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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이야기/인천의 야구

SSG랜더스 유니폼 종류 총정리: 인천군 C로고 1947 의미와 경기별 착용 규칙

by 리듬을즐기는표범 2026.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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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경기를 보다 보면 날마다 다른 유니폼을 입고 나오는 걸 볼 수 있다. 화이트, 레드, 아이보리색에 'INCHEON'이라고 적힌 유니폼, 심지어 스타벅스 초록색 유니폼까지. 도대체 언제 뭘 입는 건지 헷갈린다.

 

특히 일요일 홈경기에 입는 인천군 유니폼에는 '1947'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고, 모자에는 SSG의 로고가 아닌 'C'가 새겨져 있다. 이건 무슨 의미일까? SSG 랜더스가 어떤 경기에 어떤 유니폼을 입는지, 그리고 각 유니폼에 담긴 스토리까지 한 번에 정리한다.

 

SSG 랜더스 2026 유니폼 종류 총정리
화이트 레드 인천군 스타벅스, 언제 뭘 입을까?

 

 

 

SSG 랜더스 유니폼 착용 규칙: 언제 뭘 입나?

먼저 한눈에 보는 착용 규칙부터 정리한다.

경기 유형 유니폼 특징
평일 홈경기 (화~목) 화이트 유니폼 SSG 랜더스의 기본 홈 유니폼
금·토요일 홈경기 스타벅스 / 이벤트 유니폼 스타벅스 데이, NBB 데이 등 협업 이벤트
일요일 홈경기 인천군 유니폼 아이보리색, 'INCHEON', C로고, 1947
원정경기 레드 유니폼 SSG의 팀 컬러, 원정의 상징
특별 경기 레드 유니폼 (홈에서도) 결의를 다지는 중요한 경기에 간혹 착용

 

정리하면, 평일 홈은 화이트, 주말(금·토) 홈은 이벤트, 일요일 홈은 인천군, 원정은 레드다. 간혹 중요한 경기에서 결의를 다지기 위해 홈경기인데도 레드를 입는 경우도 있다. "오늘은 각오가 다르다"는 신호인 셈이다.

 

인천군 유니폼: 모자의 'C'와 '1947'에 담긴 인천 야구의 역사

SSG 인천군 유니폼 1947 C로고 제물포SSG 인천군 유니폼 1947 C로고 실착 후 경기하는 김강민 선수
1947년 인천군 야구단의 유니폼을 복각한 인천의 자존심

 

'1947'의 의미: 4대 도시 대항 야구대회 우승

인천군 유니폼에 새겨진 '1947'은 연도다. 1947년 4대 도시(인천·서울·부산·대구) 대항 전국 야구대회에서 인천 대표팀인 '인천군(仁川軍) 야구단'이 우승을 차지한 해다.

 

해방 직후, 도시별로 대표 야구단을 구성해 전국 대회를 치렀던 시절이다. 인천군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인천 야구의 자존심을 세웠다. SSG 랜더스(당시 SK 와이번스)는 이 역사적 유니폼을 2005년 한국야구 100주년을 기념해 처음 복각했다.

 

모자의 'C'는 SSG가 아니다: 제물포(Chemulpo)의 첫 글자

인천군 유니폼을 쓸 때 선수들의 모자에는 SSG 로고가 아닌 'C'가 새겨져 있다. 이 C는 제물포의 옛 영문 표기법 'Chemulpo'의 첫 글자다.

 

제물포는 현재 인천 중구 일대를 가리키는 옛 지명으로, 1883년 개항 이후 국제 무역항으로 번성했던 인천의 역사적 중심지다. 당시 인천군 모자에 새겨져 있던 C를 그대로 차용한 것이다. 단순한 알파벳이 아니라 인천 야구의 뿌리를 상징하는 글자인 셈이다.

 

1947년 인천군 야구단 원본 유니폼 사진
1947년 4대 도시 대항 야구대회 우승, 인천군의 원래 유니폼

 

아 그리고 제물포(C)뿐만 아니라 원래 인천군의 '인천'은 INCHUN이었다. 최초의 인천을 가르키는 영문자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sk와이번스에서 인천군 유니폼 복원했을때도 inchUn로 복원해서 사용했다. 그러다가 inchEOn표기로 현재 표기로 정정하게 되었다. 아래 이미지는 그래서 2014년에 sk와이번스에서 유니폼을 복원했을 당시의 모습이다.

 

김경기, 김원형, 정경배, 조웅천 인천군 오리지널 유니폼 착용샷
김경기, 김원형, 정경배, 조웅천. 추억의 인천 야구인들의 모습

 

 

인천군 유니폼 디자인: 아이보리색에 검은 글씨 'INCHEON'

인천군 유니폼의 디자인은 아이보리(미색) 바탕에 검은 글씨로 'INCHEON'을 새긴 것이 특징이다. 화려하지 않고 심플하다. 그런데 그 심플함이 오히려 클래식하고 멋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좌측 어깨에는 인천군 심볼 패치가 부착되어 있다. 선수단 내 유니폼 선호도 조사에서도 인천군 유니폼이 1위를 차지한 적이 있을 정도로 선수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팬들의 반발로 부활한 유니폼

인천군 유니폼에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 2022년 SSG가 신규 유니폼 3종을 발표하면서 인천군 유니폼 디자인을 변경하겠다고 했다. 클래식한 아이보리색 디자인을 회색 톤으로 바꾸려 한 것이다.

 

팬들의 요구에 따라 인천군 유니폼이 부활 기사
인천군 유니폼은 인천시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유니폼이다.

 

그러자 인천 팬들 사이에서 "인천군 유니폼을 돌려달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구단 SNS, 야구 커뮤니티마다 "역사가 있는 유니폼을 왜 바꾸느냐"는 항의 글이 올라왔다. 결국 정용진 구단주가 직접 나서서 인천군 유니폼의 원상복귀를 지시했다.

 

정용진 구단주는 "팬들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상품은 가치가 떨어진다. 팬들의 마음을 정확히 읽어야 구단 운영에 진정성이 드러난다"고 밝혔다. 그렇게 인천군 유니폼은 팬들의 힘으로 부활했다. 인천 야구 팬들에게 인천군 유니폼이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지를 보여주는 에피소드다.

 

 

인천군 유니폼이라고 부를때 왜 인천군이라고 부르는가?

인천군이라고 부른다고 하면 인천군(仁川軍)이라고 생각해서, 인천의 군부대에서 야구팀을 만들어서 인천군이라는 이름으로 야구를 했나? 라고 착각할 수 있다. 그것을 궁금해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전혀아니다.

또 다른 착각은 '인천군(仁川軍)이라고 잘못쓴것이다.'라고 생각할 수가 있다. '인천군(仁川郡)이 맞는 표현인데 잘못쓴거다.' 한자를 모르는 사람이 잘못표현했다 라고 오해할 수 있는데 그것도 아니다.

 

인천군 유니폼을 입고있는 박정권
INCHUN 유니폼은 인천의 상징이다.

 

결론적으로 인천군(仁川軍)이라는 표현이 맞다. 군(軍)이라는 군사군 글자에는 조직, 팀이라는 의미도 내포되어있다. 영어가 지금처럼 상용화가 되기 이전의 옛 명칭을 볼 때 인천군이라는 표현은 인천팀이라는 뜻이다. 

"너 어느 좋아해?"가 아니라 "너 어느 좋아해?"라고 부르는게 맞던 시절에 부른 것이다.

 

스타벅스 유니폼: 매년 완판되는 SSG의 시그니처 콜라보

SSG 스타벅스 데이 유니폼 2026SSG 스타벅스 데이 유니폼 박성한과 캐릭터 셀카 찍는 장면
올해로 6년째, 매년 완판되는 SSG x 스타벅스 콜라보

 

SSG 랜더스의 또 다른 상징적 유니폼이 스타벅스 유니폼이다. SSG그룹이 스타벅스 코리아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그룹사 협업 콜라보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하는 '스타벅스 데이'는 매년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2026년 스타벅스 데이는 5월 1~3일 롯데와의 홈 3연전에서 진행된다. 스타벅스 앱에서 한정 판매하는 유니폼은 매해 완판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2026년 스타벅스 유니폼은 오프 화이트 바탕에 스타벅스 브랜드 컬러인 딥 그린을 포인트로 디자인했다.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테르 원사로 제작해 친환경적인 의미도 담았다.

 

스타벅스 데이에는 유니폼뿐 아니라 경기장 전체가 스타벅스 테마로 꾸며진다. 베어리스타 인증샷 이벤트, 스타벅스 홈런존(홈런 커플존)에 홈런을 치면 1개월 무료 음료 쿠폰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다른 구단 팬들도 부러워하는 SSG만의 콘텐츠다.

 

노브랜드버거(NBB) 데이 유니폼도 있다

스타벅스 외에도 SSG그룹 계열사인 노브랜드버거(NBB)와의 콜라보 유니폼도 있다. 2026년에는 5월 5~7일 어린이날 NC와의 3연전에서 NBB 데이 유니폼을 착용한다. SSG가 다양한 그룹사 브랜드와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동시에 프로야구 마케팅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화이트 홈 유니폼과 레드 원정 유니폼

화이트: 평일 홈경기의 기본

SSG 랜더스 화이트 홈 유니폼, 노경은과 최정의 모습
평일 홈경기의 기본, 화이트 유니폼

 

SSG 랜더스의 기본 홈 유니폼은 화이트다. 평일(화~목) 홈경기에 착용한다. 'LANDERS' 워드마크가 가슴에 새겨져 있으며, SSG의 팀 컬러인 레드가 포인트로 들어간다.

 

주말 홈경기에 이벤트 유니폼이나 인천군 유니폼을 고정 착용하게 되면서, 화이트 유니폼은 평일 3연전이나 포스트시즌에 주로 입는 셈이 됐다. 가장 기본이지만 가장 많이 보게 되는 유니폼이다.

 

레드: 원정의 상징, 때로는 결의의 표현

SSG 랜더스 레드 원정 유니폼, 잠실구장
원정의 상징, 결의를 다질 때도 입는 레드

 

원정경기에서는 레드 유니폼을 입는다. SSG의 팀 컬러인 빨간색을 전면에 내세운 유니폼으로, 적지에서도 SSG 랜더스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재미있는 점은, 간혹 홈경기에서도 레드를 입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시리즈나 순위 경쟁이 치열한 시점에서 "오늘은 결의를 다지자"는 의미로 홈인데도 레드를 착용하기도 한다. 선수들이 레드를 입고 인천 문학구장에 나오면 팬들도 "오늘 각오가 다르구나"를 느낀다.

 

SSG 유니폼에 담긴 인천 야구의 정체성

SSG 랜더스의 유니폼은 단순한 경기복이 아니다. 인천 야구 80년의 역사가 담겨 있다.

 

인천군 유니폼의 1947은 해방 직후 인천 야구의 영광을, C 로고는 제물포 시대의 인천을, 아이보리색은 당시 인천군 유니폼의 실제 색감을 재현한 것이다. 일요일 홈경기마다 이 유니폼을 입는다는 건, 매주 일요일 인천 야구의 뿌리를 기억하겠다는 의미다.

 

SSG가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뒤 정식 유니폼이 나오기 전까지 가장 먼저 입었던 유니폼도 인천군 유니폼이었다. 새 구단의 첫 모습이 인천군이었다는 건, SSG가 인천 야구의 계승자로서의 정체성을 가장 먼저 내세웠다는 뜻이다.

 

2028년 청라돔 시대가 열리면 유니폼에도 또 새로운 스토리가 더해질 것이다. 그때도 인천군 유니폼은 일요일의 상징으로 남아 있을까? SSG 팬으로서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SSG 랜더스 유니폼 자주 묻는 질문 (Q&A)

Q1. SSG 인천군 유니폼의 '1947'은 무슨 뜻인가요?

1947년 4대 도시 대항 전국 야구대회에서 인천 대표팀 '인천군 야구단'이 우승한 해를 기념한 것이다. 이 대회 우승 당시 유니폼을 복각한 것이 인천군 유니폼이다.

 

Q2. 모자의 'C'는 무슨 의미인가요?

제물포의 옛 영문 표기 'Chemulpo'의 첫 글자다. 1947년 인천군 모자에 새겨져 있던 로고를 그대로 차용한 것이다. SSG의 S가 아니라 인천의 역사를 상징하는 글자다.

 

Q3. 인천군 유니폼은 언제 입나요?

일요일 홈경기에 착용한다. SK 와이번스 시절인 2015년부터 일요일 홈경기 전용으로 고정되었다.

 

Q4. 스타벅스 유니폼은 언제 입나요?

매년 정해진 주말 홈경기 3연전에서 '스타벅스 데이'로 착용한다. 2026년에는 5월 1~3일 롯데전에서 착용했다. 유니폼은 스타벅스 앱에서 한정 판매하며 매년 완판된다.

 

Q5. 레드 유니폼은 원정에서만 입나요?

기본적으로 원정경기 전용이지만, 간혹 중요한 경기에서 결의를 다지기 위해 홈경기에서도 레드를 착용하는 경우가 있다.

 

마치며: 유니폼 하나에 담긴 인천 야구 80년

다음에 SSG 랜더스 중계를 볼 때, 선수들이 입고 있는 유니폼을 한 번 유심히 봐주시길.

 

화이트면 평일 홈, 레드면 원정, 스타벅스 초록이면 이벤트 경기, 아이보리색에 'INCHEON'이면 일요일이다. 그리고 그 일요일 유니폼의 모자에 새겨진 C 한 글자에는 제물포 시대부터 이어져 온 인천 야구의 역사가 담겨 있다.

유니폼은 그냥 옷이 아니다. 팀의 정체성이고, 도시의 자존심이고, 역사의 계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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