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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즐표 금연일기(25.10.19~)

금연 4개월 후기|명절 흡연 욕구 참으려 '사랑니' 뽑은 사연

by 리듬을즐기는표범 2026.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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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120일(4개월) 달성 어플 인증 및 시간 경과 스크린샷
금연 120일, 드디어 4개월을 채웠다

 

드디어 4개월을 채웠다.

90일 넘기고 100일 넘기더니

어느새 세자리수를 넘어 120일이다.

 

그런데 오늘은

금연 일수보다 더 신경 쓰이는 게 있다.

바로 설날 가족모임에서 있었던 일.

 

 

금연 후 첫 명절: '흡연충' 소리 듣지 않는 설날 풍경

 

우리 집안은 좀 특이하다.

돌아가신 할아버지부터 아버지, 삼촌들, 사촌형제들까지.

명절에 20여 명이 모이면 담배 피는 사람이 없다.

 

작은고모네 사촌형 한 명만 빼고.

그래서 예전에는 명절만 되면 스트레스였다.

 

밥 먹고 담배 피러 나가면

"또 피러 가냐?", "너 언제까지 피울 거냐?"

"흡연충이 따로 없다."

이런 소리를 들어야 했다.

 

담배피는게 뭐 그렇게 잘못이라고,

본인들이 안 핀다고 몰매를 때리나 싶어서 억울하기도 했다.

근데 이번 설날은 달랐다.

담배 피러 한 번도 안 나갔다.

 

명절 가족모임 스트레스와 금연 성공 후기 (비흡연 분위기)
이번 설날은 담배 피러 나가지 않았다

 

금연 4개월 차의 현실: 가족들의 무관심과 서운함

여기서 묘한 감정이 들었다.

 

예전에는 담배 피러 나갈 때마다

"담배 끊어라", "건강 생각해라"

맹비난을 받았다.

 

그런데 이번 설날.

담배 피러 안 나가니까

흡연에 대한 언급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아무도 "담배 끊었냐?"고 안 물었다.

아무도 "잘했다"고 안 했다.

아무도 내 금연을 몰랐다.

 

그냥 조용히, 고요하게 지나갔다.

엄청 비난하더니 사실 금연하든 말든 관심없었던 것이다.

 

 

금연의 양면성: 비흡연자의 자유 vs 칭찬 없는 고독함

 

한편으로는 좋았다.

 

더 이상 "흡연충" 소리 안 들어도 된다.

담배 피러 나가서 눈치 볼 필요 없다.

추운 겨울에 밖에서 덜덜 떨며 피울 필요 없다.

다시 펴도 실패자인것도 모른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묘하게 서운했다.

 

나 나름대로 120일을 버텼는데.

그 힘든 금단 증상을 이겨냈는데.

육아 스트레스 속에서도 담배 안 피웠는데.

 

"잘했다" 한마디 듣고 싶었던 건 사실이다.

 

근데 생각해 보면

가족들 입장에서는 당연한 거다.

 

본인들이 담배를 피지 않으니까

내가 담배를 피든 안 피든

특별히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는 거다.

 

내가 담배 피러 나가면 "끊어라"고 하고

안 나가면 그냥 넘어가는 거다.

 

'흡연'이라는 주제 자체가

비흡연자 가족들에게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거다.

 

금연 후 주변 반응과 무관심에 대한 솔직한 심경 (우울감 극복)
금연한 것은 잘한일이 맞다.

 

 

금연은 남이 아닌 '나'를 위한 싸움

 

이번 설날을 보내면서 깨달았다.

금연은 결국 나 혼자만의 싸움이라는 것.

 

담배 피면 비난받고

안 피면 그냥 지나간다.

칭찬받으려고 금연하는 게 아니니까.

누군가의 인정을 바라고 시작한 게 아니니까.

 

결국 내 건강,

내 아이들, 내 가족을 위해서 하는 거다.

남들이 알아주든 말든 내가 아니까 됐다.

 

120일 동안 버텨온 나 자신에게

스스로 "잘했다"고 말해주기로 했다.

 

 

명절 연휴 금연 위기 극복을 위한 3가지 조언

이번 설날을 보내면서 느낀 점을 바탕으로

금연 중인 분들께 조언을 드리고 싶다.

 

1. 가족의 칭찬을 기대하지 말자

담배 피면 비난받고

안 피면 그냥 지나간다.

 

비흡연자 가족들에게

'금연'은 당연한 거다.

칭찬받을 일이 아닌 거다.

 

서운해하지 말자. 그냥 그런 거다.

 

2. 스스로 칭찬해 주자

금연은 나만의 싸움이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내가 알면 된다.

 

오늘 하루 안 피웠으면

"나 오늘도 잘했다" 하고 넘어가자.

오늘하루가 가장 소중한 하루이다.

 

3. 담배 피러 나가지 않으면 언급 자체가 사라진다

경험상 그렇다.

담배 피러 나가면 비난받는다.

안 나가면 아무 말 없다.

 

그 '아무 말 없음'이

어찌 보면 가장 평화로운 상태다.

더 이상 흡연으로 스트레스받을 일이 없어진 거다.

 

며칠내내 같이 있다면, 그때 깨달을 것이다.

당일이라면 알기 어렵다.

 

 

충격적인 금연 꿀팁: '사랑니 발치'와 드라이소켓의 공포

솔직히 고백하자면

이번 설 연휴가 걱정됐다.

 

연휴 동안 쉬면서 가족들 만나고

음주도 즐기고 혹여나 다른 스트레스받으면

담배 생각이 날 것 같았다.

사실 매일 담배 생각이 나긴한다.

 

어쨌든 

그래서 연휴 들어가기 직전에 사랑니를 뽑았다.

 

"뭔 소리야?" 할 수 있는데

진짜다.

 

사랑니 중에서 가장 뽑기 쉬운 거 하나 골라서

일부러 뽑았다.

잇몸부종으로 통증이 있었는데,

사랑니를 뽑으면 나아질 수 있다고 해서 

발치하였다.

 

아래 사진으로 우측윗니가 발치한 사랑니이다.

실제로는 좌측 윗니 사랑니이다.

 

사랑니 발치 후 흡연 부작용 드라이소켓 사진 및 금연 꿀팁
사랑니 발치 후 흡연하면 드라이소켓의 고통이 온다. 치아 엑스레이 촬영 이미지

 

 

왜 사랑니를 뽑았냐고??

사랑니를 뽑은 후에 담배를 피면

'드라이소켓(Dry Socket)'이라는 게 생길 수 있다.

 

드라이소켓은

발치 후 생긴 혈병(피딱지)이 빠져나가면서

뼈와 신경이 노출되는 상태다.

 

담배 연기의 화학물질이 혈병 형성을 방해하고

담배 빨 때 생기는 음압이 혈병을 떨어뜨린다.

 

뭔소리인지 모르겠지?

담배를 빨거나 빨때를 빨아들이면

사랑니 뽑은 피딱지가 함께 빨려들어가서 사랑니부위가 폭풍 피터짐으로

입안에 고통과 피가 가득차게 된다는 소리이다.

 

드라이소켓 걸리면? 파멸적인 고통이 온다고 한다.

진통제도 안 듣고 며칠 동안 잠도 못 잘 정도로 아프다고.

 

이걸 알고 나니,

연휴 동안 담배 생각이 싹 사라졌다.

발치 한후의 고통으로 썩어가는 내 모습을 볼때,

이보다 더아픈 고통을 담배로 교환한다는 건

미친 행위나 다름 없었다.

 

의지박약이라면 '사랑니 발치' 강제 금연법 추천

금연하다가 위기가 올 것 같으면

사랑니를 뽑아두는 걸 추천한다.

 

어차피 사랑니는 언젠가 뽑아야 할 수도 있는 거고

금연 유지에도 도움이 되니 일석이조다.

사랑니 4개 다 있으면 금연 위기 올 때마다 하나씩 뽑으면 된다.

 

그래서 내가 사랑니가 아직 3개가 더 있는 것이다.

농담 같지만 진심이다.

발치 후 최소 3~7일은 드라이소켓 위험 때문에 담배를 피울 수가 없다.

 

그 3~7일이 고비를 넘기는 데 충분하다.

나는 이 방법으로

이번 설 연휴를 무사히 넘겼다.

 

금연 120일(4개월)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1. 금연 4개월(120일)이면 성공한 건가요?

A. 의학적 기준으로는 최소 6개월이 금연 성공의 기준입니다.

하지만 3개월(90일)을 넘기면 금연 성공률이 크게 높아지고,

4개월이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Q2. 금연 후 4개월이 지나도 담배 생각이 나나요?

A. 개인차가 있지만, 4개월 차가 되면 흡연 욕구가 크게 줄어듭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간헐적으로 생각날 수 있으나,

강렬한 욕구는 거의 사라집니다.

 

Q3. 사랑니 발치 후 담배 피면 정말 위험한가요?

A. 네, 매우 위험합니다.

발치 후 흡연하면 드라이소켓(Dry Socket)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드라이소켓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치료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발치 후 최소 3~7일은 금연을 권장합니다.

 

 

Q4. 금연 4개월 차 신체 변화는 어떤가요?

A. 금연 1~3개월이 지나면 폐 기능이 30% 이상 개선됩니다.

4개월 차에는 폐 기능이 더욱 향상되고,

기침과 가래가 현저히 줄어듭니다.

후각과 미각도 완전히 회복됩니다.

 

Q5. 금연 성공률은 얼마나 되나요?

A. 2년 이상 금연 유지 성공률은 약 13%입니다.

보조제나 전문가 도움 없이 순수 의지로만 성공하는 비율은 약 4%에 불과합니다.

금연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2026년 봄을 기다리며: 금연 6개월을 향한 다짐

금연 120일. 4개월.

설날 가족모임에서

아무도 내 금연을 몰랐다.

처음엔 별로였는데 지금은 괜찮다.

 

금연은 남에게 보여주려고 하는 게 아니니까.

내 건강, 내 아이들, 내 가족을 위해서 하는 거니까.

 

다음 목표는 꽃이 피는 계절 봄을 맞이하는 것이다.

이제 10일정도의 목표는 가소롭기까지 느껴질 정도로

여유롭다. 꽃을 보는 순간까지 금연유지가 다음목표이다.

 

짧으면 보름 길면 한달정도 남은 기분이다.

할 수 있다.

 

혹시 금연 중이신 분들 명절이나 연휴 때 위기 올 것 같으면

사랑니 하나 뽑아두자.

진짜 효과 있다. 꼴초일수록 이 방법을 쓰자.

 

다음 봄맞이를 할 때까지 금연을 유지하겠다.

2026년의 '봄' 그때까지 절대 한 대 안 핀다.

 

같이 금연 중이신 분들, 우리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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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100일 후기, 17년 애연가가 겪은 금단현상과 신체변화 총정리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다.어플에 적힌 절약멘트를 읽어보니1500개비를 피지 않았고 34만원을 절약하였다.나는 매일 하루에 15개정도를 폈다고 설정한 기준이다. 2002년부터 피기 시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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