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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이야기/야구인물 탐구

메이저리거 최지만 누구? 연봉, 병역, 약물 논란 총정리 (SSG랜더스 복귀 가능성)

by 리듬을즐기는표범 2026.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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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메이저리거를 떠올리면 보통 박찬호, 추신수, 류현진, 강정호 정도를 먼저 떠올린다.

 

그런데 그 사이에 "최지만"이라는 이름을 아시는 분? KBO 출신도 아니고, 국가대표 경력도 없고,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미국으로 직행한 선수다. 그래서 국내 야구팬들에게는 다른 메이저리거들에 비해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인천 야구팬, 그리고 SSG 랜더스 팬인 나에게는 특별한 이름이다. 인천에서 초중고를 모두 졸업했고, 지금도 인천 본가에서 살며, 모교와 지역사회에 꾸준히 기부하는 선수. "한국에서 뛴다면 SSG 랜더스에서 뛰고 싶다"고 여러 번 말한 진짜 인천의 아들이다.

 

오늘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지만의 야구 인생, 장단점, 약물 논란, 병역 이야기, 그리고 KBO 진출 가능성까지 정리해본다. 같은 인천 야구팬이라면 함께 응원하고 싶어질 것이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지만 프로필
인천으로 돌아오고 싶은 메이저리거

 

 

 

최지만 프로필: 인천 토박이 1991년생 메이저리거

항목 내용
이름 최지만 (Choi Ji-Man)
출생 1991년생, 인천광역시
학력 서흥초 → 동산중 → 동산고
포지션 1루수 (좌투좌타)
프로 데뷔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 (국제 아마추어 FA)
MLB 데뷔 2016년 LA 에인절스
MLB 통산 8시즌 / 타율 .234 / 67홈런 / 238타점
커리어 하이 2019년 탬파베이 (타율 .261, 19홈런, 63타점)
누적 연봉 약 1,265만 달러 (한국인 메이저리거 누적 연봉 8위)

 

메이저리거가 되기까지: 인천 동산고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로

최지만은 인천에서 태어나서 인천에서 야구를 배운 진짜 인천 토박이다. 서흥초등학교에서 야구를 시작해 동산중학교, 동산고등학교까지. 모두 인천에 있는 학교다.

 

최지만 인천 동산고 출신 학창시절
인천 서흥초·동산중·동산고 출신, 진짜 인천의 아들

 

2009년 동산고 졸업 후, 그는 KBO 신인 드래프트가 아닌 시애틀 매리너스와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맺었다. 한국 프로야구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미국으로 직행한 것이다. 추신수와 비슷한 길을 걸었다.

 

하지만 마이너 리그 생활은 길고 험난했다. 2014년 볼티모어 산하로 이적, 2015년 룰5 드래프트로 LA 에인절스에 지명되면서 2016년 드디어 메이저리그 데뷔를 했다. 데뷔까지 7년이 걸린 셈이다.

 

최지만 MLB 커리어: LA 에인절스부터 뉴욕 메츠까지

최지만의 MLB 여정은 이적이 잦은 편이었다.

 

시기 소속팀
2016 LA 에인절스 (MLB 데뷔)
2017 뉴욕 양키스
2018 밀워키 브루어스
2018~2022 탬파베이 레이스 (전성기)
2023 피츠버그 파이리츠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24 뉴욕 메츠 (6월 방출, 무소속)

 

최지만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 타격 후 세리머니 모습
탬파베이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진짜 전성기는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이다. 2019년 타율 .261, 19홈런, 63타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탬파베이 덕아웃에서는 특유의 밝은 성격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다고 한다. 2024년 6월 뉴욕 메츠에서 방출된 후 현재는 소속팀이 없다.

 

8년간 누적 연봉은 약 1,265만 달러(약 181억 원). 한국인 메이저리거 누적 연봉 8위다. 추신수, 류현진, 이정후, 박찬호, 김하성, 김병현, 강정호 다음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기만 해도 얼마나 큰 돈을 받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최지만 야구 스타일: 장점과 단점

장점: 선구안과 출루 능력

최지만의 가장 큰 강점은 선구안이다. 볼넷을 잘 골라내고 출루율이 높은 타입이다. MLB 커리어 하이 시즌 OPS+ 120, 통산 OPS+ 112를 기록했는데, 통산 OPS+ 112는 리그 평균보다 12% 더 잘했다는 뜻이다. 이전 글에서 다룬 wRC+/OPS+ 개념으로 보면 메이저리그에서 평균 이상을 꾸준히 해낸 것이다.

 

좌타 1루수로 장타력도 갖췄다. 한 시즌 20홈런 가까운 파워가 있다. 추신수가 그랬듯이 최지만도 출루에 강한 타입이라 KBO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스타일이다.

 

최지만 좌타 타격 자세
선구안과 출루 능력이 강점, 수비와 잔부상이 약점

단점: 수비력과 잔부상

단점도 분명하다. 1루 수비력이 평균 이하로 평가받는다. 그리고 잔부상이 많다. 2015년 종아리뼈 골절, 2021년 오른쪽 무릎 수술 등 굵직한 부상 이력이 있다. 무릎은 결국 병역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의 사유가 되기도 했다.

 

최지만 약물 논란: 2014년 마이너 시절 적발

최지만 이야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약물 논란이다.

 

2014년 4월, 최지만은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으로 5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직접 밝혔다. 마이너 리그 시절의 일이다. 본인은 결백을 주장했다. 2013년에 도핑 검사를 5번이나 받았는데 모두 음성이었고, 자기가 바보가 아닌 이상 약물을 쓸 리 없다고 했다. 검출량도 극소량이었으며 본인이 먹은 영양제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한 가지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다. 최지만은 징계만 수용했을 뿐, 공식적으로 약물 복용을 인정하거나 사과한 적이 없다. 김재환이 형식적이나마 사과를 한 것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국내 일부 팬들은 이 점을 문제삼기도 한다.

 

다만 마이너 리그 시절 일이고,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성적을 끌어올린 덕분에 국내 여론은 비교적 우호적인 편이다. 약물 논란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덜 부각되는 측면이 있다.

 

최지만 병역 이야기: 사회복무요원에서 5급 전시근로역으로

최지만은 1991년생이라 병역 의무를 미뤄왔다. 메이저리그 활동 때문이다. 2024년 뉴욕 메츠에서 방출된 뒤, 2025년 5월 15일 입대를 결정했다.

 

처음에는 사회복무요원(공익근무요원)으로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 복무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2021년에 받은 오른쪽 무릎 수술이 변수가 됐다. 무릎 상태로 인해 병역 등급이 5급 전시근로역으로 재배치되면서, 사실상 의병제대 형태로 병역 의무가 마무리되었다.

 

이로 인해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참가 가능성이 더 현실화되었다.

 

 

인천 토박이 최지만의 SSG 랜더스행에 대한 진심 (모교 기부 일화)

이제 본론이다. 최지만이 왜 인천 야구팬에게 특별한 이름인지 이야기해보자.

 

인천 ssg랜더스에서 뛰고 싶다고 인터뷰하는 최지만
한국에서 뛴다면 SSG에서 뛰고 싶다고 했다

 

 

최지만은 비시즌 중에 인천 본가에서 줄곧 생활한다. 미국에서 뛰는 동안에도 휴가 때면 인천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매년 자신의 모교인 동산중·고교와 인천 지역사회에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일화. 2017년 또 다른 모교인 서흥초등학교 야구부가 해체 위기를 맞았을 때, 최지만은 기부 활동을 진행하면서 야구부 해체만은 막아달라고 호소했다고 한다. 결국 야구부 해체를 막지는 못했지만, 모교 후배들을 위해 행동했다는 사실 자체가 그가 인천과 모교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발언. 최지만은 여러 차례 인터뷰에서 "훗날 KBO 리그에서 뛸 기회가 온다면 인천 연고팀 SSG 랜더스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다. 인천일보와의 인터뷰에서도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를 뛰어보고 싶다고 했다.

 

진심이 느껴진다. 인천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자라, 인천을 사랑하는 선수. 이런 선수가 인천 SSG 유니폼을 입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최지만 KBO 진출 가능성: 2027 신인 드래프트가 분수령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보자. 최지만의 KBO 진출은 가능은 하지만 쉽지는 않다.

 

KBO 야구규약에 따르면, 한국 고교 졸업 후 KBO를 거치지 않고 해외로 직행한 선수는 외국 프로구단과의 계약 종료일로부터 2년의 유예 기간을 거친 뒤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야 한다. 최지만의 경우 2024년 6월 1일 메츠에서 방출되었으므로, 유예 기간은 2026년 5월 31일에 만료된다.

 

현실적으로는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참가가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다. 다만 그때는 만 36세에 가까운 나이다. 만 39세에 KBO에 복귀해 활약한 추신수의 사례가 있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문제는 SSG 랜더스의 1루 자리다. 현재 SSG에는 고명준이라는 차세대 1루수가 있고, 6월에는 상무에서 전의산이 전역해 돌아온다. 두 명의 20대 초중반 1루수 유망주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현실적으로 최지만에게 자리를 만들어 주기 쉽지 않다. 드래프트에 메이저출신이 들어오는 것과 유망주 한명을 포기하는 것 중에서 어느것이 가치 있다고 여길지 구단이 판단할 일이긴하다. 개인적으로 토종 인천러가 인천팀으로 왔으면 좋겠다.

 

그래도 SSG 팬으로서 바람은 있다. 인천 출신의 메이저리거가 인천 유니폼을 입고 인천 팬들 앞에서 뛰는 그 장면을 한 번이라도 보고 싶다.

 

최지만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A)

Q1. 최지만은 왜 KBO를 거치지 않고 미국으로 갔나요?

2009년 동산고 졸업 시점에 시애틀 매리너스와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맺었다. 추신수, 박찬호 등과 비슷한 케이스다. 당시 한국 고졸 선수들에게 메이저리그 직행은 매력적인 선택지였다.

 

Q2. 최지만의 약물 적발은 지금도 문제가 되나요?

2014년 마이너 리그 시절의 일이고, 본인은 영양제 오인 가능성을 주장했다. 다만 공식 사과는 없었다. 국내 여론은 비교적 우호적인 편이지만, KBO 진출 시 일부 팬들의 반발 가능성은 남아 있다.

 

Q3. 최지만이 SSG 랜더스에 진짜 올 수 있나요?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 SSG가 지명한다면 가능하다. 다만 SSG에는 고명준, 전의산 등 1루 자원이 이미 있어서 자리를 만들기 쉽지 않다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

 

Q4. 최지만 통산 성적이 어떻게 되나요?

MLB 8시즌 통산 타율 .234, 367안타, 67홈런, 238타점이다. 통산 OPS+ 112로 리그 평균 이상의 타격을 보여줬다. 커리어 하이는 2019년 탬파베이 시절(타율 .261, 19홈런, 63타점)이다.

 

Q5. 최지만은 왜 국가대표 경력이 없나요?

고교 졸업 후 곧바로 미국에 진출했고 마이너 리그에서 오래 머물렀기 때문에 국제대회 차출 기회가 거의 없었다. 메이저리그 정착 이후에도 시즌 중 차출 어려움 등으로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마치며: 인천 출신 메이저리거가 인천에서 뛰는 그날을

최지만은 박찬호나 추신수처럼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8년을 살아남았고, 누적 연봉 181억 원을 벌어들였고, 그 와중에도 인천을 잊지 않은 선수다.

 

약물 논란이 있고, 잔부상이 많고, 수비도 평균 이하다. 단점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가 인천을 사랑하는 마음, 모교와 지역사회에 꾸준히 기부하는 모습, SSG에서 뛰고 싶다고 여러 번 말하는 진심은 인천 야구팬으로서 응원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SSG 랜더스가 그를 지명한다면 정말 좋겠다. 인천에서 태어난 선수가 인천 유니폼을 입고 인천 팬들 앞에서 뛰는 그 장면. 상상만 해도 가슴이 뛴다.

 

최지만 선수, 응원합니다. 인천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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