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협찬 일절 없는 실제 내 돈으로 결제한 스마일라식 후기임을 명시하며 글을 시작한다.(영수증도 첨부하였음)
인천 남동구에 있는 푸른세상안과에서 스마일라식을 진행했다.
라식수술을 하면서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고자 안경이 없는 삶,
안경으로부터의 독립을 위하여 라식수술을 한다.
아내의 출산으로 인한 출산휴가기간에 눈시력교정술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기간 가정에 충실하고 산후조리보필해야하는데
라식 수술을 한다는 마음이 조금은 양심에 걸려야 하는 걸까?
그런 갈등이나 고민 전에 눈이 좋아질 생각으로 기대감이 더 크게 잡히는 것 같다.
이 글은 스마일라식을 직접 받은 나의 실제 후기로
검사과정에서부터 비용, 추가옵션 선택 기준, 수술 당일 흐름과 회복 과정까지
예비 수술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만 시간순으로 적어보았다.
즉 수술전에 내가 궁금했던 내용들을 다 적은 것이다!
스마일라식 예약 : 병원 직원이 추천해 준 최저가 방법 (모두닥)
수술 6일전 : 라식수술 예약하기
스마일라식 수술 예약에 대해서 사실 나도 굉장히 검색을 많이 해보았는데
할인받는 방법 최대 할인에 최종 도달하는 것은 모두닥을 통해 예약하는 것이다.
왜 그런 걸까 고민이 중요하진 않지만,
플랫폼 마케팅 비용으로 할인 + 광고비 절감 + 일정관리 효율 + 수요안정성 확보가
이유인 듯하다.
마케팅 관련 포스팅이 아니니 생략한다. 나도 모두닥 언급을 안 하고 싶었는데
이게 제일 싸니까 당신의 시간을 절약해 주기 위함이다.
실제로 내가 푸른세상안과에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모두닥이 가장 싸다고 푸른세상안과 전화상담원이 말해줬다.
당신도 실제로 전화해서 물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니 모두닥 이용을 추천한다.
2025년 12월 5일에 모두닥 어플을 깔고,
가입한 다음 회사든 대학생이든 직장인이든 인증하면 할인된다. 할인율은 거의 다 비슷한듯함.
그러면 220만원으로 받을 수 있다고 뜬다!
왜 모두닥 앱으로 예약해야 하나? (할인 & 예약 방법)
어플하는 방법 너무 쉽지만
어플로 예약하는 방법 한번 아주 간단하게 가이드해 주겠다.
위에 같이 예약하면 된다.
아주 쉽다. 그냥 누르라는거 누르면 되는 것이다.
그렇게 나는 12월 11일 09:00으로 예약을 하였다.
목요일 일정이 비었어서 가장 편했다.
09:00로 예약을 하면 오전에 검사를 하고, 16시에 수술이 가능하다.
예약을 완료하면 주의사항에 대한 문자가 온다.
수술전 필수 체크리스트 : 렌즈 미착용 기간
- 소프트렌즈 1주일 이상 미착용
- 하드렌즈 2주일 이상 미착용
- 드림렌즈 4주 이상 미착용
위의 렌즈착용 조건을 지켜야지만 수술이 가능한 시점이다.
스마일라식수술 전날 23:00 : 설렘의 시간 안경과의 이별
수술전날은 늘 떨린다. 눈의 시력교정술이라서 그런지 두려움반과 설렘이 반이다.
안경을 쓰고 보내는 마지막 밤인가 싶은 생각에 사로잡혔다.
안경과의 오랜 시간을 보냈는데 이별인사도 하였다.
이 안경을 구매한 지도 만 2년이 넘은듯하다. 꽤 높은 금액으로 눈과 관련된 거니까 좋은 안경을 구매했었는데
이제 이 안경과도 이별을 할 시기가 찾아온 듯하다. 잘 가라 굿바이 안경
스마일라식회복기간은 어떻게 될까?
시력교정술로 인해서 눈이 얼마나 좋아질까?
기대반 설렘반 걱정반이 가득한 저녁이 흘렀다.
수술당일 아침 08:30 : 스마일라식 수술 푸른세상안과 가는 길
수술 당일 아침 8시 30분이다.
나는 09:00에 예약을 했다.
검사를 약 2시간 정도 진행을 하고 16시경에 라식수술이 가능하다고 했다.
전날밤 자기 전 안경을 내려놓으며,
"아 이제 이 안경과도 이별이구나 잘 있어라"라는 인사를 했었다.
그 이별이 다가온 것이다.
많이 기다리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일찍 갔다. 9시까지 가는 것이었으니 8시 50분까지 갔다.
일찍 갔는데도 사람이 많았다. 평일인데...
09:00 스마일라식 검사 과정 총정리 : 각막, 안구건조, 망막 검사까지
안구건조증부터 망막정밀검사까지 (검사 과정 상세)
- 안구건조증 검사(눈에 뭐 집어넣고 5분 대기)
- 안압검사, 각막내피세포검사, 안구초음파검사, 각막두께, 지형도검사, 망막촬영 등등
- 안경도수검사 후 산동제 투여
- 망막정밀검사, 시력검사
위의 순서대로 진행되는데 차례로 안내하겠다.
도착하면 카운터가 보인다. 사실 아무것도 모르고 와서 진행했는데,
카운터에 있는 직원이 6~7명 정도 있었는데 정말 수술 많이 받나 보다.
푸른세상안과는 인천 구월동을 먹여 살리는 기업이다라는 느낌이 확 올라왔다.
대기하면서 앉아있었다. 맞은편으로 안과검사 기계가 많이 있는데
와 안과검사하는 기계가 겁나 많네 하면서, 처음 드는 생각은 다 똑같은 기계인 줄 알고,
라식수술을 찍어내는 공장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밑에 한번 더 언급하겠지만 알고 보니 전부 다 다른 안과검사 기계였고,
모든 검사기계에 하나하나 전부 다 앉았다.
그렇게 검사실을 바라보고 있으며 멍하니었었는데 검사가 시작되었다.
1. 안구건조증 검사
간호사 한 명이 와서 내 눈에 눈물검사를 하겠다면서
이상한 종이를 집어넣었다.
안구건조증 검사는 눈에 이상한 종이 집어넣고 눈물분비량을 검사하는 것이다.
왜 검사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오자마자 1분도 안 지났는데 누가 눈에 뭘 넣고 갔다.
5분이나 있으라는데 양쪽눈을 감고 기다렸다.
안과 검사 하는 2시간 동안 가장 시간이 안 가는 순간임이 틀림없었다.
암흑 속에서 지나는 5분이다.
2. 각종 안과 검사
종이를 빼간 이후부터 본격 검사가 시작되었다. 내 이름이 호명이 되고 나서
검사센터로 들어갔는데 그곳에서 검사를 시작했다.
저 안에 있는 기계들이 다 각각 다른 기계들이었다.
그 사실에 대해서 대단히 충격적이었다.
아니 왜 똑같은 검사를 계속하지 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었는데
검사기계 옆에 하나하나 소개글이 있었다.
전부 다 찍지는 못했다. 찍다 보니 너무 많았다.
검사를 하나하나 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지만
검사를 정말 많이 한 기분이었다.
눈을 집어넣었다가,
뺏다가 안경을 썼다가 벗었다가 계속 검사했다.
3. 안경 도수 검사 후 산동제 투여
이 산동제가 굉장히 거슬리는 부분이다.
안경을 쓰고 시력검사를 하다가 갑자기 간호사가
눈가에 휴지를 가져다 대고 눈 속에 물을 부으면서 이야기를 한다.
"가까운 글씨나 사물이 흐릿하게 보일 수 있고, 초점이 안 맞을 수 있어요. 운전이나 기계조작 하시면 안 됩니다."
이거 완전히 기습공격이었다.
진짜 초점이 안 맞고 매우 불편했다.
산동제 투여하고 나서 증상 : 절대 운전 불가!
- 동공이 커진다(동공 커지는 약이다. 커진 지는 안 느껴짐)
- 근거리시야가 흔들린다.
- 스마트폰, 신문 등 가까운 곳 글자가 안 읽힌다.(흔들림)
- 빛에 예민해진다. 눈부심이 심함
- 절대 운전 못한다. 술 취한 것처럼 위험하다.
4. 망막 정밀 검사, 시력 검사
그리고 망막 정밀검사 기계에서 눈 다시 들이밀고,
안경 껴보고 시력검사 다시 하면서 정밀하게 수치를 잰다.
이때 재는 수치대로 수술 후에 나오는 시력을 세팅하는 것이다.
산동제는 정말 싫지만 꼭 필요한 것이었다.
10:00 비용공개 : 스마일라식 vs 프로가격과 비교 및 추가옵션(각막강화술 등 선택의 기준)
실질적으로 검사하는 시간은 1시간이면 충분했다.
그리고 눈이 산동제로 인해서 떨리고 있고
정신이 제대로 서지 않은 상황이었다.
일단 그렇게 상담사에게 이끌려 상담실로 들어갔다.
상담실에서는 내가 검사한 눈의 상태에 대해서 먼저 알려주었다.
수술하기 적합한 눈이다.
어떤 눈들은 라식라섹수술, 스마일라식수술, 스마일라식프로 수술 중에서
할 수 있는 수술이 있고 없는 수술이 있는데
전부 가능하다고 했다.
먼저 스마일라식으로 예약을 했는데 스마일라식프로로 할 생각이 없냐고 물어봤다.
(스마일라식프로의 비용은 스마일라식보다 2배 비싸다.)
사실 스마일라식이 불가한 눈(난시가 매우 심한 눈)이라면 스마일라식프로로 진행하려고 했는데,
비용차이가 크기 때문에 스마일라식으로 하기로 했다.
그리고 추가옵션에 대한 제안이 있었다.
먼저 추가옵션의 이미지를 보자
시력교정술시 선택옵션이라면서 보여준다.
시력교정술시 추가 옵션 각막강화술 CX, 아벨리노 꼭 해야 할까?
- 아벨리노 유전자 검사 - 반드시 한다, 실명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리스크 차단효과!
- CX (각막강화술) : 각막두께가 499㎛보다 밑이면 고려한다 or 근시/난시 도수가 -8.0D 아래면 고려한다.
- Plug(누점플러그), IPL(자가혈장), IPL+리니어 : 안구건조증 '의학적 건성안' 판단 시(이상 있다고 할 때) 고려, 없으면 거절.
- PRP(자가혈장) : 난치성 건성안, 각막 상피 손상 없으면 의미 없음.
이런 부분이 없다고 하면 의미 없다.
나에게는 개인적으로 근시가 -5.75가 있기 때문에 CX(각막강화술)를 권유했으나
불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거절하였다.
수술 주의 사항 : 수술동의서 서명하기
푸른세상안과 수술동의서 주요내용(푸른세상안과 병원 보관용 동의내용)
- 스마일라식 : 보통 3~7일 60%, 2주 후 90% 회복된다.
- 야간 빛 번짐 : 3~6개월, 최대 2년까지 가능하다.
- 대비감도저하 : 어두운 공간 뿌옇고 흐린 현상, 3~6개월, 고도 근/난시는 2년까지
- 안구건조증 : 현재보다 크게 나타날 수 있다.
- 각막두께 : 수술 6개월 이후 근시퇴행하는 것은 수술과 무관하다.
- 재발성각막미 : 이물감이 있을 수 있다.
- 각막확장증 : 개인의 특성에 따라 각막확장이 발생할 수 있다.
- 수술 시 협조 : 스마일라식 수술 도중 눈 깜빡임 다른데 보기 등으로 수술실패 시 수술방법 변경가능
- 주의사항 : 1. 수술 후 눈비빔 충격 금지(3개월), 2. 수술 후 내원 요청기간 반드시 내원, 3. 라섹은 3~6개월 선글라스
- 아벨리노 검사 : 10만원 내고 리스크 최소화 해라
- 연령 관련 : 만 40세 이상은 수술 직후부터 돋보기 쓰고 싶을 수 있다.(노안오기 가능)
일단 눈이 흔들려서 저 동의서 내용 잘 안 보인다.
무슨 이야기했는지도 모르겠다.
산동제때문에
그냥 서명했는데 주변인들에게서 들었던 여러 부작용들이니 그러려니 하자.
약간의 각오(평생 인공눈물뿌리기) 정도는 되어 있었다.
스마일라식비용 최종 확인 (수술 비용 최종 확정)
스마일라식비용 협상이라기보다는 확정 부분이었다.
병원에서 보여주는 종이는
스마일라식비용 기본 350만원인데 할인해서 270만원이라고 적혀있었다.
나는 모두닥에서 확인한 스마일라식비용과 다른데 어찌 된 거죠?
라고 물어보니 모두닥 예약고객은 스마일라식비용 220만원이 맞다고 한다.
여기서 10만 원을 할인해 준다고 하고
아벨리노검사 10만원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했다. 쌤쌤이다.
다만 각종 검사비용 등으로 인해 5만원이 추가 결제된다고 했다.
뭐 이것도 예상했던 부분이다. 5만원이면 저렴한 편이다.
현재까지 스마일라식비용
220만(수술비용) - 10만(할인) + 15만(각종 검사비용) = 총 225만원
10:15 아벨리노 검사 : 실명 위험 사전에 확인하기 위 검사
아벨리노 검사는 면봉으로 입안 볼안쪽을 비벼주는 행위로 유전자를 뽑아낸다.
그리고 그 면봉을 제출하면 종료이다.
입안쪽에 20번씩 양쪽을 비벼주면 된다. 그리고 면봉 뚜껑을 닫아서
접수처에 제출하면 완료이다.
이제 16시에 수술이니 그때까지 오라고 한다.
이 검사에서 이상이 있다고 나오면 수술하면 실명 가능성이 있으니
사전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해야 하는 필수적인 검사이다.
모든 검사가 완료되었다.
안과에서 하는 시력교정술전 검사는 빠르게 하면 1시간 30분이면 상담까지 마무리가 된다.
10:20 의사 선생님과 첫만남 : 수술 가능 눈 확인
의사선생님과 5층에 내려가서 첫 만남을 한다.
나의 검사 결과지를 한번 보고
최종적으로 수술에 적합한 눈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때도 5분 이내로 기다리는 시간은 매우 짧다
의사 선생님과 만나는 시간도 15~20초 이내이다.
눈 수술하면 됩니다. 좋아요. 질문 있어요?
이 정도하고 끝이다.
의사 선생님을 뵙고 나서 나오면
간호사가 말해준다. "이따가 4시까지 6층으로 오면 됩니다." 하고 대화가 마쳐지면
병원밖을 나선다.
10:30 ~ 15:40 수술전 대기의 시간 꿀팁(PC방 추천)
10시 30분부터 시간이 남았다.
다행히 일찍 온 덕분이다.
하지만 어디 어떻게 움직일 엄두가 나지 않았다.
일단 산동제로 인한 효과로
눈앞이 흔들리고 불편감이 상당했다.
애초에 피시방에서 보낼 생각이라서 피시방으로 갔는데
게임을 하고 식사를 했으나,
제대로 된 컨디션으로 즐기지 못했다.
참고로 피시방은 펄스PC방으로 비회원 1시간에 2,000원이다.
눈이 불편한 게 이렇게 인생을 불편하게 하는구나 싶었다.
그렇게 5시간을 흘려보냈다.
15:40 드디어 수술 : 긴장되는 대기시간
그렇게 16시까지 내원을 부탁한다고 했지만
꿀팁으로 15시 40분까지 가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찍 갔다.
도착 후 6층에 올라갔다.
접수처에 이야기를 하니
수술실 앞에 대기하라고 알려주었다.
먼저 위 이미지 뒤쪽에 보이는 라커룸에 짐을 보관했다.
짐을 넣고 원하는 비밀번호를 누르면 짐이 보관된다.
그러면서 주위를 살펴보았다.
먼저 바로 위의 이미지에 있는 사람 중 모자를 쓴 학생이 나보다 2명 앞서 수술진행한 친구이다.
수술 중이라는 글자 앞에
또 한 번 겸손해지며 긴장되는 마음으로 대기한다.
대기하는 와중에 안내 간호사가
먼저 주의사항 같은 것들을 안내해 준다.
안내문을 받았는데 확인해 보자.
수술직전 안내 : 수술 시 반드시 지켜야 할 주의사항
- 수술할 때 절대 눈동자를 움직이지 말라!
- 수술하고 나서 내일 5층으로 와서 진료접수하라!
- 오늘 옥시프로(항생제) 눈에 귀가 후, 취침 전에 넣어라!
- 복용약은 식후 30분 후에 3일간 먹어라!
라고 하며, 처방전과 함께 주었고
결제를 진행했다. 스마일라식비용은 210만원으로 결정이다.
그리고 내 앞에 첫 번째 인물, 두 번째 인물 이렇게 들어갔다.
그리고 세 번째에 내 이름이 호명되었다.
16:00 수술실 입장부터 종료까지 24초의 긴박한 순간(통증, 느낌)
"지금 끼고 있는 안경, 스마트폰, 시계 모두 그 자리에 두고 들어오세요"
나는 안경, 핸드폰, 시계를 모두 자리에 두고 일어났다.
그리고 수술실 앞에 가서 신발을 벗어서 슬리퍼로 갈아 신고 들어갔다.
위의 이미지에 보이는 자동문이 수술실 입구이다.
오늘 평일인데 오늘만 한 시간에 나를 포함해서 6~7명이 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사람이 끊이지 않고 오가고 있었다.
수술실에 입장해서(스마일라식 리얼후기)
수술실에 슬리퍼를 신고 들어가자마자
수술 가운을 입었다. 앞쪽으로 입는 가운이었다.
가운을 입고 입장했다.
입장하니 수술실이 여러 군데 있었다.
나는 안쪽 수술실로 들어갔다.
나는 스마일라식으로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기에
위 이미지의 오른쪽 기계가 있는 곳으로 들어갔다.
1. 누운다
슬리퍼를 벗고 누웠다.
간호사분들이 친절하게 이야기해 주었다. 쪼꼼만 더 위로~
2. 마취안약을 뿌린다.
마취를 해서 하나도 안 아프다고 거듭 설명해 주고
누운 나의 눈 위로 마취안약을 뿌려주었다.
마취를 해야 안 아프다고 한다!
3. 눈테이핑하고 고정한다
마취안약을 뿌리고 눈 위아래에 테이핑을 했다.
눈을 고정할 준비를 하는 것이다.
테이핑을 마치고 구멍 뚫린 가운(눈감겨서 안 보이지만 추정)으로 눈을 고정한다.
4. 눈에 뭔가를 한다.
눈이 고정되면 의사 선생님이 들어오시고
의사선생님이 눈에 물 같은 것을 뿌린다. 찌이익치이익 씻고 내는듯한 느낌이다.
그리고 뭔가 만지작 거린다. 뭔지 잘 모르겠다.
5. 기계와 접촉하고 시작된다.
초록색 불빛을 계속 바라보아야 한다. 불빛이 사라져도 눈동자를 굴리면 안 된다.
당황하면 안 된다. 이 이야기를 계속해주셨다.
여기서 눈동자를 굴리면 각막 벗겨내기 라섹수술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긴장감을 갖고 왼쪽눈부터 수술이 시작된다.
스마일라식은 24초다! 24초만 눈알을 유지하면 된다
pro(프로)는 8초라던데 비교하면 16초! 16초에 200만원차이
나는 24초를 버텨서 200만원을 버틴다라는
초록색 불빛이 내 눈을 바라본다. 불빛은 꿈뻑꿈뻑거린다.
초록색불빛은 점차 사라지고 눈앞은 하얗게 뿌옇게 변한다.
사실 하얗게 변한 게 시력을 잃어버린듯한 기분이 든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서 시선을 유지하라는 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그냥 눈알을 움직이지 말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가만히 있었다.
아래 이미지처럼 세상이 뿌옇게 변한다.
그렇게 24초 동안 간호사분이 20초남 았어요 잘하고 있어요 15초!
이제 10초 남았어요 조금만 좋아요!
5초! 이런 식으로 시간차를 알려주었다. 카운트다운이었다.
좌측눈과 우측눈 모두 진행했다.
6. 물을 뿌리고 쓱싹쓱싹 눈 위에 무언가를 한다.
기계에서 나오면 의사 선생님이 눈 위에 물을 뿌린다.
깎아내어서 물로 씻겨내려는 것일까?
그리고 물로 씻은걸 빗자루 같은 걸로 쓱싹쓱싹 쓸어낸다.
그리고 눈 위에서 무언가를 한다.
그리고 끝났습니다!
그렇게 수술을 마치고 나왔다.
의사 선생님이 계신 방으로 가서 눈을 한번 보여드리고
수술 아주 잘됬어요 돌아가시면 됩니다. 마무리되었다고 했다.
16:45 수술 마치고 약국으로
수술을 마치고 안대를 받고 나왔다.
그리고 아래의 주의 사항을 받았다.
이미지에 나온 설명대로,
얼굴에는 안대를 차고, 나와서 약국으로 향했다.
약국으로 가서 약을 타 가지고 집으로 가야 했다.
사실 눈이 잘 보이지 않아서 가장 어려웠다.
17:00 스마일라식후기 수술 20분 후 : 뿌연 시야와 기괴한 안대착용
나는 이때까지 수술이 끝나면 바로 1초 만에 뚜렷하게 모든 것이 선명할 줄 알았다.
그런데 그렇지 않았다. 안경을 쓰지 않은 상태와 동일한 상태였다.
거기에 안대까지 쓰고 있어서 시야는 더욱 나빴다.
위 이미지 같은 안대를 착용한다.
이 안대는 수술당일 하루 종일 자고 일어날 때까지
그리고 일주일간 잘 때 착용해야 한다.
그림이야 멋있게 나왔지만 실제로 사진을 보면 기괴하고
자괴감들만큼 멍청해 보인다. 얼간이처럼 보인다.
이 상태로 안경 안 쓴 것과 같이 형체만 보이는 상태로 있었다.
이때 생각했다.
수술 후에 운전으로 집 가는 것은 절대 안 된다!!
수술 직후 운전은 절대 불가하다!!
택시 타고 집에 왔는데 택시미터기에 금액도 안 보인다.
가까운 거 먼 거 다 안 보인다.
택시기사가 말하는 대로 그냥 결제해 버리며 돌아왔다.
20:00 스마일라식 3시간 후 후기 : 빛 번짐과 눈부심, 잠이 보약
얼추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여전히 가까운 것과 빛이 강한 것은 보기 어렵다.
스마트폰 또는 피시, 텔레비전을 보기에는 눈에 무리가 간다.
진짜 얼핏 얼핏 글자를 바라본다.
눈부심이 심하다. 하지만 먼 곳에 있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5 정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수술 3시간이 지나서 바라보니 0.5 정도까지 회복한 기분이다.
이날은 일찍 잠들기로 마음먹고 일찍 잔다.
스마일라식 후 일찍 눈이 회복되는 방법
- 염증억제 점안액 시간 지켜서 뿌리기
- 어둡고 건조하지 않는 환경에서 있기
- 수면을 1순위로 두기
- 절대 눈비비지 않으며 만지지 않기
- 세수도 안 하기 당일금지
- 스마트폰, PC, TV 대신 라디오 듣기
이 방법으로 이겨내며 잠에 들었다.
1일차 다음날 09:00 스마일라식 15시간후 0.9 시력달성!(검진 후기)
다음날은 금요일이었고 8시 45분까지 병원에 갔다.
근데도 20번째였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상당히 많았다.
다음날 병원오라고 했는데 반드시 일찍 가자!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굉장히 일찍 오셔서 병원이 아침 일찍부터 붐빈다. 놀라울 정도로!
아침이 되니 어느 정도 눈이 보인다.
체감상 0.6~0.7 정도까지 된 기분이었다.
나의 스마일라식회복으로 1.0이 시력이 목표인 상태였다.
그런데 시력검사를 하니 0.9까지 나왔다.
의사 선생님을 만나서 회복이 잘되고 있으니 안심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나왔다.
시력 0.9라고 하는데 아직까지는 초점이 잘 안 맞는 부분이 있고
독서나 핸드폰을 보는데 불편함이 있다고 느꼈다. 컴퓨터도 잘 안되고 어려운 기분이 들었다.
1일차 다음날 13:00 스마일라식 19시간 후
이래서 스마일이라고 하는 걸까? 눈이 완벽하게 잘 보이는 것 같다.
입가가 스마일 해진다.
거의 95% 수준까지 회복되었다.
아직 약간의 초점 흔들림이 있어 컴퓨터, 휴대폰을 바라볼 때 오래 보는 게 좋지 않지만
상당히 기분이 좋다.
1일차 다음날 17:00 스마일라식 24시간 후 : 일상복귀 가능? 건조함은?
나는 다 나았다고 느꼈다.
건조함도 못 느끼겠고 완벽하게 다 나았다고 느낀다.
그러나 처방받은 약은 시간을 철저하게 지켜서
알람을 맞춰가며 뿌리고 있다.
스마일라식후기 궁금증 해결 QnA (통증, 세안, 부작용)
1. 수술 당시 레이저 들어가는 순간 느낌은?
- 아픈 것 없다. 초록색 불빛을 놓치면 라섹으로 재수술해야하니 절대 그 레이저불빛을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뿐!
2. 수술 종료 후 빛 번짐은 어떤가?
- 크진 않다. 그냥 눈부시다 이런 느낌정도. 예상한 범주안이다. 걸어 다닐 수는 있다. 다음날엔 없어졌다.
3. 눈을 못 뜨는 느낌은 있는가?
- 거의 없다. 당일에 집 갈 때 창피해서 못 뜨겠는 것과 빛 들어가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으로 소극적이긴 하다.
(모자를 챙겨가서 얼굴을 가려라.)
4. 안개 낀듯한 느낌의 시간은 어느 정도 가는가?
- 1시간 내외이다. 하지만 그 시간이 지나도 운전이 불가할 정도이다.
5. 스마일라식 후 다음날 시력회복 정도는?
- 당일 3시간 뒤 50%, 다음날 아침에는 80%, 점심에는 90%, 저녁에는 100%가 되었다.(생각보다 빠르다)
6. 통증이나 이물감, 건조함은 어떤가?
- 사실 모르겠다. 안구가 건조한지도 모르겠다. 그냥 기계적으로 안약을 넣고 있다.
안약을 넣으면 회복이 빠르다고 하고, 어쨌든 각막을 찢었으니 회복이 필요할 것 같아서 꾸준히 넣는다.
7. 일상 복귀 시점은 언제인가?
- 완벽한 복귀 시점은 다음날 점심때부터 완벽하게 복귀했다. 수술 후 약 17시간 후이다.
8. 세안, 샤워, 머리 감기는 언제부터 했는가?
- 병원 안내판에는 수술 다음날 진찰받은 이후부터 가볍게 세안을 하라고 되어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지금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이고, 외출할 때 모자를 쓰고 외출하고 있어서
3일간 더러워도 참고 세안하지 않는다. 물티슈로 가볍게 닦아낸다.
9. 수술 후 밤잠은 잘 잤나?
- 잘 잤다. 자야지 회복이 빠르다는데 자야 한다. 눈부심, 건조함때매 못 잔다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런 거 없었다.
안대를 쓰고 자는 게 조금 불편하지만 잠 오는 데는 지장 없었다. 원래 머리대면 1초 만에 잠든다.
10. 약처방 루틴은 어떻게 지켰나?
목시프로(항생제) 일 4회, 후메토론(스테로이드) 일 6회, 리포직점안겔(안구건조치료) 일 2회
기상 후 즉시(07시) : 목시프로+후메토론 넣는다
타이머 3시간(10시) : 후메토론만 넣는다
타이머 3시간(13시) : 목시프로+후메토론 넣는다
타이머 3시간(16시) : 목시프로+후메토론 넣는다
타이머 3시간(19시) : 후메토론+리포직점안겔 넣는다
타이머 3시간(22시) : 목시프로+후메토론+리포직점안겔 넣는다
타이머를 맞춰놓고 시간을 지키며 넣으려고 노력했다.
눈은 상당히 소중하니까
11. 스마일라식비용은 총얼마가 들었는가?(비용공개)
- 스마일라식비용 부수적인 비용까지 포함하여 카드사용내역과 함께
공유하겠다.
210만 원 수술비 + 15만 원 검사비 + 7만 원 약값 + 5천 원 다음날 진료비
= 232만 5천원이 들었다.
수술비용은 모두닥 결제라서 그런가? 병원에서 카드 긁었는데 페이스토리라고 떠있다.
이상하지만 뭐 나는 비용 지불했으니 괜찮다.
12. 수술은 돈값하는가?
- 안경을 쓰지 않고 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나의 렌즈구매비용은 1년에 30만원정도 하니 7년 렌즈 없이 살면 본전이다.
할 거였으면 하루라도 일찍 할걸 생각한다. 실질비용지출 대비 이득을 따진다면 그렇다.
13. 후회되는 점 또는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점?
- 수술 끝나고 모자 쓰고 집에 가야 하니 모자를 반드시 챙겨라
- 수술 끝난 직후에는 안 보이는 게 정상이니 놀라거나 당황하지 말자
- 추가옵션은 상술이니 반드시 공부하고 가자
2일차 스마일라식후기 총평 : 초점? 스마일라식회복?
2일차가 되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보이는 초점은 역시 흐릿했다.
아마 1주일 정도는 아침마다 흐릿하며,
오후시간이 되면서 점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각막내부미세부종이 남아있고
눈물막이 회복 중이기 때문이다.
아직 초점을 맞추는 근육도 불안정하다.
현재 나는 30대 후반으로 젊은 친구들에 비해 더 늦을 것이다.
아마 3일 차에 동일하게 반복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완벽해지려면 한 달은 있어야 한다고 하니 조급 해하지 말자.
회복을 빠르게 하는 방법
- 히알론(처방받은 인공눈물)을 30~60분 간격으로 자주 넣자
- 눈을 일부로 써서 적응시키려고 하지 말자
- 빛 자극을 줄이고 그냥 쉬는 게 좋다
시간이 갈수록 좋아질 것이다.
억지로 좋아지게 하는 단계가 아니라 쉬어가는 단계라는 걸 잊지 말자!
이렇게 수술을 아름답게 잘 마쳤다.
수술을 잘 마쳐서 건강하게 눈 관리하고
앞으로도 좋은 눈을 잘 유지해야겠다고 느낀다
나의 수술후기를 보고 모두가 궁금해하는 부분을 잘 해소했으면 좋겠고
부디 지혜로운 선택을 하여
좋은 경험을 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오늘의 후기는 여기서 종료!
공감과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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