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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즐표 출산,육아일기

남편의 시선으로 본 둘째 출산 D-2: 3.6kg 태아 무게 걱정과 유도분만 결정

by 리듬을즐기는표범 2025.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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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둘째 출산 2일 전의 이야기이며

남편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출산일기이다.

 

출산 2일전 유도분만을 진행하기로 한 후

출산을 위한 준비물, 산후조리원 입소준비의 준비물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임신 39주, 3.6kg 태아 무게 걱정과 유도분만 결정

질병관리청과 대학교 병원 통계를 보면

2022년과 2023년 아기들의 평균 출생 몸무게는

3100g이다. 3.1kg가 평균 몸무게이다.

 

1990년대는 3.29~3.31kg이 신생아의 평균 몸무게였다.

2000년대는 3.26kg으로 줄어들었고

2005년도는 3.25kg

2010년도는 3.22kg(남 3.27kg, 여 3.17kg)

 

이렇게 점점 줄어들고 있다.

산모의 연령증가와 다태아의 증가가 원인이라고 한다.

그런 상황에서 지금 우리의 아기의 무게는 몇인가?

 

마이비산부인과 아기수첩 38주차 3.3kg 태아의 모습
마이비산부인과 아기수첩 38주차 3.3kg 태아의 모습

 

지지난주 토요일 (11월 22일) 38주 차 1일에는 3.3kg로 태아무게가 추정되었다.

이미 첫째의 무게보다 더 나간다.

이때까지만해도 29일 이전에 나오겠지 생각했다.

 

왜냐하면 첫째가 3.06kg으로 출산하였기 때문에 약 10%가 더 나가서

상당히 쪼들리는 마음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배우자출산휴가로 회사를 빨리 쉬고 싶은 마음도 함께 있어서

그랬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일주일동안 아주 조용하고 평화롭게

아무 일도 없이 지나갔다.

 

얼마나 둘째 태아의 무게가 늘었을까 걱정이 되었다.

너무 우량아면 출산 때 아기 엄마가 힘들고

최악의 경우 제왕절개를 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우려가 있었다.

 

출산 2일전 초음파 검사한 모습을 아기수첩에 부착한 이미지
출산 2일전 초음파 검사한 모습

 

이번 토요일 11월 29일(39주차 1일)에 초음파검사를 했을 때

아기의 무게는 3.63kg으로 추정되고 있었다.

이렇게 40주까지 꽉 채우면 4kg을 넘은 상태로 출산을 하게 될 것 같아서

매우 걱정되었다.

 

나의 걱정은 물론 임산부도 걱정을 하고 있지만

의사 선생님도 걱정하는 것은 같았다.

 

의사 선생님은 말했다.

"더 이상 자연 진통 기다리다가는 우량아가 나올 것 같다."

"월요일(12월 1일)에 유도분만 잡자."

"많이 걸어라. 아기가 더 내려와야 한다."

"많이 걸어야 아기를 잘 낳을 수 있다."

 

그렇게 비장한 마음을 갖고 토요일 병원밖으로 나왔다.

 

출산 전 마지막 외출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39주차 임산부는 늘 그렇듯 무거운 배를 지니고 나가는 것을 싫어했으나,

아기가 많이 내려오지 않았다고 하기에 울며 겨자 먹는 심정으로 나온 것 같았다.

막상 추억하면 좋아할 테니 어떻게든 데리고 나오면 좋다.

 

논현동 양떼목장에서 걸음 운동중인 임산부 39주차
걸음 운동중인 임산부 39주차

 

출산 전의 마지막 외출은 이랬다.

11월 29일은 늘솔길공원+뽕브라더스(중국요리)

11월 30일은 인천향교+맥도날드+트레이더스구월

 

사진은 29일의 늘솔길공원을 보여주는 이미지이다.

사진을 보니 아기가 배밖으로 나오고 싶어 하는 마음이

배의 크기를 통해서 잘 드러난다고 볼 수 있다.

아주 무거웠을 것이다...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6천보씩을 걸어주며,

출산에 대한 준비를 다졌다.

 

 

둘째 출산 준비물 챙기기: 꼭 필요한 것만 간단하게!

우리가 출산 전날에 준비할 것은 첫째 아기를 유도분만하는 시간 동안

부모님에게 맡겨야 하기 때문에

부모님께 맡겨졌을 때의 약간의 첫째 준비물이 필요했다.

 

가방 1 : 첫째 아기(17개월) 부모님 댁 맡길 때 준비물

기저귀, 장난감, 양말, 내복, 아기띠, 간식

 

그리고 필요한 가방2.

출산 전 조리원 입소에 필요한 풀세트 이야기가 있으나 

다쓰잘떼기 없는 것이다. 다른 블로그에서 보면 꿀팁! 이러면서 세상 거창하게

배넷저고리 속싸개 겉싸개 막 이러면서 헛소리 오지게 해대는데 다 필요 없다.

 

산후조리원 필수준비물 화장품 영양제 세안용품 등의 이미지
사실상 필수준비물 사진

 

가방2 : 둘째 출산을 위한 조리원 및 입원 준비물

수면양말, 칫솔치약, 로션(튼살크림), 책(읽을거리), 여벌속옷, 수유브라, 손목, 발목 보호대, 조끼

텀블러, 수건 이 정도면 충분하다.

아 물어보니 손톱깎이 면봉 비누정도는 꿀팁이라고 한다. 그건 챙기자.

 

맘스 안심팬티니 젖병이나 핸드워시 분유 슬리퍼 이런 거 챙기면서

호들갑 떠는 블로그 포스팅이 있는데

그럴 필요 없다. 그것은 자신의 기호나 성향에 맞추면 되며, 대부분 병원과 산후조리원에서

다 제공된다. (뭘 다 챙겨! 조리원 비용이 비싸잖아 내가 낸 게 얼만데!!)

 

출산 후 병원 내에서 찍은 조리원 준비물 모아온 사진
출산 후 병원, 조리원 준비물 모으기 이미지

 

남편으로서 아기의 아빠로서

나는 준비물을 챙길 때 도와주지 않았다.

출산을 준비하러 가는 임산부의 모습은 가히 전쟁터에 나서는 장군님의 모습 같았다.

무던하게 주섬주섬 챙겼다.

전의를 스스로 다지는 시간이기 때문에 도와주지 않아도 된다.

 

사실 저 준비물 챙기는 게 정말 의미가 없는 게

남편 등 가족이 왔다 갔다 면회를 하며 이거 가져와 저거 가져와 하면 바로 가져다줄 수가 있고,

2주남짓 잠깐 지내는 곳인데 물건 바리바리 싸들고 다닐 필요 없다는 생각이다.(집에서 코앞이잖아)

 

 

 

유도분만을 앞둔 만삭 아내의 솔직한 심경

둘째를 낳는 아기 엄마의 걱정

아기엄마의 심경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첫 답변은 이랬다.

"제왕절개만 안 했으면 좋겠다."

"100% 유도분만한다고 하니 잘 못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 실패하면 제왕절개인가 걱정된다."

"유도분만하는 후기들을 상당히 많이 찾아보았다."

 

만남에 대한 설렘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모습이다.

그도 그럴 것이 출산이라는 건 참으로 막막한 두려움이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상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전날을 마무리했다고 보면 되겠다.

실제로 아기엄마는 밤을 꼴딱 새웠다. 약 2시간 정도만 잠든 것 같았다.

 

출산의 두려움에 대해 고민하는 임산부의 모습집에서 풀이 죽어 있는 상태로 쇼파에 앉아있는 임산부의 모습
출산의 두려움에 대해 고민하는 임산부의 모습

 

막달의 불면증이 있는데 이날에도 그것이 연장된 것으로 보인다.

잠에 들지 않는 순간 무슨 생각을 했을까?

애기가 건강하게 나오면 좋겠다 하며 첫째를 출산하던 기억들을 되새기면서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위의 이미지처럼 고민하였다.

늘 매일? 까진 아니지만

분위기가 잡히는 날이면 그랬다.

출산이라는 건 감동 그 잡채이기 이전에

걱정 그 잡채라는 말이 더 먼저 떠오르는 게 이런 이유일 것이다.

 

화장실 갈 때마다 이슬이 비칠까, 양수가 터질까...

매일 새벽마다 4~5번씩 화장실에 가곤 하는데 이날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백 프로 유도분만이 아닌 진통이 어느 정도온 후에 맞이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었을 것이다.

풀자연으로 낳고 싶어 하는 게 어머니의 마음일 테니까...

 

그렇게 출산의 날이 밝아오고 있었다.

 

출산당일 : 남편이 기록한 둘째 유도분만 아침부터 아기 탄생까지 (feat. 무통주사, 탯줄, 금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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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 출산의 아침이 밝았다.기대감에 부풀어 오른 아침이고걱정이 쌓여가는 아침이다.06:00 출산의 아침 : D-Day가 밝았다. 설렘반 걱정반!침대에서 눈을 뜨니 아기는 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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