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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즐표 출산,육아일기

아기 얼굴 찢어짐 흉터: 메피폼, 스테리스트립, 리메스카, 에어월 실전 관리비법

by 리듬을즐기는표범 2026.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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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이마 흉터 관리 이야기, 2부다. 1부에서 21개월 첫째가 이마를 다쳐 성형외과에서 봉합한 이야기를 했다면, 오늘은 봉합 후 흉터를 어떻게 관리했는지 공유하려고 한다. 봉합으로 끝이 아니다. 진짜 승부는 봉합 이후의 흉터 관리에서 갈린다.

 

우리가 사용한 제품은 3M 스테리스트립, 메피폼, 에어월 UV, 리메스카 스틱 4종이다. 각 제품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어떤 순서로 붙이는지, 가격은 얼마인지까지 솔직하게 정리한다. 아이 상처 흉터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님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기 이마 흉터 관리 제품 4종
봉합 후 흉터를 없애기 위한 우리 가족의 4종 세트

 

 

 

아기 이마 상처 흉터 연고 & 테이프 4종 비교

먼저 우리가 쓴 4가지 제품을 표로 정리했다. 각 제품의 역할과 가격이 모두 다르다.

제품 타입 핵심 역할 가격(대략)
3M 스테리스트립 봉합 테이프 살이 벌어지지 않게 고정 3,000~6,000원
리메스카 스틱 바르는 실리콘 흉터 세포 증식 억제 35,000~50,000원
메피폼 실리콘 시트 흉터 평평하게·압박 15,000~20,000원(한 장)
에어월 UV 투명 필름 테이프 자외선 차단·방수 15,000~20,000원(3m 롤)

 

흉터 관리의 원리는 크게 세 가지다. ① 살이 벌어지지 않게 고정하고, ② 실리콘으로 흉터가 튀어 오르는 것을 억제하고, ③ 자외선을 차단해 색소 침착을 막는 것이다. 우리는 이 세 가지를 위해 제품을 조합했다.

 

 

내돈내산 흉터 관리 제품별 상세 효과 및 단점

① 봉합 부위 벌어짐 방지: 3M 스테리스트립

3M 스테리스트립 살벌어짐 방지 테이프
양쪽 살이 벌어지지 않게 잡아주는 봉합 테이프

 

일명 '상처 봉합 테이프' 또는 '살벌어짐 방지 테이프'다. 상처가 아물 때 양쪽 살이 벌어지지 않도록 단단하게 잡아준다. 아기들은 조금만 움직이거나 표정을 지어도 이마 피부가 당겨져 상처가 벌어지기 쉬운데, 이걸 붙여놓으면 흉터가 넓어지는 것을 근본적으로 막아준다.

 

상처 봉합테이프 붙이는 방법
상처봉합 테이프는 피부를 모아서 붙인다.

 

붙일 때 핵심은 피부를 모으는 방향으로 살짝 당겨서 붙이는 것이다. 상처가 벌어지지 않게 양쪽을 모아주듯이 고정하면 된다.

 

가격은 가장 저렴하다. 3,000~6,000원 정도. 우리는 약국에서 사겠다고 하니 유통기한 지난 걸 공짜로 주셨고, 병원에서도 멀쩡한 걸 주셨다. 하나 사면 잘라서 쓰기 때문에 여러 번 쓸 수 있다. 참고로 맘카페에서는 한 달 이상 붙이라고 권하는데, 의사선생님은 1주일 정도면 된다고 하셨다. 이 차이는 뒤에서 다시 이야기하겠다.

 

사진의 화살표 방향으로 피부를 잡아당겨서 붙인다. 그래야 피부가 붙는느낌이다.

 

② 바르는 실리콘 흉터 연고: 리메스카 스틱 (가격 주의)

리메스카 스틱형 실리콘 흉터 치료제
생긴것과 다르게 비싸다.
첫째가 세수하고 바르는 리메스카 스틱형 실리콘 흉터 치료제
립밤처럼 바르는 실리콘 흉터 스틱, 5만원의 집념

 

스틱형 실리콘 흉터 치료제다. 메피폼(붙이는 시트)과 역할은 비슷한데, 이건 립밤처럼 슥슥 바르는 타입이다. 피부 위에 얇은 실리콘 막을 형성해 흉터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는 것을 막아준다.

 

움직임이 많아 테이프가 잘 떨어지는 부위나, 낮 활동 시간에 가볍게 바르기 좋다. 보통 붙이는 메피폼과 바르는 리메스카를 낮/밤으로 번갈아 쓰기도 한다고 한다. 우리는 그냥 다 썼다. 무한 반복이다.

 

가격이 문제다. 5만원이다. 3.5만원에 파는 약국도 있다는데 5만원이 정설이라고 보면 된다. 무서운 가격이지만, 흉터를 없애겠다는 집념으로 아기엄마가 구매했다. 실밥을 뽑고 나서 이걸 쓱싹쓱싹 발랐다.

 

진정한 꿀팁 하나 주자면, 모서리 부분을 살짝 둥글게 잘라야 더 잘붙고 잘 안떨어진다!!

 

 

③ 켈로이드(비후성) 흉터 예방: 메피폼 실리콘 시트

메피폼 실리콘 흉터 밴드메피폼 실리콘 흉터 밴드 성분표시
흉터를 평평하게, 전 세계가 인정한 실리콘 시트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실리콘 흉터 밴드다. 상처가 완전히 아물고 나서(실밥을 뽑았거나 진물이 안 날 때) 붙이는 흉터 예방 시트다. 흉터 부위를 촉촉하게 압박해서 살이 붉게 튀어 오르는 것(켈로이드, 비대성 흉터)을 방지하고, 흉터를 편평하고 연하게 만들어준다.

 

실제로 성형외과 전문의들도 튀어 오르는 흉터(비후성 반응) 예방에 실리콘 시트를 반드시 권한다고 한다. 실리콘 시트가 주변 피부를 잡아주고, 보습과 산소 차단 작용으로 흉터를 예방하는 원리다. 자체적으로 약간의 자외선 차단 기능도 있다.

 

흉터 크기에 맞게 가위로 잘라 붙이면 되고, 방수가 되어 샤워 시에도 괜찮다. 가격은 한 장에 15,000~20,000원. 잘라서 쓰니 꽤 오래 가지만, 가격을 다시 봐도 덜덜 떨린다. (처방·약국에서 큰 사이즈로 사면 10만원 내외다.) 엄청 비싸다.

 

④ 흉터 색소 침착 방지 및 방수: 에어월 UV 차단 투명 필름

에어월 UV 자외선 차단 투명 필름
자외선 97% 차단, 이걸 붙이고 머리를 감길 수 있게 됐다

 

자외선 차단 투명 필름 테이프다. UV(자외선)를 약 97% 차단하는 초박형 투명 필름이다. 아기 피부는 약해서 상처 부위가 햇빛을 받으면 그 자리가 까맣게 착색(색소 침착)되어 흉터가 오래간다. 이걸 막아주는 것이다.

 

보통 메피폼이나 스테리스트립을 붙인 그 위에 넓게 덧붙여서 자외선을 2중으로 차단할 때 쓴다. 워낙 얇아서 붙여도 티가 잘 안 나는 게 장점이다. 가격은 15,000~20,000원이고, 3m짜리 한 롤이라 아주 넉넉하다.

 

약간 크린랩(?) 같은걸로 이마의 상처부위를 덮는느낌이다. 물도 자외선도 그무엇도 들어가지 못하는 최강 방어막 같은 느낌이었다.

 

에어월 투명 필름이 아기 이마에 부착된 방수 상태
너무 투명해서 필름부착된 모습이 잘 안보인다.

 

우리에게 이 제품의 진짜 효과는 따로 있었다. 붙이고 보라색 부분을 뜯어내면 완전히 찰싹 달라붙어 물도 안 들어가는 방어막이 형성된다. 덕분에 드디어 아이 머리를 감길 수 있게 됐다. 봉합 후 며칠간 머리를 못 감겼는데, 이걸 붙이고부터는 방수가 되어 감길 수 있었다.

 

 

아기 얼굴 흉터 테이프 & 연고 바르는 순서 총정리

제품 4종을 어떤 순서로 적용했는지 정리한다. 이게 이 글에서 가장 실용적인 부분일 것이다.

 

순서 제품 역할
1단계 리메스카 스틱 (바르기) 실밥 뽑은 후 실리콘 막 형성
2단계 3M 스테리스트립 (붙이기) 피부를 모아 살벌어짐 방지
3단계 메피폼 (위에 덧붙이기) 흉터 평평하게 압박
4단계 에어월 UV (가장 위에) 자외선 차단·방수·고정

 

정리하면 바르고(리메스카) → 모아 붙이고(스테리스트립) → 압박하고(메피폼) → 덮는다(에어월UV). 에어월 UV는 실밥을 뽑은 바로 다음 날부터 반창고 위에 붙였다. 안 떨어지게 고정하는 효과도 있었다.

 

실밥을 풀고 일주일이 지난 아기 이마 흉터 2주 차 경과 모습
2주차, 실밥을 풀고 일주일지난 모습

 

2주차의 모습만봐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건강하게 잘 관리하면 우리모두 아이의 얼굴을 지켜낼 수 있다.

 

여름철 아기 흉터 테이프 부작용 (땀띠) 극복 팁

우리는 상처에 최대한 손을 대지 않으려고 한 번 붙여놓고 며칠 묵혀두는 방식을 택했다. 자꾸 떼었다 붙였다 하면 오히려 상처를 자극할 까봐도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가 다시 붙일때 고통스러워한다. 자신의 신체를 구속하는게 싫기도 하고 낯선 테이프가 자신의 이마를 붙이는 걸 불편해한다.

 

그리고 단점이 또 있다. 여름이라는 계절 탓에 상처 부위에 땀띠 비슷한 게 생기는 것 같았다. 그래서 절충안으로 잘 때는 테이프를 떼어주기로 했다. 낮에는 붙여서 보호하고, 밤에는 피부가 숨 쉬게 해주는 식이다. 방수 필름을 쓰는 분들은 여름철 이 부분을 꼭 신경 쓰셔야 한다.

 

 

아기 얼굴 흉터 관리 FAQ (스테리스트립 언제까지?)

Q1. 흉터 관리 제품은 언제부터 쓰나요?

제품마다 다르다. 스테리스트립(살벌어짐 방지)은 봉합 직후부터, 실리콘 제품(메피폼·리메스카)은 상처가 완전히 아물고 진물이 멈춘 후(보통 실밥 제거 후)에 쓴다. 진물이 나는 상처에 실리콘 시트를 바로 붙이면 안 되니, 시작 시점은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하다.

 

Q2. 스테리스트립은 얼마나 붙여야 하나요?

의견이 갈린다. 우리 의사선생님은 1주일 정도면 된다고 하셨는데, 맘카페에서는 한 달 이상을 권하기도 한다. 상처 깊이와 부위에 따라 다르니, 기본은 담당 의사 지시를 따르되 더 꼼꼼히 하고 싶으면 기간을 늘리는 식으로 판단하면 된다.

 

Q3. 실리콘 시트(메피폼)와 스틱(리메스카) 중 뭐가 나은가요?

둘 다 실리콘으로 흉터를 관리하는 원리는 같다. 메피폼(시트)은 압박·고정 효과가 크고, 리메스카(스틱)는 바르기 간편하다. 움직임이 많은 부위나 낮에는 스틱, 밤에는 시트를 붙이는 식으로 교차 사용하기도 한다. 우리는 둘 다 썼다.

 

Q4. 자외선 차단이 흉터에 그렇게 중요한가요?

매우 중요하다. 아무는 중인 상처가 자외선을 받으면 색소 침착(착색)이 생겨 흉터가 검고 오래간다. 특히 아기 피부는 약해서 더 그렇다. 에어월 UV 같은 자외선 차단 필름이나,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실리콘 시트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Q5. 이렇게까지 관리 안 하면 흉터가 남나요?

상처 깊이와 부위, 아이 체질에 따라 다르다. 얕은 상처는 관리 없이도 잘 아물지만, 깊게 찢어져 봉합한 상처는 관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다만 너무 강박적으로 관리하지 않아도, 크면서 자연스럽게 옅어지는 경우가 많다. 정 걱정되면 나중에 레이저 치료라는 선택지도 있다.

 

 

마치며: 아빠와 엄마의 온도차, 그리고 가장 다행인 점

지금 우리 아이 상처는 3주차가 되었지만, 아직도 위의 작업들을 하고 있다. 아기 흉터가 완전히 사라지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이다.

 

솔직히 나는 개인적으로 아이가 크면 하나도 티 안 날 것 같다고 생각한다. 티가 난다 한들 나중에 점 빼듯이 레이저 한번 쏘면 될 것 같은데... 아기엄마는 나보다 훨씬 예민하다. 5만원짜리 리메스카를 사 오고, 한 달 이상 테이프를 붙이는 집념. 그게 엄마의 사랑인 것 같다. (나도 사랑하지만 표현 방식이 다를 뿐이다.)

 

어쨌든 레이저 치료까지는 하지 않기로 했다. 빠른 대처 덕분인 듯하다. 봉합을 제때 했고, 흉터 관리를 부지런히 한 결과다.

비슷한 상황을 겪는 부모님들께 말씀드리고 싶다. "괜찮다"고 여기고 크면서 자연스럽게 옅어지길 기다려도 되고, 우리처럼 각종 제품으로 적극 관리해도 된다. 정답은 없다. 아이 상태와 부모의 마음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사실 처음엔 나도 "남자아이인데 흉터 좀 있으면 어때" 하는 무심한 마음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직접 관리해보니, 작은 정성으로 아이 얼굴을 지킬 수 있다면 괜찮다 생각이 든다. 아기엄마가 옳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뇌를 안 다친 게 어딘가 싶은 안도감이 흉터 걱정보다 훨씬 크다. 이마의 흉터는 시간이 해결해주지만, 머릿속은 그렇지 않으니까. 우리 첫째, 크게 안 다쳐서 정말 다행이다.

 

우리 모두의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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