학교 시절)
<안우진과 안우진 어머니(엄마)의 함께 찍은 사진, 2016년의 모습이다. 미디어라이징 기사 캡처>
안우진은 사회인 야구를 즐겨하는 야구팬인 아버지를 따라 야구장에 자주 다녔다고 한다.
그리고 아버지의 관심을 본받아 야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어머니는 배구선수 출신이기 때문에 배구선수로 성장을 시키길 원했다.
하지만 인생은 본인의 것인 것처럼 안우진은 야구선수로서의 길을 선택했다.
강남초등학교에서 야구선수를 시작한 이후로 투수로서 활약하였다.
이수중학교 시절에는 어느 투수출신 학생과 마찬가지로 3루수도 겸하며 선수생활을 하였다.
중학교 3학년시절인 2014년에는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으며 선수로서의 어려운 시절을 보내기도 했지만,
재활을 잘 받으면서 야구선수로서의 꿈을 키워나갔다.
고교선수로서 주목받기 시작한 안우진 선수
휘문고에 입학하여 선수생활을 지속하게되면서 안우진이라는 이름이 고교야구팬들에게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의 이름이 알려지게된 것은 2016년 안우진이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던 시기였다.
189Cm의 장신의 키에서 143~145km/h의 구속을 자랑하고 있는 선수가 있고,
구위 또한 묵직하며 선수로서의 성장이 유망해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고교야구리그에서 들쑥날쑥한 제구력을 선보이며 볼넷이 잦았고,
피안타를 많이 맞으면서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졌다.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으로 꼽히며 유망주로서의 성장하던 안우진은 2016년 여름이 지나면서
치명적인 약점이었던 제구가 서서히 잡혀나갔다. 몸쪽 직구의 제구가 잡혀가면서 성적도 덩달아 올라갔다.
2016년 청룡기 야구대회에서 천안북일고와의 경기에서 6.1이닝동안 8피안타 3실점(1자책) 5K를 보이면서
이전과 다른 선수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고교 최대 유망주중에 한명인 안우진>
2016년 8월의 봉황대기 야구대회에서는 5경기에서 21.1이닝동안 1승 1자책 방어율 0.41을 기록하는 완벽한 피칭으로
휘문고등학교의 우승을 이끌고 봉황기 야구대회 MVP로 선정되며
양창섭(덕수고), 최민준(경남고), 김민(유신고)의 3명의 선수와함께 고교 2학년의 최고 투수 4명으로 주목받았다.
2017년 고교 3학년이 되면서 배명고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여 7이닝 2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면서 승리투수로 시작을 했다. 당시 배명고와 휘문고와의 경기가 IB스포츠에서 중계방송을 진행하였는데 최고 구속이 시속 150km가 나왔고, 평균구속은 145km로 나왔다. 7회에 던진 마지막공인 106구의 공에서도 147km가 나올만큼 안우진은 선수로서의 구력, 구위, 스피드, 체력을 세상에 입증할 수 있는 경기였다.
당시 방송카메라 기준 최고 구속은 150km 였지만 스카우트 스피드건에는 153km까지 나왔다고 한다.
4월 경기고전에도 3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고, 3이닝이라는 짧은 등판의 장점을 활용하여 평균 구속 150km, 최고 구속 153km를 기록하였다. 선발투수로서의 기력과 구원투수로서의 면모를 모두 갖춘 완급조절이 가능한 선수로서 평가 받을 수 있을 만큼 대선수로서의 성장 동력이 보였다.
고3 시절 키가 5cm가 성장하면서 193cm가 되었고, 최고 구속이 156km까지 오르면서 이번 신입드래프트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가 되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구애를 많이 했지만 넥센히어로즈의 휘문고 출신 이정후의 설득으로 한국야구에 잔류를 결정하였고, 17년 서울 1차지명 우선권을 가진 넥센히어로즈의 1차지명으로 입단하게되었다.
넥센히어로즈는 구단 역사상 최대 금액인 계약금 6억원에
안우진과 계약을 성사시켰다.
고등학교 야구선수 학교 폭력에 연류된 안우진
고교 야구 폭행의 주인공 안우진 선수
<SBS뉴스 안우진 학교폭력 사건 관련보도>
2017년 8월 SBS 8시 뉴스에 한 기사가 보도가 되었다.
메이저리그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고교 특급 유망주 선수가 동기 3명과 학교폭력에 연류되었다는 뉴스가 방영이 되었다.
보도 영상에 나온 건물은 휘문고등학교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휘문고 담벼락이며,
투구영상은 모자이크 처리가 되었지만 실루엣으로 보았을 때 누구라도 알 수 있는 안우진 선수의 모습이었다.
사건은 4월에 발생하였고, 학교측이 쉬쉬하다가 교육청에서 학교폭력위원회를 제대로 다시 열어 진행하라는 권고를 받고 진행했다는 기사내용이었다. 8월에 방송이 방영되었고, 9월 주간야구에서 이에 관한 영상이 나왔다.
안우진 선수측의 주장에 따르면
후배에게 자신이 메이저리그에 가서 성공할 수 있겠냐고 물어보자,
후배는 형은 실력이 안되서 안된다고 하자 화가나서 야구공으로 머리를 쥐어박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피해자측의 주장에 따르면
안우진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물어보자, 국내에서 기량을 닦아 나가도 늦지 않다고 답변했는데
안우진 선수가 야구방망이로 얼차려와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고 했다.
이후 안우진 선수가 야구방망이로 폭행을 가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단체로 가한 단체 폭행, 둔기(야구배트)로 후배를 폭행한 특수폭행죄에 해당되는 죄를 범하게 되었다.
특수폭행은 반의사불벌죄가 아니기 때문에 피해자가 선처를 요구하더라도 처벌을 면하기 쉽지 않은 중범죄이다.
학교 폭력에 대한 이슈가 빗발쳤던 시기에 공중파였던 SBS에서 최초로 보도가 나갔고,
문재인정부의 적폐청산 이슈가 결합되면서 더욱 큰 이슈로 커지고 있다.
사건 자체가 1차지명 발표날이었던 6월 26일이전에 발생한 문제이기 때문에,
8월에 학교폭력사건의 전말이 드러나면서 최대 피해자는 넥센히어로즈가 되어버렸다.
최악의 경우 여론의 뭇매를 견디지 못하고 지명권을 포기한다면, 소중한 지명권 한개를 날려버리게 되는 불상사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휘문고등학교의 해명
학교측에 따르면 사건 은폐를 시도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학교폭력위원회에서 학교폭력이 아니라고 판단을 내렸다는 것이다. 폭행의 정도가 심한 것도 아니고 학생간의 감정도 다 해소되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교육청의 주장에 따르면 학교폭력이 아닌데 선도교육을 실시한 것이 맞지 않으며 학교 폭력인지 아닌지 여부의 결론을 제대로 내리라는 것이었다.
학교측의 주장이 맞다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결론은 안우진이 폭행을 한 것은 사실이라는 것이다.
피해자측의 주장과 고통호소
엠엘비파크에는 학교 폭력 피해자들이 겪는 고통에 대해 소개하는 글이 올라왔다. SBS 후속 보도에서 휘문고등학교 야구부 3학년 학부모들이 1,2학년 학부모들을 꾀어 자발적 탄원서를 작성하게 했으며 내부 고발자 색출에 애를 쓰고 있다고 보도가 되었다.
피해자는 침묵하고 가해자가 목소리를 높이는 양상이 드러나면서, 부산 여중생 집단 폭행, 강릉 여고생 폭행 사건들과 함께 이슈화가 되었다.
학교 폭력 사건 이후
사건 이후 2017년 청소년대표팀에서 하차하였다. 휘문고측에서는 하차 사유를 밝히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교육청이 보낸 지원단은 진술서와 사건을 검토한 결과 명백하게 학교 폭력이 이뤄진 것이 맞다고 판단하였다.
피해자들의 탄원서가 사건을 무마시킬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다시 열린 학교폭력위원회에서는 안우진에게 서면사과 및 교내 봉사 조치를 내렸고,
나머지 3명은 조치없음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학교폭력위원회 위원장이었던 휘문고등학교 교감은 "지원단이 그렇게 이야기한다고 해서 학교폭력위원회위원들이 그 의견을 무조건 쫓아간다면 학폭위 심의를 할 이유가 없다." 라는 이야기를 했다.
결국 교육청의 권한은 없으니, 학교측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이 상황은 한국의 모든 학교 폭력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사건의 상징이 되어갔다.
안우진에게 주어진 징계
넥센 히어로즈의 신인야구선수가 된 안우진에게 여러가지 징계조치가 주어졌다.
넥센 구단에서는 1군 출전정지라는 자체징계를 내리려고 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안우진은 즉시전력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1군 출전정지는 큰 출혈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누가 봐도 꼼수 징계임이 분명하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KBO는 서로징계를 내리는 것에 대하여 실랑이를 벌였다.
눈치보기를 하며, 프로선수로서의 사건이 아닌 학생신분이기 때문에 이러한 갈등이 있던 것이다.
결국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3년간 자격정지라는 징계를 내렸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아마추어야구협회와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KBO와 큰 연관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큰 실효성이 없을 것으로 보였지만,
대한체육회의 규정에 따르면
■제5조(결격사유) 각 호에 해당되는 사람은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
▲4. 선수 또는 지도자가 폭력행위로 3년 미만의 자격정지 징계 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부터 자격정지 기간을 가산하여 그 기간이 만료되지 아니한 사람. 다만, 3년 이상의 자격정지를 받은 사람은 영구히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
라는 규정을 가지고 있다.
즉 3년이상 자격정지를 받은 사람은 영구히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동경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완전히 박탈되는 것이다.
이 심의 결과는 지난해 11월에 발표가 되었다.
안우진 개인에게는 굉장히 큰 중지계이고, 선수로서도 중징계이다. 단순한 3년 자격정지가 아닌 영구제명이기 때문이다.
안우진측에서는 폭력행위에 대한 징계는 받아들이지만 국가대표 영구제명인 3년 자격정지는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안우진측에서 이의신청을 하였다.
안우진측에서 이번 이의신청제기는 사건의 이슈를 소용돌이로 몰고갔다.
곧 1월 중순 이의신청에 대한 결과가 나오는데 핵심은 국가대표 자격회복 여부가 갈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스포츠공정위원회 구성원 16명의 손에서 안우진의 국가대표 자격회복여부의 결과가 갈리게 된다.
KBO는 입단이전에 벌어진 사건으로 징계가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슈를 몰고온 안우진 선수의 대처와 발언
안우진의 폭력행위는 굉장히 큰 사건이다.
야구선수라면 야구 물품을 소중히 여겨야 하는 것이 당연지사이다.
권투선수가 주먹을 활용한 폭력은 살인미수이다.
금융권에 종사하는 자가 금융을 이용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특수범죄에 해당된다.
안우진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야구선수가 야구방망이를 사용하여 후배 학생에게 폭행을 가했다는 것은 용서받기 어려운 행위이다.
<안우진의 뉘우침없는 씁쓸한 발언>
물론 학생신분이라는 점과 아직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실수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 성인이 되어버린 그의 발언은 더 큰 문제와 야구팬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안우진은
여론이 안좋은 것은 다알고 있다.
지난일에 대해서는 조사를 다 받았다.
여론의 반응도 이해된다.
이제 야구잘하겠다.
라는 반응을 보였다.
야구 잘하겠다....
야구를 잘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감수해야할 부분이라고 말했던 안우진에게 평생 꼬리표가 붙여서 나갈 것이다.
2018년도 최고의 망언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안우진에 대한 비난이 꼬리를 물고 있다.
여론은 안우진이 그라운드에 발을 디디게 해서는 안된다고 비난한다.
야구를 잘하면 용서해주는 문화를 만든 어른들부터가 문제이다.
원정도박을 한 오승환이 메이저에서 맹활약하자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을 하고,
약물복용했던 최진행이 복귀하여 홈런을 쏘아올리자 사죄포를 날리며 모든 용서를 구햇다라는 이러한 미친 기사와 어른들의 판단과 행위가 이러한 어린 야구선수를 만들어온 것이다.
안우진은 징계를 잘 받고,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용서를 구하고,
자신이 맡은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한다.
개인적으로 안우진이 범죄두의 상징 두산베어스에 입단했다면, 여론의 반응이 어땟을지 그리고 안우진의 대처도 어땠을지 궁금하다.
그렇게 하더라도 그를 향한 비난은 끊이질 않을 것이다. 비난이 끊이지 않더라도 자신의 어린날의 어리석은 행동을 잊어서는 안된다.
<공감과 댓글은 한국프로야구를 발전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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